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행정부발(發) 관세 협상 정국에서 대통령실이 미군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요구를 꺼내자 야당에선 “전작권은 이재명 정부가 마음대로 ‘끼워팔기’할 대상이 아니”란 비판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새 정부 공약’이자 ‘한미 간 계속 논의돼온’ 현안이라며 에둘러 반박하고 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는 전날(10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전작권 시스템은 ‘적은 비용으로 확실하게’ 대한민국 국민 안전을 보장해온 장치”라며 이른바 ‘패키지딜’ 철회를 촉구했다. 강행 시 “주한미군 철수, 복무기
2025-07-11 10:27 한기호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1만210원과 1만440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10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노사의 간격을 줄이기 위한 ‘심의 촉진구간’으로 1만210원(1.8% 인상)∼1만440원(4.1% 인상) 사이를 제시했다. 공익위원들은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양측의 의견을 들어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 양측은 이 구간 내에서 수정안을 제시하게 되며, 이 수정안을 바탕으로 위원회가 합의 또는 표결을 거쳐 내년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된다.
2025-07-08 22:38 김광태 기자
세종시 민심이 들끓고 있다.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반대하며 세종시장이 1인 시위에 나서는 등 해수부 문제가 지역 사회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시의원들이 줄줄이 해외 연수에 나서고 있어서다. 5일 세종시의회에 따르면 전체 의원 20명 중 19명이 국외 연수를 이미 떠났거나 떠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임채성 의장이 현재 동유럽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임 의장과 수행 직원 1명은 시도의회 의장협의회가 주관한 국외 공무 연수차 지난 1일부터 6박 8일 일정으로 헝
2025-07-05 07:05 송신용 기자
취임선서식 형식 간소화 방식 유력국회 로텐더 홀에서 300여명 초청할 듯 자정 무렵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는 당선이 확정되는 즉시 밤샘 체제로 취임식 준비에 돌입한다. 3일 행안부에 따르면 정부 의전 행사 등을 주관하는 의정관실은 당선인 확정 직후부터 4일 오전 중 열릴 취임식 계획안을 확정한다.이번 취임식은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와 유사하게 `취임선서식`으로 간소한 형식이 유력하다.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당선된 문 전 대통령도 인수위원회와 조율 없이, 선거 다음 날 곧바로 제19대 대통령에 취임한 바 있다.당시 문 전 대통령은 낮 12시 국회 로텐더홀에 약 300명을 초청해 취임 선서와 취임사 중심으로 간략히 진행했다. 보신각 타종행사와 군악·의장대 행진, 예포 발사, 축하공연 등을 생략하고 지정석도 마련하지 않았다.이번 취임식 후보지는 국회 본관의 둥근 돔 지붕 아래 중앙 로비인 로텐더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행사 시점은 4일 오전 11시 또는 낮 12시 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행안부는 국회가 위치한 서울 영등포구에 도로 관리 협조 요청을
2025-06-03 21:01 강승구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범보수 진영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마를 선택할 경우 오는 5월4일이 사퇴시한이다. 빠르면 4월을 넘기지 않고 출마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한 권한대행은 20일 공개된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6월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노코멘트"라면서도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2025-04-20 20:00 임재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