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낀 매물 퇴로 열렸지만… 시장은 ‘침묵’

세 낀 매물 퇴로 열렸지만… 시장은 ‘침묵’

정부가 매물 잠김 우려에 세입자 있는 모든 주택에 실거주 의무를 유예해줬지만 시장은 묵묵부답이다. 거래는 없고, 호가만 조용히 오르고 있다. 지난 13일 방문한 마포구 공덕동 일대의 중개업소는 어느 때보다 한산했다. 평일 오후란 점을 감안해도 상담을 요청하거나 문의 전화를 주는 사람은 드물다고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입을 모았다. 중저가 지역 아파트 가격이

  • 부동산 세금 규제가 집값 상승을 부추길 거란 우려가 결국 현실로 나타났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가 부활한 지 일주일도 채 안 돼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2배로 커졌고, 하락세를 보이던 강남구는 바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상당수 지역은 역대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상승했다. 서울 주간 상승률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일몰(9일)을 앞두고 전주(0.15%)까지 3주간 큰 변동없는 상승률을

  •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 건설시장의 리스크 구조가 재편되고 있는 만큼, 그에 맞는 대응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14일 발간한 '중동 분쟁이 해외건설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대응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이번 미국-이란 전쟁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해상 병목과 경제적 압박이 결합되며 과거 걸프전(1990)이나 이라크전(2003)과 질적으로 다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일시적 충격이 아니라 국내 해외건설 산업 전반의 구조적 이슈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분쟁

  •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안전관리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무 중심의 삼성물산 협력회사 건설·안전관리자 양성 교육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018년부터 운영한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삼성물산은 청년 실업난 해소와 협력사 인력 채용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난해까지 총 586명이 교육에 참여해 551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335명이 협력회사 취업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공개했다. 모집 대상은 전문대졸 이상 학력을 보유한 만 34세 이하 청년

  •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액 6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부문의 체질 개선이 실적 반등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 1분기 매출은 5208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3.0% 늘어난 210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원가율 높은 현장의 준공 및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현장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원가 구조를 대폭 개선하며

  • 국토부, 수도권 108곳 ‘불법하도급’ 집중 점검

    국토부, 수도권 108곳 ‘불법하도급’ 집중 점검

    정부는 건설현장 체불 문제 해결 및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해 오는 11일부터 수도권 주요 현장을 집중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건설현장 체불해소 민관 합동 지원단에는 고용노동부, 서울시, 경기도, 대한건설기계협회가 참여한다. 점검 대상은 수도권 불법 하도급 의심 현장 96곳과 대금 체불 신고 현장 12곳 등 108곳이다. 정부는 참여 기관의 전문성을 살려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단속을 추진한다. 국토부와 서울시, 경기도는 불법하도급을 중점적으로 조사한다. 위법 사항이 적발될 경우 영업정지, 과

  • 삼전닉스로 번 돈 결국 부동산으로?… 지갑 안여는 한국인

    삼전닉스로 번 돈 결국 부동산으로?… 지갑 안여는 한국인

    코스피가 연일 고점을 경신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로 몰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주가 상승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는 주요 선진국 대비 제한적인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좁은 주식 투자 저변과 고소득층에 편중된 자산 분포가 주된 원인인 데다 낮고 변동성이 큰 주식 수익률 탓에 주가 상승을 일시적 현상으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주식 시장에서 얻은 이익이 소비로 이어지기보다는 부동산 매입에 집중되면서 내수 진작 효과를 제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우리나라 주식 자산효과에 대한 평가’

  • 15억 다음은 25억 키맞추기?… 꿈틀대는 집값

    15억 다음은 25억 키맞추기?… 꿈틀대는 집값

    집값도, 거래도 사실상 주택담보대출이 좌우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최대 한도인 6억원까지 받을 수 있는 15억원 이하 아파트들이 규제 가격 선까지 오르자 이번엔 다음 대출 한도 구간(15억원 초과~25억원 이하)에 해당하는 아파트가 들썩거릴 태세다. 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백현9단지e편한세상 전용 117.8㎡는 지난 3월 24억9500만원(3층)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올해 첫 거래로 지난해 12월 발생한 직전 거래(23억8000만원·9층)와 비교해서 1억1500만원 오른 가

  • 전세사기 피해 855건 추가 인정…누적 3만8503건

    전세사기 피해 855건 추가 인정…누적 3만8503건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전세사기 피해지원위원회 전체회의를 세 차례 열어 855건을 전세사기 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6일 밝혔다. 결정된 피해 건수 중 789건은 신규 신청 건이고, 66건은 기존 결정에 이의신청을 제기해 피해가 추가로 확인된 사례다. 이번에 추가된 855건을 포함해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한 전세사기 피해자는 3만8503건에 달한다. 전체 심의 건수 중 피해 인정 비율은 61.0%이며, 22.2%는 요건 미충족으로 부결됐다. 9.9%는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누적

  • 68개월 vs 57개월…압구정 재건축 ‘고무줄 공기’ 논란

    68개월 vs 57개월…압구정 재건축 ‘고무줄 공기’ 논란

    재건축 수주전이 이자 싸움에서 공사기간 단축 경쟁으로 번졌다. 서울 압구정·반포 등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에서 건설업계의 공사기간 단축 경쟁이 과열되고 있다. 과거 서울 재건축은 '최고 35층' 규제로 거의 공사기간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지만, 최근 70층대 초고층 재건축이 등장하면서 건설사별 공사기간 차이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 무리한 공기 단축을 앞세워 수주전이 혼탁해질 수도 있는 만큼, 서울시가 적정 공사기간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압구정5구역 재건축

  •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홍보관 공개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 홍보관 공개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재건축 단지에서 홍보관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주요 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압구정3구역 단지에 홍보관을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홍보관은 오는 24일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번 홍보관은 현대건설이 제안한 'OWN THE ONE' 비전과 압구정3구역의 미래 주거 모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입장부터 전시, 상담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하나의 시나리오처럼 구성해 고객이 자연스럽게 설계와 상품의 차별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 [짚어봅시다] 李대통령

    李대통령 "금융기관은 준공공기관, 돈벌이가 존립목적 아냐"

    이재명(얼굴) 대통령이 금융기관의 공공성을 역설하며 고강도 개혁을 주문했다. 이에 맞춰 금융당국은 저신용자를 위한 '1000만원 기본대출' 도입 검토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금융기관은 국가 발권력을 이용해 한국은행 자금 지원을 받아 독점 영업을 하는 국가 질서의 일부"라며 "반 이상은 공적 역할을 하는 준공공기관인 만큼 돈 버는 것만이 존립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특히 고신용자 위주의 영업 방식을 지적하며 저신용자가 금융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포용금

  • ‘50년 족쇄’ 풀렸다…미아동 791, 23층 아파트 단지로 변신

    ‘50년 족쇄’ 풀렸다…미아동 791, 23층 아파트 단지로 변신

    서울의 마지막 자력 재개발 정비구역인 강북구 미아동 791 일대가 최고 23층, 525가구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미아동 791 일대 2만5215.4㎡에 대한 신속통합기획 개발안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상지는 지난 50년간 행위 제한 탓에 자력 재개발을 제외한 어떤 개발도 진행할 수 없었다. 현재 환지 예정지로 일부 주택은 주민 스스로 개량을 마쳤지만,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주민은 개량 사업을 이어가지 못했다. 그 사이 건축물 노후화와 차량 통행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등으로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면서 신속통합기획

  • "삽 대신 AI"…동부건설 전 직원 ‘생성형 AI’ 쓴다

    동부건설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적용하며 생산성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지난해 시범 도입 이후, 올해 4월부터 생성형 AI를 전 직원이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보고서 및 문서 초안 작성, 회의 내용 요약, 정보 검색 및 정리, 데이터 분석 보조 등에서 활용도를 높여,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 부담을 줄였다. 회사는 이를 통해 핵심 업무에 임직원들이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동부건설은 생성형 AI 활용 범위를 현장 실무 지원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 관련

  • 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신화 없다… 정상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

    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신화 없다… 정상화는 피할 수 없는 흐름”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다”면서 부동산 시장 정상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6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주택 가격 하락 전망이 늘어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며 “계곡 불법시설 정비, 주식시장 정상 회복처럼 대한민국의 모든 것들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부동산 정상화 역시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해야 할 국가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공유한 기사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KB 부동산 보고서’를 인용한 것으로, 부

  • 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없어…계곡 불법시설 정비와 같은 정상화 핵심과제”

    李대통령 “부동산 불패? 없어…계곡 불법시설 정비와 같은 정상화 핵심과제”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부동산 정상화는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자 반드시 해야 할 국가의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부동산 전문가와 공인 중개사들 절반 가량이 집값 하락을 전망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기사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KB 부동산 보고서’를 인용해 작성된 것으로, 약 석 달 전인 1월 조사에 비해 집값 상승 예측이 큰 폭으로 줄고 하락 전망이 늘어났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부동산 불패? 이제 그런 신화는 없다”며 “

  • “쓸 돈 줄고 갚을 돈늘고”…주담대에 서민지갑 ‘텅텅’

    “쓸 돈 줄고 갚을 돈늘고”…주담대에 서민지갑 ‘텅텅’

    경기도 구리시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한 30대 맞벌이 정모 씨 부부는 전세 대신 소형 아파트 매수를 선택했다. 전세 가격 상승 부담과 향후 집값 반등 기대가 이유였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환이 시작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이 부부의 월 상환액은 기존 전세대출 이자보다 2배 이상 늘었고 그 결과 여유 자금이 크게 줄었다. 정 씨는 “내 집이 생겼다는 안정감은 있지만 생활은 오히려 더 빠듯해졌다”며 “결혼 초 계획했던 여행이나 소비는 대부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비상금 확보를 위해 적금 규모까지 축소했다. 이

  • 롯데건설, 가정의 달 맞아 이색 복지 이벤트

    롯데건설, 가정의 달 맞아 이색 복지 이벤트

    롯데건설은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에서 전 임직원들에게 '간식 선물 세트'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동봉된 메시지 카드의 스크래치를 긁어 당첨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경품을 받았다. 경품은 유급휴가 1일을 비롯해 LG 스탠바이미,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각종 기프티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선물에는 '롯또박스'라는 즉석 복권 형식을 접목해 재미 요소를 더했다. 롯데건설은 또 노동절을 기념해 회사 '임직원 복지몰'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했다. 임직원 복지몰은 가전, 생활용품,

  • "주변 신축 6억대인데"…‘국평 9억’ 부평 분양 딜레마

    인천 구도심인 부평에서 국민평형(국평)이라 불리는 전용 84㎡가 9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분양가로 시장에 나온다. 인천에서도 중급지에 해당하는 지역이지만, 가격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책정됐다. 업계에선 인천 국민평형 분양가가 10억원대에 근접했다는 평가와 함께, 수요가 이를 따라가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인천 산곡6구역 재개발 조합은 다음달 분양 예정인 '산곡 자이힐스테이트하늘채'의 일반 분양가를 3.3㎡(1평)당 2800만원대로 정했다. 아직 최종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현재 예정한 가격에서

  • 서울시, 반포 서래섬 피크닉 콘서트 개최

    서울시, 반포 서래섬 피크닉 콘서트 개최

    서울시는 오는 8~10일 음악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한강 서래섬 피크닉 콘서트 '봄결찬란'(사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8일은 오후 4시부터, 9·10일에는 오후 2시부터 매시 정각마다 30분 동안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진행한다. 방문객들이 머물 수 있는 '봄결찬란 쉼터'도 무대 앞에 마련된다. 파라솔과 빈백, 캠핑 의자가 놓여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아울러 체험 프로그램 '폼폼 꽃 공작소'와 '바람개비 공작소', '비눗방울 놀이터'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 "공공기여 줄이고, 상업지역 늘리고"…서울시, 역세권 개발 촉진

    서울시는 지난 3월 발표한 역세권 '직·주·락 활성화' 전략의 후속 조치로 이달부터 역세권 활성화사업 운영기준을 적용해 개발 규제 완화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역세권 활성화 전략은 고밀·복합개발을 통해 2031년까지 서울 모든 지하철역 주변을 주거와 문화·여가,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결합한 공간으로 발전시켜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운영기준을 적용해 용도지역을 최대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할 수 있는 대상지를 기존의 153개 중심지 역세권에서 서울 325개 모든 역세권으로 확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