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럼] 디지털지갑이 만들 기회 선점하려면

    디지털지갑이 만들 기회 선점하려면

    진승헌 ETRI 암호인증기반기술연구실 책임연구원 디지털 전환은 우리 삶의 많은 영역을 바꾸어 놓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한 예로 디지털지갑이 등장해 현대인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온·오프라인에서 물건값을 결제하고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해 본인확인을 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지갑은 전통적인 현금과 카드 결제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통화 방식과 미래의 새로운 신분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지털지갑 시장은 현재 국내외 많은 기업이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디지털지갑의 가장 큰 강점은 강력한 편의성이다. 소비자들은 더는 현금을 들고 다니거나 번거로운 카드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결제를 할 수 다. 신분증이나 회원증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할 수 있어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또한, 디지털지갑은 소비자들의 구매 행동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소비자들의 선호도와 취향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으며 이에 맞춰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즉, 디

  • [포럼] 우리는 방사선과 함께 살고 있다

    우리는 방사선과 함께 살고 있다

    유재택 전 안양대 부총장·전기전자공학 박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싸고 국민들이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많은 선동성 말들이 난무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렇게까지 혼돈스럽게 된 데에는 대중들의 방사선 공포 감정이 그 기저에 있다. 방사선 관련 책들도 방사선은 위험하니 피해야 한다는 시각으로 서술하고 있다. 국제적인 권고 기준을 제시하는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도 `방사선량의 크기는 곧 위험으로 간주하고 있어 피해야 하는 것`으로 권고하고 있다. 이런 관점은 지난 세기 원폭 피해에 기인한 기억으로 인해 방사선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기저인식을 보여준다. 이번 오염처리수 방류 사건을 계기로 사람과 모든 생명체는 태초부터 지구라는 환경 속에서 살아왔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자신 및 환경에서 발생되는 자연방사선에 적응하며 살아왔다는 점에 착안해 방사선에 대한 그간의 관점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이 필요하다. 우선 우리 몸은 방사선을 내기도 하며 맞기도하며 살아왔다는 사실이다. 음료수에도 삼중수소가 있다. 베크렐은 매초당 발생하는 방사선의 개수를 나타내는 값이다. 음식에도 탄소나 칼륨 등을

  • [포럼] 관광 스타트업은 지역 살리기 부싯돌

    관광 스타트업은 지역 살리기 부싯돌

    이준호 지역혁신 오픈이노베이션포럼 부회장 지방소멸은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이 시대에 가장 첨예한 사회적 이슈 중 하나이다.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운영하고 있지만 가시적인 효과는 크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 정부에서 지방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재정을 투입하여 수도권 주요 도시와 같은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을 만들면 좋겠지만 예산의 한계 등 현실적으로 실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지방 균형 발전을 목표로 수도권 도시와 비슷한 모습으로 지방에 공기업을 이전하고 혁신 도시를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수도권 인구 유입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지방자치단체도 지방 활성화를 위해 대기업 유치 및 첨단기술 스타트업 육성을 시도하고 있지만 모든 지역이 대기업 유치가 가능하지 않으며, 첨단기술 스타트업 육성은 대학, 연구기관 등 주변에 우수한 인프라가 있어야지만 육성에 유리하다. 전략적으로 다른 관점에서 지방 활성화 방안을 생각해 보면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육성해 지방에 수도권 인구가 이사를 오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놀러 가기 좋은 곳, 한 번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생활인구`를 늘리는 방안

  • [포럼] AI와 반도체가 초실감 메타버스 만든다

    AI와 반도체가 초실감 메타버스 만든다

    이태진 ETRI 미디어연구본부장 AI 기술이 우리 삶의 다양한 영역을 바꾸어 가고 있다. 이러한 대변혁의 시대 중심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있고 최근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고 친숙한 기술 중 하나가 메타버스이다.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사라진 융합 공간에서 사람과 사물이 서로 소통하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하는 세계다. 가상공간 기반의 메타버스를 시작으로 향후 현실과 동일한 공간감, 몰입감을 제공하는 실사 입체영상 기반의 초실감 메타버스로 발전할 것이다. 초실감 메타버스의 실현을 위해서는 현실의 실재 공간을 그대로 획득하여 사용자에게 전달하고 사용자의 다양한 단말 환경에서 초실감으로 재현할 수 있어야 한다. 실재 입체 공간을 그대로 획득하고 재현하는 기술은 라이트필드, 포인트 클라우드, 홀로그램 등이 있다. 사용자가 3차원 입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현실과 가상의 차이를 느낄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용량의 데이터를 압축/전달하고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초실감 메타버스는 대용량의 미디어 데이터를 기본으

  • [포럼] `교수 창업` 10배 더 늘어나야 한다

    `교수 창업` 10배 더 늘어나야 한다

    김일두 KAIST 신소재공학과 교수 천연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과학기술만이 나라를 부강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다. 대한민국의 1등 제품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는 대만, 중국 업체들의 추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차전지 또한 중국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불과 20여년 전만 해도 일본이 전 세계 1등을 차지했던 제품들이었던 것을 보면, 지속적인 혁신 없이는 1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출생율은 0.78로 전세계에서 가장 낮다. 대학원 박사과정 학생들의 숫자도 인구 감소에 맞추어서 계속 줄고 있다. 성장 엔진 역할을 하는 인재들의 수가 줄고 있다. 일련의 내용들만 보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아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1970년대 초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은 250불에 불과했다. 불과 50년 만에 국민소득 3만불을 넘어섰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눈부신 발전을 이룬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교원창업의 활성화를 강조하고 싶다. 최근 교수, 학생 창업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교수창업은 지금보다

  • [포럼] K-클래식 주인공들의 화려함과 겸손함

    K-클래식 주인공들의 화려함과 겸손함

    김기태 월간객석 발행인 지난 7월은 비가 예년에 비해 무척 많이 내린 것 같습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피해가 크다는 뉴스가 전해져 걱정입니다. 하지만 음악계에는 많은 낭보가 연이어 나온 달이기도 합니다.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 중 하나로 불리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아시아 남성 성악가 최초로 바리톤 김태한이 우승을 차지했고요, 영국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의 가곡 부문에서 테너 김성호가 우승을 차지해 2년 전 바리톤 김기훈(아리아 부문)에 이어 2연패를 거머쥐었습니다.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선 6개 부문(피아노·바이올린·첼로·목관·금관·성악) 중 3개 부문을 우승하여 K-클래식의 위상을 전세계에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 영광의 주인공들은 바이올리니스트 김계희, 첼리스트 이영은, 테너 손지훈으로, 특히 바이올린과 첼로의 기악 부문 우승은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외에도 정인호가 성악 부문에서 공동 2위를, 박상혁과 이동열이 첼로 부문에서 각각 3위와 5위를, 플루티스트 김예성이 목관 부문 3위를, 예수아가 피아노 부문 4위를 차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

  • [포럼] 지진, 막연한 두려움은 도움 안 된다

    지진, 막연한 두려움은 도움 안 된다

    최진혁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활성지구조연구센터장 국민 안전과 관련하여 화두로 떠오른 중대재해법은 그 범위를 규정하는데 있어 `사망자 1명 이상`과 같은 인명피해를 기준으로 한다. 만약 지진을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나 그 정도로 구분한다면 규모 6이상의 중대형지진이 그 기준이 될 것이다. 우리가 경험한 국내 최대규모(5.8)의 2016년 경주지진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지진재해 측면에서도 규모가 작은 지진으로 평가될 수 있다.하지만 이를 계기로 지진은 우리의 두려운 일상이 되었고, 실제로도 우리는 언론과 문자알림 등을 통해 적지 않은 지진 관련 소식들을 접하고 있다. 우리에게 큰 피해를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지 예고 없이 발생한다는 지진의 고유특성이 심리적으로 크게 작용하는 듯하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중대형지진의 발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가? 미래 지진의 가능성을 추론하기 위해서는 과거 지진의 이력을 살펴봐야 한다. 과거 지진은 기록의 종류에 따라 지진관측계에 기록된 계기지진, 역사문헌에 기록된 역사지진, 그리고 땅 속에 기록된 지질기록이 있다. 사실 앞서 언급한 경주지진은

  • [포럼] 한중 관계 위기와 해법, 삼각구도 함정과 역사로부터의 교훈

    한중 관계 위기와 해법, 삼각구도 함정과 역사로부터의 교훈

    이문기 세종대 국제학부 교수 ◆한-중 관계 쟁점과 위기의 본질 최근 한-중 관계가 급격한 소용돌이를 겪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국내 외 논쟁도 뜨겁다. 1) 한-중 관계가 양국 간 문제인지, 미국을 포함한 삼국 간 문제인지? 2) 현재 한-중 관계의 긴장을 초래한 근본적인 원인이 어디에, 그리고 누구에게 있는지? 3) 안보와 경제 중의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문제인지 아닌지? 4) 한국의 대응전략에 있어서 가치와 이념이 중요한지, 실용적 국익이 중요한지? 5) 한국이 지정학과 경제안보 위기라는 국제환경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하여 어떤 전략을 구사해야 할지? 등에 대한 다양한 쟁점이 제기되고 있다. 지금 한-중 관계가 처한 위기는 다방면적이지만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역시 우리 국익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제와 안보 이슈를 꼽을 수 있다. 우선 경제적 측면에서 한-중 경제협력에 이상신호가 켜졌다. 한국 무역흑자의 가장 큰 원천이었던 중국과의 교역이 이제 적자로 돌아섰다. 한-중 간 무역수지는 2021년 243억불 흑자(수출 1,629억불, 수입 1,386억불)에서 2022년에는 12억불 흑자(수출 1,558억불, 수입 1,54억불)로 줄었다. 급기야

  • [포럼] 스타트업 육성으로 지방소멸 극복하자

    스타트업 육성으로 지방소멸 극복하자

    이준호 지역혁신 오픈이노베이션포럼 부회장 국내 행정구역 중 인구 감소 등으로 소멸 위기에 있는 지역을 `소멸 위험` 지역이라 한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올해 118곳이나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의 절반이 인구가 감소해 지역이 소멸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방 소멸은 이미 10년 전부터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지역 인구 감소와 함께 수도권 인구 편중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정부는 이러한 지방소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 지원, 출산 및 육아 지원 등 다각적으로 정책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간에 정책적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지방 소멸 대응책이 몇 년 안에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청년인구 유입 관점에서 자원의 집중이 필요하다. 청년은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핵심 노동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출산을 통해 인구 재생산이 가능한 계층이기 때문이다. 지방의 청년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6월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 지역에 `스타트업 쉐어하우스 타운`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지방에 청

  • [포럼] 초강대국 도약대 될 첨단특화단지

    초강대국 도약대 될 첨단특화단지

    김동순 세종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교수 2018년, 신 냉전이라 불리는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우리나라 산업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워지기 시작했다. 두 나라의 패권 경쟁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야기시켰고, 이즈음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세계 각국에 기술 혁신을 가져왔다. 즉, 그동안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우리 경제와 수출의 등뼈가 됐던 메모리 반도체, 자동차 등의 분야가 후발 주자들의 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물론 우리의 주요 기술력과 시장을 지키기 위한 대응 전략은 신속하게 펼쳐졌다. 반도체 등 핵심산업의 견고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부터 소재·부품·장비(소부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조치법, 그리고 연구개발(R&D), 금융, 수급 체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 기술 초격차 유지와 핵심 공급망의 안정을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현재 반도체의 경우, 첨단 미세 공정으로 인해 갈수록 기술적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초격차 행보가 더뎌짐에 따라 후발주자들이 바짝 추격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이다. 여기에 중국으로부터 공급받는

  • [포럼] 사회적 약자에 힘이 될 `탐정제도`

    사회적 약자에 힘이 될 `탐정제도`

    유상선 건국대 SW중심대학 교수 우리 사회에 불편하고 불안한 사람이 많다. 부정부패, 사기, 랜섬웨어, 해킹, 산업기밀과 국부 유출 등 다양한 범죄들이 나타나면서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국가 치안 수요는 계속 증가하는데, 검찰과 경찰 등의 공권력 집행역량은 조직, 예산, 인력 구조상 한계에 직면해 있다. 지능 범죄의 정치화로 인해 사법 시스템마저 적잖게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통신비밀보호법 시행령 일부 마비로 인해 혐의자에 대한 범죄 증명력이 높은 실시간 감청이 아직 불가능해 소위 `법꾸라지`들이 공권력을 농락하고 있다. 범죄 피해자와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대안이 절실하다. 필자는 탐정제도의 조기 도입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탐정제도는 경찰과 같은 공적 주체가 아닌 탐정협회와 같은 사적 주체가 기관, 기업, 개인으로부터 사건을 의뢰받아 탐정한 결과물을 제공하고 소정의 대가를 받는 제도이다. 탐정제도를 합법화하면 공권력의 한계, 범죄의 정치화, 범죄증거 인멸 등에 대한 여러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일

  • [포럼] 후쿠시마 처리수 방사선량, 자연보다 적다

    후쿠시마 처리수 방사선량, 자연보다 적다

    유재택 안양대 명예교수·전기전자공학 사람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는 태초부터 지구 환경에서 자자손손 살아 왔다. 지구라는 환경에서부터 나오는 방사선을 계속 맞으며 진화하고 적응하며 살아온 것이다. 이를 수치적으로 살펴 보자. 우선 요즘 핫이슈인 삼중수소가 자연계와 인체 내에 얼마나 있는지 간략히 살펴보자. 우리나라 근해 해수연구보고서에 의하면 해수 1톤당 자연적으로 함유된 방사능 물질인 삼중수소의 양은 172Bq(베크렐)이라고 되어 있다. 우리가 마시는 물에도 이 정도의 삼중수소가 포함돼 있다고 하니, 이 보고서의 수치를 사용해보자. 인체는 물이 약 70% 차지한다. 가령 60Kg 체중의 사람에게는 비례 계산으로 약 7베크렐이 삼중수소 방사능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정확한 계산은 인체내 물의 무게에서 고교 시절 배운 아보가드로 수를 이용해 수소의 갯수를 구하고, 그에 따른 삼중수소 숫자를 구한 후 방사능 양을 계산한 결과이나 과정은 생략한다.)우리가 물만 먹어도 몸속에 삼중수소가 있게 된다. 그 수는 2.8x10의9승 이며 반감기 12.36년으로 붕괴하니 그에 따른 방사선이 방출돼 우리 몸에서 초당 7개의 방사선을 내고

  • [포럼] 지방음악축제의 힘, 그리고 감동

    지방음악축제의 힘, 그리고 감동

    김기태 월간객석 발행인 신록의 계절이 지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날씨는 한여름이 무색할 정도로 뜨겁습니다. 저는 출근하기 전에 꼭 일기예보를 보는 습관이 있는데 앞으로는 기상청에서 `체감온도`라는 걸 발표한다고 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체감온도는 습도와 연관이 있습니다. 습도가 30~40퍼센트 이하일 때는 실제 기온보다 조금 낮게 느껴지지만, 습도가 60~70퍼센트 이상일 때는 2~4도 더 높게 느낀다고 합니다.얼마 전 올해로 8회를 맞은 여수에코국제음악제(6.16~18,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참관했는데 여수 시민들이 클래식을 사랑하는 마음을 열정의 체감온도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까지 이끌어 오는 과정에는 많은 난관이 있었다는 얘기를 관계자분들께 들었습니다. 음악제 첫 회를 시작할 때만 해도 30만 여수 인구 중 단 100명도 공연장으로 모으기가 힘들었지만, 매년 조금씩 늘어나 지금은 객석을 가득 채우는 성과를 내고 있으니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첼리스트 김민지 교수(서울대)가 예술감독을 맡은 올해는 더욱 그렇더군요.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 김덕우, 대니구와 피아니스트 문지영, 원재연 등 서울에서도 모이

  • [포럼] 연구혁신으로 충분히 `G10` 가능하다

    연구혁신으로 충분히 `G10` 가능하다

    이현우 ETRI 기획본부장 ICT가 대한민국의 고속 성장과 현재의 주력사업 육성을 견인해 왔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10여년 전부터 ICT는 역할이 점차 약화된 부분도 있다. ICT 산업성장률은 2000년대 초반 연평균 10%를 넘었지만 지금은 5%대로 떨어진 상태다. 반면, 지능정보사회의 떠오르는 화두였던 인공지능(AI) 기술은 불과 몇 년 만에 모든 영역의 기반 인프라 기술로까지 자기매김하면서 ICT는 새로운 이름 `I-ICT`(Intelligent-ICT)로 불리워질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역설적이지만 `기회`란 바로 이런 때 찾아오는 것은 아닐까. 우리는 많은 뉴스들 속에서 주요 7개국을 일컫는 `G7`이라는 용어에 익숙해져 있다. 대한민국이 초청국이니 아니니 하면서 이야깃거리가 된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그런데 뭔가 미심쩍지 않은가. 그렇다, 현재의 G7은 다분히 `과거, 이념, 동맹` 중심의 주요 7개국이다. 지금의 시각으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나라도 보이고, 우리보다 첨단기술 경쟁력이 그리 높지 않거나 심지어 낮아 보이는 국가도 있다. 이제는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미래, 기술, 경제, 사회발전

  • [포럼] 망국적 사교육, 이번엔 종지부 찍어야

    망국적 사교육, 이번엔 종지부 찍어야

    이석구 바른사회운동연합 자문위원·前언론인  윤석열 대통령의 대입시험 `초 고난도 문제(킬러 문항)` 배제 지시로 야당과 학원가가 시끄럽다. 대통령이 알지도 못하면서 대입 출제 문제를 언급, 혼란을 야기시킨다는 것이다. 이들은 "수능시험이 5개월 밖에 안 남았는데 혼선을 줘 학생들을 불안하게 한다"며 윤 대통령을 비판한다. 킬러 문항은 교과서 범위 밖에서, 문제를 배배 꽈 지극히 풀기 어렵게 출제된 문제를 말한다.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이런 문제를 풀기가 쉽지 않다. 변별력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수험생을 골탕 먹이고 떨어트리기 위해 내는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이를 풀기 위해서는 고난도의 `문제풀이 기술`이 필요하다. 학원에서 유명 강사 소위 일타강사들은 그런 기술을 가르친다. 그들이 낸 예상 문제집은 거금을 줘야 산다고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사교육비는 약 26조원이나 된다. 전년 보다 10.8%가 늘었다. 78.3%의 초중고 학생들이 사교육을 받는다. 한 학생의 주당 평균 사교육 시간은 7.2시간이다. 사교육 참여학생들의 1 인당 월평균 과외비용은 52만4000원이다. 일류 학원이 몰려 있는 대

  • [포럼] 대기업과 스타트업, 공존 성장 가능하다

    대기업과 스타트업, 공존 성장 가능하다

    이준호 지역혁신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부회장 스타트업 업계에 투자 혹한기가 지속되면서 스타트업들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돼지고기를 당일 배송하는 유명한 스타트업 정육각은 최근 인력 구조조정을 했다. 그리고 에그(농업)테크 유망주로 꼽힌 그린랩스도 연초부터 희망퇴직을 받는 등 몸집 줄이기에 들어갔다. 두 회사 사례처럼 지난해 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 시장의 침체로 투자금 추가 유치가 어려워지면서 조직과 사업 효율화에 나선 스타트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스타트업 투자시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4월 발표한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1분기 벤처투자액이 881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60.3% 줄었다. 중소벤처기업기부는 "작년 이후 지속된 고금리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증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 회수시장 부진 등의 영향" 이라고 설명했다. 당분간 국내 스타트업 투자 시장의 위축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 고금리에 따른 자금 조달 비용 증가와 경기 침체 등 전반적으로 현재 투자 시장은 부정적인 요소가 더 많은 상황이다. 이러한 판국이라면 정부가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투자 공급을 늘린다는 신호를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