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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순 ETRI 입체통신연구소장 지난 2월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행사가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통신이 이제 단순한 영상, 데이터 전송의 역할을 넘어 미래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6G 시대에는 지상 위주의 통신에서 벗어나 공중, 해상 등을 포함한 초공간 입체통신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표면에서 2000㎞ 이하 궤도의 위성으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정지궤도 위성 대비 짧은 지연 시간과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를 제공해 차세대 통신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유럽연합, 중국 등은 이미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스타링크(Starlink)는 4000개 이상의 위성을 발사해 글로벌 저궤도 위성 통신망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저궤도 위성 통신은 통신, 방송, 기상,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아직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되지 않는 지구상 많은 영역에서의 이용도 기대된다. 자율주행 자동차는 물론이고 항공기, 선박 등 이동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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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단통법 폐지를 발표했다. 단말기 시장의 할인 경쟁을 제한한 전세계에 유래가 없는 가격 담합을 법제화한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은 소비자 후생을 희생하여 통신사의 이해를 보장한 `단지 통신사를 위한 법`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그래서 정부의 단통법 폐지는 통신 산업을 시장 경제의 원칙대로 움직이게 자유화하는 조치로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정부, 특히 방통위의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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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지금부터 훨씬 빠르고 대용량의 정보 처리가 가능한 양자 정보 기술에 기반한 양자 컴퓨터가 향후 10년내에 출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자 컴퓨터는 과학적 연구와 의료 분야 연구를 위한 획기적인 새로운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양자 컴퓨터를 날씨 분석에 이용하면 아주 정확한 날씨 예측이 가능하게 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우리 인류에게 줄 것이다.기존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에 의존해 정보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이 깨진다면, 오늘날 우리가 이용하는 인터넷의 신뢰성도 송두리째 무너지게 된다. 양자 컴퓨터가 출현하게 되면 기존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의 안전성이 깨진다. 이산대수 문제와 소인수 분해 문제의 수학적 난제에 기반을 둔 기존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의 안전성이 깨지게 된다. 이러한 사이버보안 위협을 `양자 위협`이라고 한다.현재 RSA 암호 알고리즘 등의 공개키 암호 알고리즘은 양자 컴퓨터에 의해 안전성이 깨지게 되지만, AES 등의 대칭키 암호 알고리즘은 키의 길이를 늘이면 양자 컴퓨터의 공격에 안전하다. 따라서 양자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양자내성암호(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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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태 ETRI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 지난해 11월 전 세계에 생성형 AI 열풍을 일으킨 오픈AI 창업자이자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이 회사에서 쫓겨난 지 5일 만에 다시 복귀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AGI(일반인공지능) 개발에 대해 공격적인 투자를 주장하는 샘 올트먼과 신중한 접근을 선호하는 이사진과의 대립이었다. 이 사건은 일반인에게 AGI에 관심을 불러온 계기가 되었다. AGI는 마크 구부르드(Mark Gubrud)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 교수가 1997년 저술한 `나노기술과 국제안보`라는 논문서 처음 등장했다. AGI는 사람의 명령 없이도 스스로 학습과 훈련이 가능한 꿈의 AI다. 사람의 지능 수준을 뛰어넘어 자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계를 말한다. 구글 딥마인드는 지난해 11월, AGI에 대한 기준을 처음 분류했다. AGI가 이제 철학적 논쟁 대상에서 실용적 개념으로 변경돼야 함을 강조했다. 한편, 샘 올트먼은 올해 초 자사 AI 개발에 쓸 반도체를 조달하기 위해 약 9300조원의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 중이다. 일본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도 엔비디아와 겨룰 AI 반도체 회사를 위해 약 133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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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전 경제부총리 경제정책이란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수단이다. 정부정책이 불가피한 것은 시장실패란 한계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시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완전해서 자원을 낭비 없이 효율성을 달성한다 해서 구성원들간 형평성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킬수 없다. 그렇다고 정부가 나서는 것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아니다. 정부의 실패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정부정책에 무거운 책임이 따르는 것은 이런 이유다.현실적으로 경제정책은 이론가의 몫이라기보다 정책담당자들의 몫이다. 경제정책은 정부가 시장에 언제, 어디까지, 어떻게 개입을 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요체다. 시장에 개입할 때 어느 시점에 얼마 만큼의 힘을 쓸 것인가는 이론보다 현실과 현장의 진단이 중요하다. 따라서 정책은 이론과 이념보다 매우 현실적이며 실용적이어야 한다. 정책은 왜(Why)라는 질문보다는 어떻게(How)가 중요하기 때문에 실용성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예컨대 확장적 재정정책을 추진할 때도 긴축기조를 가져가야 할 부분이 있고, 긴축적 재정정책을 추진할 때 역시 확장적 기조를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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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구 인하대 에너지자원공학과 초빙교수 미래 첨단산업의 핫 이슈는 단연 전기차용 배터리다. 전 세계 배터리 3대 생산기지는 중국, 미국, 독일로 세계 배터리 생산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중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전 세계 배터리 생산 규모는 28TWh이며 중국이 전 세계 생산의 약 73%인 2052GWh로 1위 생산국이다. S&P 글로벌 마켓에 따르면 향후 2030년에도 전 세계 배터리 생산의 약 57%가 중국으로 여전히 1위를 지킬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유럽연합(EU)의 핵심원자재법 영향으로 중국의 생산 비중이 지난해 보다 축소 될 것이나 여전히 셰계 최대 생산국 지위를 중국이 유지할 것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1~8월)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기준 세계 TOP 10위 내 중국 기업 비중은 63%로 한국기업과 일본기업 비중을 압도했다. 중국이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리튬, 흑연 등 배터리를 구성하는 주요 소재 제조에 사용되는 광물에 대한 가공, 제련 의존도가 중국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이다.미국지질조사국(USGS)의 자료에 따르면 배터리의 양극재에 쓰이는 리튬, 니켈, 코발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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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붕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최근 산학협력단장 역할을 하면서 많은 연구책임자들이 예산 삭감을 당했다며 한숨 가득한 상담을 요청하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다.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을 하다 보니 R&D 예산 삭감에 대해 과거를 반성하는 고육지책임을 공감하고는 있지만 예상대로 현장에서 느끼는 삭감의 현실 고통은 매우 아프다. 디지털 사회 특성상 즐거움은 전파 속도가 늦지만 고통과 분노의 확산 속도는 엄청나게 빠르다. 정부 입장에서는 예산 삭감을 결정한 만큼, 고통을 감내 중인 과학기술계를 적극적으로 달래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지금 조금만 함께 참으면 앞으로는 더 좋은 R&D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했다. 그런데 그동안은 `질적 연구성과가 나쁘다` `모럴 해저드나 카르텔 문제도 있다` 등의 압박성 지적만 거듭됐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힘들고 아프다는 친구에게 공감해주고 위로해 주기보다 `너가 잘못해서 아픈거야`라는 얘기만 계속한 셈이다. 디지털 시대는 `공감`이 자산인데 과학기술계에 대한 공감 노력이 부족했던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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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희 ETRI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 기술총괄 지난해 12월 부산에서 벚꽃과 개나리가 활짝 펴서 SNS에 화제가 되었다. 그러나 일주일 후 극한 추위와 대설로 전국이 한껏 얼어붙었다. 이러한 이상기후는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다. 기존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기상 상황이 해마다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갈수록 더 강한 호우, 대설, 가뭄, 한파 등 극한 재난 상황에 직면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향후 이런 재난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알고 대응할 수 있을까? 국가 차원에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국민에게 재난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서비스 및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에는 TV 또는 라디오를 통한 전통적인 재난방송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 설문조사에 의하면 모바일 환경이 활성화되면서 휴대폰을 통한 재난정보 전달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많은 사람들이 재난문자의 이름에 있는 문자라는 용어 때문에 일반 문자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재난문자는 한 번의 발송으로 기지국에 연결된 모든 휴대폰에 전달하는 브로드캐스팅 방식을 이용한다. 이로써 수신자가 정해져 있는 일반 문자와는 기술적으로 완전히 다르다. 이동통신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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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민 과학기술정책연구원 과학기술인재정책연구센터장 생성형 AI가 일반에게 널리 알려진 것은 챗GPT가 등장한 2022년 이후로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 이전부터 문학이나 예술 등 다양한 창작활동 영역에서 AI의 활약이 부각되었다. 이에 따라 AI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에서도 그 이전과 다르게 단지 일부 직무를 대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가 훨씬 크게 변화하고 사라질 전망이 강화되고 있다.대표적으로 향후 5년간의 일자리 변화에 대해 전 세계 경영자들에게 설문조사하는 WEF의 미래직업조사(Future of Jobs Survey) 결과, 변화가 있었다. 알파고 충격을 바탕으로 컴퓨터의 일자리 대체 논란이 심화되었던 2016년 조사 결과는 향후 5년 동안 전 세계에서 총 510만 개의 일자리 순감소가 나타난다는 전망이었다.반면, 2020년 조사 결과를 보면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대신 97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나타나 오히려 1200만 개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생성형 AI가 본격 등장한 2023년 조사 결과에서는 다시 2027년까지 일자리 감소 효과가 더 커져 일자리 수가 1400만 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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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한국과 아세안은 관계 수립 35주년을 맞는다. 한국과 아세안, 한국과 동남아 관계는 그간 정부의 정책, 기업의 도전, 그리고 민간의 관심이 어우러져 빠른 발전을 거듭해왔다. 냉전 직후 기업의 발 빠른 대(對) 동남아, 특히 베트남 투자는 이후 한-아세안 경제협력을 견인해왔다. 아세안은 이제 한국의 두 번째로 큰 무역대상이자 투자대상이다. 지역다자협력에서 김대중 정부의 주도적 역할, 그리고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한-아세안 관계, 한-동남아 관계의 비약적 발전을 가져왔다. 민간 부문의 인적 교류, 학술 교류, 문화예술 교류는 한-아세안 관계의 폭을 크게 넓혀왔다. 연간 한-아세안 사이 상호 방문자는 1천만명을 넘는다. 한국에는 약 65만명의 아세안 국가 국민이, 아세안에는 약 30만의 한국인이 살고 있다. 한-아세안 관계의 비약적 발전과 협력 관계의 심화에 따라 한-아세안 관계의 지속가능성과 미래에 관한 질문이 꾸준히 제기된다. 단기적이고 경제 위주의 관계를 넘어 한국과 아세안 협력은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할 것인가? 한국에게 아세안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협력 파트너인가? 만약 그렇다면 한국과 아세안 관계는 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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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섭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 2022년 11월 말 챗GPT가 공개된 후 2023년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의 확산이 가속화되었다. 대중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생성형 AI의 활용성과 높은 가치 창출 가능성에 집중했으며 생성형 AI의 미래 위협에도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오픈AI를 시작으로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과 같은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은 대규모 언어모형을 개발하고 워드,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적용 방안을 제시하였다. 대중은 인공지능에 대해 양가감정을 갖고 있다. 2023년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전망한 바에 따르면 국민들은 실시간 통역 서비스로 언어의 장벽이 해소되고 인공지능 기반의 위험관리와 맞춤서비스가 발달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로봇산업이 발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면에는 기술발달에 따른 양극화 심화와 계급 고착, 가짜정보의 확산과 AI에 대한 불신 증가와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 즉, 대중들은 미래의 인공지능이 구현할 편리하고 효율적인 미래를 반기는 한편, 인공지능이 야기할 안전문제와 사회문제에 대하여 깊은 우려를 표했다.전문가들도 인공지능의 연착륙을 위해 혁신의 속도 조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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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전 인천대 경제학과 석좌교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한동훈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 입에 경제를 올리려면 경제를 망친 윤석열 정권의 실정에 대한 사과부터 해야 할 것" 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을 3만5000불대에 이양했는데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3만2000불대로 후퇴해 IMF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됐다"고 현 정부를 비판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한 인사가 이렇게까지 경제에 무식한가 하는 생각에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란 생각이 들었다. 임 전 실장의 엉터리 주장에 대해 경제통인 윤희숙 전 의원은 "작년 수치는 아직 나오지도 않았다. 당연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임 전 실장이 얘기하는 수치는 2022년 수치인 것 같다. 2022년의 국민소득은 원화 기준으로는 증가했고 달러 기준으로는 감소했는데, 이는 달러 환율의 이례적 강세 때문이다. 달러 강세로 2022년의 1인당 국민소득이 줄어든 것은 일본, 독일, 프랑스 등 대부분의 선진국들도 마찬가지"라고 바로 비판한 바 있다. 작년도 경제성장률은 정부 추계로는 1.4%이고 인구는 약간 감소했을 것이라 지난해 1인당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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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아시안컵 결과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다. "비전이 불분명하다" "우리나라에 맞는 전략적 대응이 없다" 등이다. 따라서 기존의 문제가 계속 반복된다는 지적이다. 미디어와 광고 산업 연구자로서 타산지석으로 삼을 부분도 적지 않다. 현재 플랫폼 시장의 가장 큰 이슈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다. AI는 이미 일상에서 활용되고 있다. 아시안컵 축구 경기에는 오프 사이드 판정에 AI가 도입되었다. 광고 산업에서도 광고 제작, 소비자 분석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생성형 AI 광고 시장은 2032년까지 25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 MS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생성형 AI를 검색 및 광고 서비스에 통합하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AI 역량은 플랫폼의 경쟁력이자 광고 산업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MS는 2023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검색 및 뉴스 광고 수익 10% 성장을 달성했다. 국내 기업은 부지런히 따라가고 있는 형국이다. 국내 AI 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해선 적절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는 신산업 4.0 전략을 통해 AI 산업을 지원하고 민간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정책을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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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호 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부회장·아이디이노랩 대표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시청 이력과 선호도를 분석해 개인화된 추천을 제공한다. 스타벅스는 매장 내·외부 분위기, 음악, 서비스 스타일 등을 통해 고객의 감성적 경험을 증진시킨다. 파타고니아는 의류 회사이면서도 환경을 위해 옷을 사지 말라는 광고가 유명한데, 감성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감정과 가치관에 부합하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성의 가치를 브랜드 이미지로 구축했다.이러한 성공사례로 볼 때, 기업의 생존은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넘어서 인간의 감정과 경험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수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감성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됐다. 고객의 감정을 파악하고 그들의 경험을 귀 기울여 들음으로써 기업들은 더욱 개인화되고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그러나, 사람들이 다양한 상황과 맥락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감성은 매우 복잡하며, 이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일은 쉽지 않다. 통계학적 관점에서 볼 때, 극단적인 상황에서 나타나는 감성은 이상치(일반적 경향에서 벗어난 데이터)로 간주될 수 있다. 이러한 이상치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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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월간객석 발행인 오늘은 10년 전의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2013년에 `객석`을 맡고나서, 저는 친한 선후배 및 동기들에게 개업 인사도 드릴 겸 `객석 후원회`라는 걸 조직했지요. 아시다시피 저는 음대 출신이 아니지만, 제가 아는 지인들 역시 한두 명을 제외하고는 클래식 음악과 예술에 생소한 친구들이었습니다.다들 격려 반, 우려 반으로 덕담을 해주고 있는데, 한 후배가 뜬금없이 "형님, 바이올린이 몇 줄인지는 아세요?"라고 물어왔습니다. 제가 머뭇거리고 답을 못하자 "공부하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갔지요. 그래서 즉시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기자들에게 확인 차 물어보니 다들 한심한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더군요. 그리고 한 달 뒤, 다시 모임을 가졌습니다. 후배가 "이제는 아셨어요?"라고 물어오길래 자신있게 설명했더니 "그러면 피아노 건반은 몇 개인 줄 아세요?"라고 또 묻더군요. 이건 아예 답이 떠오르지도 않아 가만히 있었더니, 이어 하는 말이 "계속 열심히 공부하세요"라는 얘기였습니다.그땐 제가 참 한심했지요. 피아노 건반 개수도 모르면서 무슨 공연예술잡지를 운영한다는 생각이었는지. 당시 `객석`에 후원금을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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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 지역혁신이노베이션포럼 부회장 스타트업 민간 지원 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발표한 자체 조사한 결과를 보면 2023년 국내 스타트업 총 투자 건수는 1284건, 총 투자금은 5조3388억원이었다. 2022년과 비교할 때 투자 건수는 1765건에서 1284건으로 27%, 투자 금액은 11조1404억원에서 5조3388억원으로 52% 각각 줄었다. 10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은 토스뱅크, 무신사, 비욘드뮤직, 컬리 등 9곳이었다. 2022년 1000억원 이상 투자는 23건이었는데, 14건이 줄었다. 작년에 투자금을 회수한 스타트업은 인수·합병이 53건, 상장이 9건이었다. 2022년과 비교해 인수·합병이 126건에서 53건으로 57.9% 급감했다. 이처럼 스타트업 생태계는 겨울철 날씨만큼 매우 춥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필자는 스타트업 성장 생태계에 새로운 도전 의식과 희망을 주고자 `스페인 빌바오의 도시재생 성공 사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빌바오는 스페인 북부에 있는 작은 항구 도시다. 철강과 운송업이 발달해 19세기에 큰 호황을 누렸던 도시다. 큰 호황을 누렸던 시기에는 스페인에서 바르셀로나 다음으로 잘 살았던 도시였다. 그러나 1980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