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지시’와 ‘의견개진’이 헷갈린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자격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국무회의 참석 배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이 대통령으로부터 방송법 자체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을 지속하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2025-07-09 13:31 김광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차관급인 신임 국무조정실 1차장·2차장에 김영수 국무조정실 국정운영실장과 김용수 경제조정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오늘 임명되는 분들이 새벽총리를 다짐하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잘 보좌해주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김영수 1차장에 대해 “국무조정실의 다양한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특히 정책기획과 조정 및 점검·분석·평가에 강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김용수 2차장에 대해서는 “인공지능(AI)·바이오·반도체 등
2025-07-09 13:00 안소현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9일 “내란수괴 윤석열을 재구속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수괴에게 단 1분의 자유를 허용해서는 안 되며 감옥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오늘 오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 심사가 있다. 내란수괴가 있어야 할 곳은 감옥”이라며 “내란특검의 속도전과 맹활약이 만든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전 대통령은 내란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며 “내란범이 모두 구속돼 있는데 내란수괴는 국민 혈세로
2025-07-09 10:03 안소현 기자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육·해·공군 합동성 강화를 위해 3군 사관학교 통합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안 후보자는 9일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한 답변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계각층의 의견수렴 및 정책연구를 통해 통합 방안을 마련해 사관학교 통합을 단계별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군 교육기관 단계적 통합’을 공약한 바 있다. 해당 공약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으며 안 후보자가 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통해 이를 명확
2025-07-09 09:13 안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8월 1일로 유예함에 따라 3주간의 시간을 벌었지만 협상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를 만족시킬 협상안을 마련하는 것이 경제적 실익 뿐 아니라 정치적 고려가 필요한 고차방정식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요구안과 우리의 국익이 만나는 최적의 접점을 찾는 게 쉽지 않다. 한국은 미국과 FTA를 맺고 있어 관세에서 한국이 쓸 카드는 거의 없다. 이를 잘 아는 미국은 비관세장벽 제거에 초점을 두고 있다. 미국이 지적한 비관세장벽은 지난 4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공개한 무역장벽보고서(
2025-07-08 19:15 이규화 대기자
국회 교육위원회는 8일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필요한 재원을 중앙정부가 계속 부담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국회 교육위는 이같은 내용의 개정안을 심사해 의결했다. 개정안은 고교 무상교육 재원의 47.5%를 중앙정부가 교부하는 특례 규정 효력을 기존 2024년에서 2027년으로 3년 연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법안은 지난해 12월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지난 1월 당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
2025-07-08 16:26 안소현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의 수사 칼날이 정치권 중심부로 향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구속이 임박한 가운데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각종 혐의로 압수수색, 출국금지를 당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내란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의 영장 청구서에 특수공무집행방해, 대통령경호법 위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를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이 재구속되면 특검 수
2025-07-08 16:25 안소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정청래·박찬대 후보자가 '내란종식'에 한목소리를 내며 호남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만 정 후보가 '싸우는 대표'를 내세운 반면 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섬김의 리더십'을 부각시키고 있다. 전체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이 집중된 호남은 민주당 전당대회의 향방을 가를 핵심 지역으로, 양측 모두 판세를 가르는 '운명의 격전지'로 보고 있다. 두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개혁입법을 뒷받침하고 내란을 종식시키겠다는 공약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 후보는 8일 강한 개혁 드
2025-07-08 16:18 안소현 기자
납북 피해자 가족 모임이 8일 대북 전단 살포 전면 중단을 선언했다.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는 이날 임진각 한반도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2층 야외 쉼터에서 경기도·파주시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전단 살포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와 김남중 통일부 차관, 윤후덕(경기 파주시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고 마음이 흔들렸다"며 "국민 여러분께 납치된 가족 소식지 보내기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지난해 10월 파주 임진각에
2025-07-08 16:07 윤선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다.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강한 어조로 이같이 질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발언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공
2025-07-08 13:45 김성준 기자
권성동·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들을 ‘인적청산’ 대상으로 지목하며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안철수 의원을 향해 ‘당 대표 출마 위한 정치 술수’라고 비판했습니다. 권 전 원내대표는 8일 페이스북에서 “안 의원은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책을 자신의 영달을 위한 스포트라이트로 삼았다”며 “주말 사이 급작스럽게 벌어진 ‘철수 작전’의 배경은 이미 여러 경로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전 원내대표는 “안 의원 주변에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낮다’는 기대를 심어주며 욕심을 자극했을 것”이라며 “정치인이 주요 당직에
2025-07-08 11:36 정래연 기자
감사원은 8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향해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 위원장의 과거 유튜브 출연 시 발언 등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다. 감사원이 공개한 결정문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각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다수의 독재로 가게 되면 민주주의가 아닌 최악의 정치형태가 되는데” 등의 발언을 했다. 감사원은 결정문에서 “이 위원장은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과 품위 유지가 요구되는 기
2025-07-08 11:01 김광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