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특검(내란·김건희·채해병)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씨의 동시 구속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이 넉달 만에 다시 구속된 데 이어 김건희특검팀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수사 개시 22일 만인 지난 10일 윤 전 대통령을 124일 만에 재구속
우리처럼 심각한 저출생 문제로 고심하는 북한에서 처음으로 다섯쌍둥이가 태어났다. 10일 재일본조선인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 지난달 평양산원을 퇴원한 다섯쌍둥이의 근황이 실렸다. 매체는 “조선에서 처음으로 다섯쌍둥이가 출생한 소식은 지금도 사람들의 화제거리로 되고 있다”며 딸 셋, 아들 둘인 다섯쌍둥이들의 몸무게는 5kg 안팎으로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고 전했다. 지난 1월 31일 태어난 다섯쌍둥이들의 어머니는 모란봉구역 장현동에 사는 박경심(28), 아버지는 평양상업봉사대학에 다니는 학생 손충효(32)다. 다섯 아이의 이름은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고 “단절된 남북 관계의 복원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남북 간 평화 공존이야말로 우리의 안보를 위한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선택지”라고 말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관계부처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국민들의 안전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책임지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문제 발생 이후 대응조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의미있는 것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거대 양당이 다음달 초·중순 전당대회를 각각 앞두고 있다. 새 지도부 선출을 둘러싼 분위기 차이는 대선 승패 만큼이나 극명하다. 불과 3년 만에 정권을 탈환한 민주당은 8·2 임시전국당원대회를 열어 이재명 대통령이 맡았던 전임 당대표직 잔여임기를 소화할 첫 여당 대표를 뽑는다. 지난 제21대 대선 국면 단합력을 과시한 데 이어, 누가 새 정부 개혁과제를 ‘더 일찍 해치울지’ 친명(친이재명) 주자로서 집행력에 관심이 쏠린다. 지도체제, 경선 룰 논쟁은 뒷전이 됐다. 반면 계엄·탄핵의 강을 건너지 못한 채 소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국민 통합과 관련해 “가짜 보수들에 실망한 진정한 보수와 대화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진성환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은 10일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남북관계에 대해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잘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시민사회 원로인 함세웅 신부, 백낙청 교수와 오찬을 함께 하며, 국정 운영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오찬에서 두 원로는 “계엄에 맞서 나서준 국민과, 계엄사태 현장에서 국민들 편에 선 군인들 덕에 국난을 극복하고 지금에 이르렀다”면서 “국민이 고생한
더불어민주당의 8·2 전국당원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4선 정청래·3선 박찬대 의원이 10일 공식 후보등록하고 선거운동을 개시했다. 두 후보는 '내란 종식'과 개혁과제 실천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각각 '싸우는 개혁 당대표', '오차없는 당·정·대 원팀' 적임자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날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한 정 후보는 충북 청주에서 유튜브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태평성대'라면 제가 아니어도 좋지만, 지금은 내란과의 전쟁이 진행 중인 '전시 체제'"라며 "대통령은 일만 할 수 있도록 싸움은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0 16:25 한기호 기자
이준석 의원이 개혁신당의 새 당대표 후보로 단독 출마했다. 개혁신당은 10일 제3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를 발표했다. 이 의원의 단독 입후보로 전당대회는 찬반 투표로 치러진다. 당선을 위해선 30% 이상의 찬성 득표율이 필요하다. 최고위원은 7명이 입후보한 상황이다. 기호 순으로 △이유원 개혁신당 서울 동작을 당협위원장 △김정철 변호사 △공필성 대선 AI전략팀 국민소통담당관 △김성열 수석대변인 △이혜숙 서울 관악갑 당협위원장 △주이삭 서대문구의원 △이성진 충남도당 위원장 직무대행 등이 나섰다. 개혁신당은 오는 27일 전당대
2025-07-10 16:16 윤상호 기자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경북 안동 국회의원 시절 지역 의정보고회에서 “절대 땅 팔지 말라”며 경북도청 이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정확한 이전 계획이 확정·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발언인 만큼 내부 정보 유출은 물론 투기 유도, 이해충돌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권 후보자는 2011년 낸 자서전 ‘꺼벙이의 꿈’에서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 추진 당시 상황을 회고하며 자신이 일정 부분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자서전 내용을
2025-07-10 16:16 윤선영 기자
김경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세종 지방시대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상생하면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균형성장전략의 핵심은 '5극 3특'"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5대 초광역권과 3대 특별자치도를 기반으로 산업과 일자리, 교육, 의료, 주거를 비롯한 경제권과 생활권을 새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우리가 가장 먼저 할 일은 5극 3특 균형성장전략 설계도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대신해 활동하는 국정기획위원회와 긴밀히 협의해서 5극 3특에 대한 구체
2025-07-10 16:15 윤상호 기자
이재명 정부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행정기관 이전 암시 발언을 비롯해 보좌진 갑질, 논문 표절까지 갖은 의혹이 쏟아지면서 청문회 정국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는 과거 의원 시절 지역 의정보고회에서 "절대 땅 팔지 말라"며 경북도청 이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시사했다. 권 후보자는 2011년에 출간한 자서전 '꺼벙이의 꿈'에서 경북도청의 안동 이전 추진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국회의원 불개입 원칙에
2025-07-10 16:13 윤선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소비쿠폰 집행이 곧 이루어지게 될 것 같다”면서 “휴가철 등을 맞아서 지급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이 다양한 소비 촉진 프로그램을 가동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 특히 골목상권, 취약계층들, 서민들 경제 상황이 너무 안 좋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민생의 모세혈관이라고 할 수 있는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이 급선무”라면서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처음으로 100
2025-07-10 15:18 임재섭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1기 내각 장관 후보자들의 의혹을 겨냥해 “역시 내로남불 정권”이라고 직격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2017년 문재인 정부는 병역 면탈, 불법 재산 증식, 세금 탈루, 위장 전입, 연구 부정행위, 성 관련 범죄, 음주운전 등 공직 인사 검증을 위한 7대 기준을 발표한 바 있다”며 “문재인 정권은 7대 검증 기준을 발표만 했지 지키지는 않고 사실상 유명무실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다시
2025-07-10 13:10 윤선영 기자
‘노동계 변호사 출신’인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전(前) 민주노총 위원장이자 철도청 기관사로서 발탁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불법파업 4번, 징계 2번, 결근 66일”이라며 공공기관 종사자로서 근태 문제를 제기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형동 의원은 이날 김영훈 후보자의 한국철도공사 재직 시절 근태기록과 징계이력을 공개하면서 “근로자와 사용자 간 갈등을 조정하고 노동질서를 확립해야 할 고용노동부 장관 자리에 불법파업 상습 참여자, 징계 다수 경력자, 근태 불량자를 지명하는 것이 이재명 정부 인사
2025-07-10 13:03 한기호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0일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이 또다시 구속 수감되는 불행한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굉장히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매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다만 수사와 재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또 공정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재구속됐다. 지난 3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다가 법
2025-07-10 12:54 윤선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최근 한달간 2연속 상승해 60%대 중반에 이르렀단 전화면접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3 비상계엄 ‘내란 특검’ 수사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구속해야 한다는 여론은 70%를 넘겼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20% 미만으로 떨어졌다. 10일 공표된 전국지표조사(NBS) 7월2주차 결과표(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한국리서치 공동 자체조사·지난 7~9일·전국 성인 1003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통신 3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추출·전화면접·
2025-07-10 12:14 한기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연간 100억 달러로 올려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이 과도하다며 10일 유감을 표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 100억 달러를 요구한 것은 동맹국에 대한 존중이나 예의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과도하고 또 무도한 요구”라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관계를 아는지 모르는지 왜곡까지 하고 있어서 실로 유감스럽다”며 “한국 주둔 미군을 4만5000명이라고 했는데,
2025-07-10 11:58 박양수 기자
“정체성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한국어와 문화를 배우고 전하는 것입니다.” 남 빅토르(49) 러시아 국립 헤르젠 사범대 타슈켄트 캠퍼스 총장은 서면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제 뿌리이며, 그 가치를 나누는 것이 제가 할 일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태어난 고려인 3세인 남 빅토르 총장은 현지 고려인 학교에서 초·중·고교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후 1993년 타슈켄트 국립 니자미 사범대 한국어교육과에 진학해 1998년 졸업과 동시에 재외동포청 전신인 재외동포재단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됐습니다. 그는
2025-07-10 11:17 유은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