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합참의장이 10~11일 서울에서 안보협력을 논의한다. 김명수 합참의장은 10일 오전 일본의 합참의장격인 요시다 요시히데 통합막료장과 양자회담에 이어 오후 존 다니엘 케인 미 합참의장과 양자회담을 가졌다. 케인 의장과 요시다 통합막료장도 별도의 양자회담을 가졌다. 미 합참의장의 방한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미 최고위급 군 인사의 방문으로, 2023년 11월 당시 찰스 브라운 의장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김 의장과 케인 의장은 지난 5월 통화에서 이번 회의를 통해 3국 안보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한
2025-07-10 17:11 이규화 대기자
주한 중국대사가 중국을 왜곡해서 바라보면 한국과 중국의 협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이빙 중국대사는 9일 한국외국어신문협회 창립 10주년 행사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왜곡된 시각으로 중국을 보거나, 한국 언론이 이른바 ‘중국 붕괴’나 ‘중국 위협’과 같은 서구의 서사를 무비판적으로 반영한다면 국민을 오도하고 양국 협력에 해를 끼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몇몇 한국 언론사가 중국에 대해 무책임하게 왜곡된 사실을 보도하고 있어 오히려 불을 지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 대선 기간 특정 집단들이 ‘
2025-07-09 17:25 박양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한국의 방위비 부담을 연간 100억달러(약 13조7000억원)로 늘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SMA) 협상에 강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방위비 증액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일단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각) 백악관 내각회의에서 "한국은 돈을 많이 벌고 있다. 자신의 군대는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며 "나는 100억달러 요구했지만, 한국은 결국 30억달러 인상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잘못된 사실을
2025-07-09 17:14 안소현 기자
외교부는 7일 일본이 일제 강제동원 현장인 하시마(端島, 일명 ‘군함도’) 탄광 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한 약속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유네스코에서 점검하자는 제안이 표결 끝에 부결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 대표단은 토의 과정에서 일본이 근대산업시설 관련해 스스로 한 약속과 세계유산위원회의 결정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했다”며 “이러한 이행 문제를 위원회가 직접 점검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의제 채택에 필요한 표가 확보되지 못한
2025-07-07 20:55 박양수 기자
국방부가 추진 중이던 대형공격헬기 아파치 36대 추가 도입사업이 백지화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과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가경정예산에서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예산은 100억원(2025년 본예산 기준)에서 3억원으로 감소했다. 남은 3억원도 다른 사업으로 전용돼 올해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 예산은 사실상 전액 삭감됐다. 유 의원은 “아파치를 추가 도입하기 위한 대형공격헬기 2차 사업은 지난 5월 합동참모회의에서 유무인 복합체계 등 대체 전력을 검토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며 “추경에
2025-07-06 15:32 김광태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3일 야간 중서부 전선에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는 북한 인원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합참은 “군은 MDL 일대에서 해당 인원을 식별해 추적·감시했고,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으며, 세부 남하 과정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덧붙였다.
2025-07-04 08:46 김광태 기자
이번 달 중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이 무산됐다. 당초 루비오 장관은 오는 8~9일 방한해 이재명 대통령을 예방하기로 한국 정부와 일정을 조율해왔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방한 일정을 닷새 앞둔 3일(미국시각 2일) 한국 정부에 현지 정세 등을 이유로 방한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미 고위급 인사와 첫 만남이 무산된 것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한미는 루비오 장관의 방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왔으나 미국의 내부 사정상 조만간 방한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5-07-03 13:04 박양수 기자
전력화 작업을 끝낸 ‘잠수함 킬러’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실제 작전에 투입된다. 해군은 3일부로 P-8A 6대의 작전 운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023년 미국 보잉사에서 생산돼 미국 현지에서 인수·교육 후 지난해 6월 국내에 도착한 지 1년 만이다. 해군은 국내 인도 이후 승무원·정비사 양성, 주야간 비행훈련, 전술훈련, 최종 평가 등 P-8A 작전운용을 위한 전력화 작업을 거쳤다. P-8A는 대잠수함전, 대수상함전, 해상초계작전 등 임무를 수행한다. 최강의 해상초계기로 평가받는 P-8A는 최대 속도 시속 907
2025-07-03 09:21 김광태 기자
국산 K2 전차의 폴란드 2차 수출 계약이 확정됐다. 방위사업청은 2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악-카미슈 국방부 장관과 K2 제작업체 현대로템이 K2 전차 2차 계약 협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계약 규모는 폴란드 측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2차 계약이 K2 전차 180대로 65억 달러(약 8조8000억 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한다. 이는 개별 방산 수출계약으로는 사상 최대다. 이재명 정부 들어 첫 대형 방산 수출이기도 하다. 한국과 폴란드는 별도의 계약 체결식을 양국 정부 고위급이 참석
2025-07-02 19:29 박양수 기자
외교부는 1일 한국과 중국이 서울에서 국장급 회의를 열어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협력 방안 등 상호 관심사를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외교부는 강영신 동북·중앙아국장이 한국을 방문한 류진쑹(劉勁松) 중국 외교부 아주국장과 전날 한중 국장급 협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번 협의에서 APEC 정상회의 계기 한중관계를 발전시켜 나가자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각급에서의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APEC 방한을 전제로 정상회의를 준비 중인 것으
2025-07-02 19:09 이규화 대기자
중국이 오는 9월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한중간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행사에 참여하는 경우 오랫동안 살얼음판을 걷는 한중 관계를 풀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지만, 한미·한일 간 외교에서는 부담이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2일 대변인실을 통해 “중국이 전승절 기념식에 이 대통령 참석을 타진했는데 참석을 검토 중인지”를 묻는 취재진에 “한중간 관련 사안에 대해 소통 중”이라며 “다만 외교채널에서 이뤄지는 구체적인 내
2025-07-02 18:03 안소현 기자
중국이 오는 9월 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 열병식' 행사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한중간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일 대변인실을 통해 "중국이 전승절 기념식에 이 대통령 참석을 타진했는데 참석을 검토 중인지"를 묻는 취재진에 "한중간 관련 사안에 대해 소통 중"이라며 "다만 외교채널에서 이뤄지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려움이 있음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한중 양국은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을 매개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
2025-07-02 16:47 안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