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으로 번지는 집값 불장… 공급 확대로 연쇄 상승 막아야
2026-06-17 16:54서울 외곽 지역 및 경기도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17일 한국부동산원 등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강남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는 주춤해진 반면, 서울 나머지 구의 아파트 가격은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경기도 광명·성남·하남·용인·구리·화성시에선 오름새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6월 둘째 주 기준 화성 동탄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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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감소는 인류의 생존 기반을 근본부터 뒤흔들고 있다. 농·어업 생산성 저하와 멸종위기종 증가는 물론, 자연재해의 확산으로 우리 사회 전반에 깊은 상흔을 남긴다. 더 큰 문제는 생태계 붕괴가 탄소 흡수력을 떨어뜨려 기후위기를 가속하는 ‘악순환의 고리’가 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대응해 국제사회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하고, 2030년까지 전 지구의 30%를 보호하며 훼손된 생태계의 30%를 복원하는 ‘30×30’ 목표를 설정했다. 우리 정부 역시 ‘제5차 국가생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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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늘 어딘가를 향해 달린다. 더 빨리 도착해야 하고, 더 많은 것을 이뤄야 하며, 남보다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살아간다. 그러나 어느 순간 문득 묻게 된다. 그렇게 달려 도착한 곳에 과연 내가 있었는가. 박상천 시인의 새 시집은 바로 그 물음 앞에 가만히 멈춰 선다. 표제시가 보여주는 시골 정류장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다. 정해진 목적지를 향해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는 대신, 지나가는 마을 사람의 장화 색깔에 눈길을 주고,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 먹으며 시간을 천천히 음미하는 자리다. 효율과 속도가 미덕이 된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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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 한 공동체 마을에 집을 보러 갔다. 대안학교를 중심으로 형성된 곳으로, 같은 종교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마을단지를 형성했다. 넓은 마당에 목조주택, 아름드리나무와 여름 햇살 가득 머금은 정원의 꽃들까지. 누구라도 한 번쯤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할 만한 풍경이었다. 그런데 돌아오는 머릿속이 복잡했다. 저 마을에서 내가 살 수 있을까. 아니, 더 정확하게는 저 아름다움을 누리기 위해 그 공동체의 삶의 방식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그곳 사람들은 집을 산 것이 아니었다. 삶의 방식을 선택한 것이었다. 삶의 기준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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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에 등장한 ‘두 개의 이란’, 같은 조국이지만 다른 응원
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선 날, 경기장 안팎에서는 이란계 미국인들의 엇갈린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경기장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선수들이 아니었습니다. 이란 대표팀을 응원하는 사람들과 이란 정권에 항의하는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모여 서로 다른 입장을 극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뉴질랜드 경기가 벌어지자 수많은 이란계 관중이 경기장에 모여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경기 시작 전 황금 사자와 태양이 그려진 옛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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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D램 제조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하이 증시 상장이 임박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에 지난 12일 상장 신고를 마침으로써 행정적 승인 절차는 끝났다. 수요 예측을 통해 7월 중 기업공개(IPO)를 하면 된다. 발행주식 수는 106억2200만주(총 주식수의 15%), 예상 자금 조달 규모는 295억위안(약 3조2000억원)이다. 현지에서는 상장 후 기업가치가 2026년 연간 예상 순이익의 20~25배인 2조~3조위안(약 440조~6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인 옴디아(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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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건보 재정 고갈된다는데 ‘탈모 급여화’ 시기상조다
정부가 올 하반기 탈모 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지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가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여진다”며 적용 확대 검토를 지시한 이후 관련 논의가 본격화됐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도 최근 “실무 검토는 이미 마쳤다”고 밝혔다.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달하고, 특히 청년층에겐 취업과 대인관계, 자존감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감안하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부분이다. 탈모를 단순한 미용 문제가 아니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으로 보는 시각도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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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멕시코가 우리 형제의 나라였다고 한다. 한국을 ‘형제의 나라’라고 부르는 멕시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럴 정도로 한국에 우호적이라는 얘기다. 물론 농담 섞어 하는 말이긴 하지만 한국에 대한 호감이 없었다면 농담으로라도 이런 표현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형제라는 표현이 등장한 건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때였다. 당시 멕시코는 조 3위로 탈락 위기에 놓였었는데 한국 덕분에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이 우승 후보인 독일을 2 대 0으로 잡아냈기 때문이다. 후반 추가시간에 손흥민이 50m 폭풍 질주로 쐬기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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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 해외 순방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광역자치단체장 당선인 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조상호 세종시장 당선인과 허태정 대전시장·신용한 충북도지사·추미애 경기도지사·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 등이 자리했다. 조 세종시장 당선인은 행정수도 특별법 연내 통과를 촉구하는 데 방점을 뒀다. 이를 들은 다른 당선인들의 속내는 어땠을까. 6·3 지방선거에서 여러 유력 후보가 세종시 등 충청권에 있는 정부 부처나 기관 이전 등을 공약했던 점을 상기하면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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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과 자동차는 진짜 자산일까? 왜 열심히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것일까? 책은 경제적 어려움에 고민이 많던 회계사가 근로소득에만 의존하지 않고 ‘시스템 수익’을 만들어 진정한 부를 축적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은 ‘부자 방정식’을 제시한다. 금융 멘토인 저자가 6년만에 내놓는 개정판이다. 총 2부 11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 ‘진짜 부자가 되는 방정식은 있다’에선 개인이 부자가 되는 부자 방정식을 재테크 회계를 근거로 쉽게 알려준다. 2부 ‘돈 공부, 지금도 늦지 않았다’는 시스템 수익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저자의 경험을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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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마크롱 “호르무즈 통행료 반대, 전세계 물가 올려”
에마뉘엘 마크롱(사진) 프랑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통행료’가 부과되지 않도록 “모든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압박에도 반기를 들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막에 앞서 이날 낮 TF1 방송과 인터뷰하며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부과 가능성을 규탄했습니다. 앞서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에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 수수료’ 징수권이 인정됐다고 보도했지요. 최종안에는 ‘호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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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 나면 뛰는 수도권 집값… 국토부 장관은 도대체 뭐하나
수도권 집값과 전·월세 가격이 연일 전고점을 돌파하며 무섭게 치솟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8개 구의 아파트값이 과거 최고점을 갈아치웠고, 서울 외곽의 국민평형 아파트마저 10억원을 훌쩍 넘어서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짓밟고 있다. 전세 매물은 씨가 말라 임차인들이 월세 시장으로 내몰리며 주거비 부담이 한계에 다다랐다. 민생의 기본인 서민 주거 사다리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는데, 주무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현재 시장을 지배하는 극심한 불안감은 '공급 절벽'에서 비롯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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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쟁 끝나자 북핵 외교전 재점화… 대한민국은 준비돼 있나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하면서 세계의 시선이 다시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 중동전쟁이 사실상 종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8년 전인 2018년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열렸던 제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호텔 정원을 산책하는 사진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단순한 추억 소환으로 보기 어렵다. 외교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진을 올렸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교 분야의 성과를 부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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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우지 경제’는 과거 한국 반도체·전자산업의 일본 소재·부품·장비(소부장)에 대한 기술 종속을 거론할 때 쓰인 말이다. 새를 이용하되 그 목을 묶어 물고기를 삼키지 못하게 하고 어부가 가져가는 낚시 방법에서 유래했다. 열심히 팔아도 남의 배만 불려주는 구조적 문제에 대한 우려다. 인공지능(AI) 확산과 함께 신(新) 가마우지 경제라 일컬을 만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오픈AI·앤트로픽·구글 AI모델,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 클라우드가 그 소부장에 해당한다. 미국 빅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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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어느 때보다 돈 이야기를 많이 한다. 코스피가 파죽지세로 오르면서 주식 투자 성공담이 넘쳐나고 있다. 소셜미디어에는 “며칠 만에 수천만원 벌었다”, “은퇴 준비는 끝났다”는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있다. 돈을 많이 벌수록 불안도 함께 커지는 것이다. 왜 그럴까. 일본 골드만삭스에서 16년간 일한 후 금융교육자가 된 저자는 돈에 대한 불안의 정체를 파헤친다. 그는 현대 자본주의가 불안을 먹고 자라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자본주의는 돈에 대한 불안을 계속 부풀리는 시스템이며, 세상에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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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수도권 과밀화가 낳은 사회적 비용은 한계치를 넘었고, 지방은 인구 감소로 인한 소멸의 공포와 마주하고 있다. 지난 수십년간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한 수많은 대책이 쏟아졌지만, 근본적인 체질 개선에는 한계가 있었다.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고, 지방은 계속해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제는 이러한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 선언적인 구호나 일회성 예산 지원을 넘어, 지역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구조적 동력’을 만들어야 한다. 이를 가능케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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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80세 생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그는 팔순 축하 인사를 건넨 뒤 전쟁 종식, 안보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AFP·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보좌관 드미트로 리트빈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이 전화 통화로 "실질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통화는 30∼35분 간 이뤄졌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80세 생일 축하부터 외교·전쟁·평화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뤘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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