KAIST는 지난 9일 대전 본원에서 KAIST 50주년 기념 ‘창의학습관 증축공사 기공식’을 갖고, 본격 건립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창의학습관은 KAIST 학부생과 대학원을 위한 다양한 수업과 강연이 진행되는 교육 공간이자, 학생처 등 학생 지원 부서가 입주해 교육, 상담, 복지 기능을 아우르는 학생 중심 복합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증축은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차기철 전 동문회장 등 KAIST 동문뿐 아니라 정근모 박사(전 과기처 장관)를 비롯한 교직원, 학부모, 재학생 등 총 230여 명이 기부한 65억원으
2025-07-10 14:52 이준기 기자
존 리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은 10일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들은 우주분야에서 함께 성장하는 협력 중심 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본부장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 우주비즈니스 행사 ‘스페이스타이드 2025’ 패널토의에 참가해 아태지역 우주 관계자들에게 이같이 제안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35개국 1800명 이상의 우주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우주 분야 최신 동향과 비전을 공유하고, 민간 우주기업 및 스타트업 중심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리 본부장은 ‘상업정책이 견인하
2025-07-10 14:07 이준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폭염에 맞서 식물이 살아남을 수 있는 비밀을 풀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조혜선 박사 연구팀이 식물이 고온 스트레스 조건에서 살아남는 유전자 조절 원리를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모든 생물은 데옥시리보핵산(DNA)에 담겨있는 유전정보를 복사해 리보핵산(RNA)으로 바꾼다. RNA에는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부분(엑손)과 불필요한 부분(인트론)이 섞여 있어 불필요한 부분을 편집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때 스플라이소좀이라는 분자 복합체가 RNA를 편집하는 재단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스플라이소좀을 구성하는
2025-07-10 11:18 이준기 기자
“깨끗한 대기가 오히려 안전한 기후를 위협한다고?” 연일 찜통 더위가 전국을 가마솥으로 달구는 가운데 공기 중 에어로졸(미세입자)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폭염과 습도를 심화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청정한 대기 조성을 위한 에어로졸 저감 정책이 역설적으로 기후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윤진호 환경·에너지공학과 교수팀이 국내외 연구팀과 함께 에어로졸에 의한 지표면 냉각 현상이 상대습도(건조 또는 습한 정도의 값)를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0일 밝혔다.
2025-07-10 10:52 이준기 기자
국내 연구진과 발전소가 발전 설비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하고, 고위험 환경에서 AI 기반 로봇 작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전력산업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개발에 나선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발전소 운영에 특화된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은 △전력설비 예측 및 안전성 확보를 위한 지능형 에이전트 △전력 데이터 예측 AI 모델 △위험 작업을 대체하는 로봇 제어 AI 기술 △전력 특화 지식 기반 의사결정 지원 모델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전력 전문가처럼
2025-07-10 10:12 이준기 기자
대전시가 지역 대표 축제인 ‘2025 대전 0시축제’를 한 달 앞두고 다양한 연계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전시는 9일부터 대전의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을 반값에 즐길 수 있는 ‘대전 가보자 GO! 반값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고 밝혔다. 대전 0시 축제는 다음달 8일부터 16일까지 총 9일 간 대전역과 옛 충남도청가지 약 1㎞ 구간을 중심으로 열리며, 길거리 퍼레이드, K-팝 콘서트, 거리 공연, 전시, 마켓 등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 등이 시민들을 찾아간다. 할인 대상은 대전의 대표 유료 관광지와 문화·공연·체험 시설 등
2025-07-09 18:21 이준기 기자
우주항공청은 9∼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 기간 글로벌 공동 공급망 구축을 위한 ‘2025년 한미 드론 협력포럼’을 연다고 밝혔다. 포럼은 우주청과 미국 노스다코타주 정부, 미국 상무부 셀렉트USA가 공동 주최하며, 양국은 드론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무인시스템(UAS)에 대한 글로벌 공동 공급망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첫날(9일)에는 주최 측이 각국의 무인시스템(UAS) 산업 생태계 육성 전략을 발표하고 생산 및 유통 클러스터, 대학 및 연구기관 간 협동 연구, 실증· 인증, 관
2025-07-09 18:07 이준기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산기협)는 9일 서울 산기협회관 대강당에서 ‘산기협 IR 데모데이’를 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데모데이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연세대 기술지주, 한국과학기술지주, NH투자증권 등 주요 투자기관이 참가했다. 이들은 사전 공모와 외부 심사를 거쳐 선정된 AI, 바이오, 소재, 우주항공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기술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10개 혁신기업이다. 대표적으로 우주·지상 통신 솔루션 전문 기업 ‘투타기술’을 비롯해 AI 기반 심장질환 예방 진단 플랫폼 기업 ‘메디팜소프트’, 음파 기반 AI 노
2025-07-09 17:43 이준기 기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대덕특구 과학기술 인프라와 연구성과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과학체험 프로그램 ‘제18회 주니어닥터’ 참가자를 9일부터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6주간 35개 기관이 참가해 157개 주제, 350여개 과학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대전뿐 아니라 기초지원연 지역센터가 위치한 부산, 대구, 광주, 오창 등에서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흔적으로 쫓는 범죄의 진실(족윤적, 지문)’ ‘TV를 부탁해(뉴스제작 체험)’ ‘AI 로봇과
2025-07-09 17:36 이준기 기자
"인공지능(AI)도 실수를 할 수 있다. AI의 실수를 검증하고 보완할 수 있는 '설명가능한 AI(XAI)'가 필요한 때다." 이수인(사진) 미국 워싱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5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설명가능한 AI 분야 개척자'로 불리는 이 교수는 이런 XAI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여성 공학자 최초 삼성호암상 공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XAI는 복잡한 AI 알고리즘의 추론 과정과 논리적 근거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는 AI 기술이다. A
2025-07-09 17:19 이준기 기자
“해외 국제공동연구의 첫 단계는 상대국의 연구보안 규정을 파악하는 일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제공동연구 시 국내 연구자가 유의해야 할 연구보안 관련 제도와 규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국제공동연구 연구보안 길잡이(미국편)’을 펴냈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선진국들은 연구보안 관련 정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연구자들이 국제공동연구에 참여할 때 준수해야 할 보안 요건도 엄격해지고 있다. 미국의 경우 연방 연구개발 자금 수혜 시 외국과의 연계활동과 수혜사항을 공개하도록 의무화하고
2025-07-09 16:22 이준기 기자
청정연료인 수소 저장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는 암모니아의 생산 수율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친환경 공정기술이 개발됐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백종범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소량의 질화규소를 이용한 기계화학적 암모니아 생산 공정을 통해 수율을 5.6배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농업용 비료의 주원료로 전 세계 식량 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물질이다. 수소 저장 밀도가 높고 상온·상압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해 운송과 저장이 쉬워 수소 저장 운반체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암모니아는 100년 넘게 ‘하버-보슈
2025-07-09 15:59 이준기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정부수탁사업이 새 정부 들어 단기·소액과제에서 장기·대형과제로 개편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기관개발전략단사업’이 새롭게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연연 우수한 연구자 이탈 방지와 유입 촉진을 위한 임금 상향 조정과 평가제도 간소화 등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추진된다. 8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 내 출연연 혁신태스크포스(TF)에서 ‘새 정부의 과학기술 정책과 출연연 혁신방향안’에 대한 전문가
2025-07-08 16:48 이준기 기자
“(7월이 아니어도) 난카이 대지진은 확률적으로 언제든 일어날 가능성 높습니다. 특히 과거 기록에서 다분절 지진 형태로 일어난 것으로 돼 있어 발생 시 규모 8.0 이상의 대규모 지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본 유명 만화에서 지목한 ‘7월 5일 대지진설’ 예언이 빗나간 가운데 지진 전문가들은 100년 주기로 다섯 차례나 발생한 난카이 대지진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피해도 클 수 있어 결코 간과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난카이 대지진설은 다쓰키 료가 1999년 발간한 만화 ‘내가 본 미래’에서 예언한 것을 시작으로 괴담
2025-07-06 16:04 이준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지상망과 위성망을 통합하는 6G 초공간 통신 기술의 실시간 시연에 성공했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가 도시를 비행하면서 끊김없이 지상망과 위성망 연결에 성공한 것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지상 기지국과 위성 기지국, 통합 단말, 6G 코어로 구성된 테스트베드에서 UAM이 비행하면서 실시간 6G 통신을 유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시연은 상황에 따라 지상 또는 위성 신호를 자동으로 선택해 안정적인 통신을 제공하는 '듀얼 스티어링' 기술이 통합 단말과 6G 코어에서 이뤄졌다. 연구팀은 시연에서 지상U
2025-07-08 14:56 이준기 기자
내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에 대한 의결이 잠정 보류됐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가 수립되지 않은 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다. 앞으로 국정과제를 반영한 최종안을 마련해 8월에 최종 확정키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지난달 30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1회 심의회의'를 열어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의 잠정안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된 잠정안을 보면 내년 주요 R&D 예산으로 전년 대비 5.1% 늘어난 26조1000억원이었다. 주요 R&D는 전체 R&D 중 첨단기술, 기초·응용·개발연구 등
2025-06-30 19:22 이준기 기자
K-양자중력계, 美·日·獨·中 등 선도국보다 정확도·감도 앞서장기간 동작 휴대형 연구 착수… 싱크홀 등 지하구조 관측 활용 "양자기술을 이용해 세계 최고 성능의 양자중력계를 개발하면 지구·자원탐사뿐 아니라 잠수함 탐지, 초정밀 항법 등에 널리 활용할 수 있습니다."대전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내 첨단동 원자양자센싱그룹 연구실에는 높이 1.2m쯤 되는 원통형 모양의 양자중력계가 진동과 자기장을 차단하는 장비 위에 올려져 있었다. 양자중력계는 원자의 양자 간섭 현상을 이용해 중력가속도를 측정하는 장치로, 기존 중력계보다 높은 정확도와 감도, 정밀도로 시간·공간적 중력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 레이저로 냉각한 원자를 포획한 뒤 중력에 의해 아래로 낙하하는 원자를 두 차례에 걸쳐 펄스 레이저를 쏴 중력값에 따라 바닥과 들뜬 상태에서 검출된 원자 수 변화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양자중력계는 작동한다. 양자중력계를 통해 중력을 정확하게 측정하면 자원탐사나 해저 항법, 지진탐지, 고감도·고신뢰 양자중력센서뿐 아니라, 차세대 중력표준기나 중력상수, 물리상수, 상대성이론 검증 등 정밀 측정과학에도 활용할 수 있다.
2025-01-31 19:18 이준기 기자
우리나라 연안에서 낚싯줄과 낚시바늘로 인해 어류가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물 얽힘 피해가 크고, 국제 멸종우려종까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국내 연안에서 발생한 해양동물의 해양쓰레기 얽힘 피해를 조사한 결과, 해양쓰레기가 육지와 해저의 생물다양성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KIOS
2025-03-12 18:45 이준기 기자
암 조직을 절개하지 않고 관찰할 수 있는 새로운 광학기술이 개발됐다. 조직 병리 진단과 암 조직 분석 등 다양한 생명과학 및 의료 분야에서 차세대 비침습 병리 진단의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박용근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신수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팀, 황태현 미국 메이오클리닉 교수팀과 공동으로 별도의 염색 과정 없이 암 조직의 3차원 구조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차세대
2025-05-26 14:22 이준기 기자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이 글로벌 기업들의 특허 선점을 위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의 급속한 기술 발전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경쟁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특허를 앞세워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 노력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특허출원 경향을 보면 미국, 중국 2강 구도에 우리나라와 일본이 추격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일본을 따돌리기 위해선 산업체 주도의 상용화 특허 확보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디지털타임스가 특허청에 의뢰한 최근
2025-07-01 16:49 이준기 기자
정부와 민간기업이 손잡고 차세대원자로인 `고온가스로` 개발에 착수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고온가스로 설계를, 원자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등이 플랜트 설계를 각각 맡아 2027년까지 완성하는 게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스마트파워, SK에코플랜트, 롯데케미칼 등과 함께 산업 공정열을 공급할 수 있는 고온가스로 개발을 시작한다고
2024-07-31 14:47 이준기 기자
내년부터 처음 시행되는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통합평가 결과가 기관 기본사업 예산 배정과 경상경비, 전체 구성원 성과급 등에 반영된다. 평가 주기는 당초 계획대로 2년 단위를 원칙으로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0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내년 통합 평가 시행을 앞두고 6개 출연연으로 대상으로 시범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과
2025-05-20 16:27 이준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척추 신경세포가 다양한 영양소 중 포도당만을 선택적으로 인식해 뇌에 전달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앞으로 비만과 당뇨병 등 식욕 조절 및 대사성 질환 치료에 새로운 전략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서성배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뉴욕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대와 협력해 배고픔 상태에서 포도당이 결핍된 동물이 장내 포도당을 선택적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는 '장-뇌 회로'의 존재를 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생물은 당, 단백질, 지방 등 다양한 영양소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 기존 연구들은 장내 총열량 정보가 뇌
2025-07-09 13:41 이준기 기자
“우리의 먹거리인 메모리 반도체 분야는 중국의 빠른 추격과 만년 3등 메모리 기업인 미국 마이크론사의 대대적인 투자 확대로 인해 양쪽에서 쫓기는 상황입니다. 우리가 이들보다 반 발짝 앞서가려면 앞으로는 인간의 뇌처럼 저전력으로 작동하는 ‘뉴로모픽 반도체’에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황철성 서울대 석좌교수는 3일 ‘2025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선정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의 나아갈 길 방향에 대해 이같이 강조했다. 황 교수는 이날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뛰어넘는 새로운 소자
2025-07-03 16:02 이준기 기자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 1982년 설립 이래 원자력연료의 국산화와 기술자립이라는 우리나라 원자력계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국내 유일의 원자력 연료 설계·제조·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로 출발한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 43년 간 원자력연료 제조 및 설계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 1989년 경수로용 국산 원자력연료 상업 생산을 시작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기술 축적을 통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가동 중인 원자력발전소에 고품질 연료 전량을 공급하며 기술 자립을 실현했다. 특히 세계에서 유일하게 경수로용과 중수로용
2025-07-08 17:46 이준기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4일 대전 생명연 본원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인공지능(AI)-바이오 공동혁신센터 지정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생명연의 ‘AI바이오의약연구소’와 ETRI의 ‘디지털바이오의료연구본부’를 ‘AI-BIO 공동혁신센터’로 지정해 생명연의 첨단바이오 분야 역량과 ETRI의 ICT 기술을 융합해 연구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생명연이 보유한 바이오·의료분야 데이터, 디지털 인체장기지도 기반 기술 등과 ETRI의 차세대 LLM 기술 등을 결합해 바이오 파운데이션
2025-07-04 16:32 이준기 기자
친환경 에너지원인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보다 효율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새로운 촉매 기술이 나왔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구기영 박사 연구팀이 희귀금속인 루테늄을 활용해 수소 생산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인 암모니아 분해 촉매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수소 함량이 높아 장거리 운송과 대용량 저장이 가능한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은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연구팀은 다른 촉매보다 100도 이상 낮은 500∼600도의 온도에서 암모니아를 빠르게 분해할
2025-07-03 17:34 이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