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지시’와 ‘의견개진’이 헷갈린다면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할 자격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국무회의 참석 배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이 대통령으로부터 방송법 자체안을 만들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주장을 지속하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2025-07-09 13:31 김광태 기자
정부·여당이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후속 입법 조치에 속도를 낸다.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을 포함하는 상법 개정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자사주 소각, 형법상 배임죄 완화 문제도 추가 논의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을 담은 보완 상법 개정안을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수석부대표는 보완 상법 입법과 관련해 “7월 임시국회에서 배임죄 완화 문제와 연계해서 패키지로 처리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
2025-07-09 12:44 윤선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 시기를 8월 1일로 늦춘 것과 관련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8일 “당장 관세율이 인상되는 상황은 피했고, 7월 말까지 대응 시간을 확보한 만큼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8일 김 실장 주재로 ‘대미통상현안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소집해 미국의 관세 조치 현황과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기획재정부 이형일 1차관, 외교부 김진아 2차관, 산업통상자원
2025-07-08 16:02 임재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국무회의에서 “국무회의는 국정을 논하는 자리다. 비공개 회의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강한 어조로 이같이 질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 발언이 누구를 겨냥한 것인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 안팎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염두에 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 대통령으로부터 방통위의 (자체)안을 만들어보라는 업무 지시를 받았다”고 공
2025-07-08 13:45 김성준 기자
대통령실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내온 것에 대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 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긴급 대책회의는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개최된다. 회의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에서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 윤성혁 산업정책비서관이 자리한다. 관계부처에서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및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외교부 차관이 각각 참석한
2025-07-08 10:59 안소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8일 “방산 4대 강국 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한 국무회의에서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6·25전쟁 당시에는 탱크 한 대도 없던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면서 “최근에는 폴란드와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늘은 정부가 주최하는 첫 번째 방위산업의 날”
2025-07-08 10:52 임재섭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여당에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오후 6시 30분부터 대통령 관저에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간사와 정책위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여 명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만찬은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느라 고생했고 인사청문회도 잘 도와달라고 했다”며 “당정이 혼연일체가 돼서 잘 하자고 했다”고 설
2025-07-08 08:59 임재섭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에 이른바 ‘관세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의 수신인은 이재명 대통령으로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관계가 상호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서도 한국과 같은 관세 서한을 발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무역 관련 서한에서 “우리의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주의와 거리가 멀었다”면서 “2025년 8월 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2025-07-08 02:01 주형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김민석 국무총리와의 오찬회동에서 “국정 집행을 총리가 책임지고 잘 챙겨달라”면서 “특히 안보·질서·민생 등 분야에 더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추경 이후 민생지원금 관련 부작용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고, 안전 분야에 대해서도 사망사고가 감소될 수 있도록 특별히 관심을 갖고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취임식에서세종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곧바로 이
2025-07-07 15:17 임재섭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대북 송금 의혹 사건’을 비롯해 전 정부의 검찰 수사에 대한 진상 규명을 위한 ‘검찰 조작 기소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TF 발대식에서 “지난 정부에서 기소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수사, 나아가 기소에 사건을 꿰맞추는 조작 행태 등 검찰의 고질적 병폐는 극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은) 무분별한 기소와 압수수색으로 이재명 당시 민주당 당 대표와 숱한 민주당 의원들에게 큰 고통을 줬고 그 고통은 현재 진행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5-07-07 12:30 박양수 기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재명 대통령은 주요국에 특사파견을 추진하면서 미국에 보낼 특사로 김 전 위원장과 함께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내정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특사단장은 이언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맡는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의 연락을 받고 사실상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구체적인 방미 시기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관세 협상,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추진, 방위비 분담 등 안보 관련
2025-07-07 11:18 임재섭 기자
올해 한국 잠재성장률이 사상 처음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해외 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노동·자본 등 생산요소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가동해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등 경기 과열을 감수하지 않는 한 경제 성장률이 2%에도 이를 수 없다는 뜻이다. 경제 규모가 월등히 크고 성숙한 미국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2%가 넘는 점을 고려할 때 한국 경제의 성장 엔진이 너무 빨리 식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한국은행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양부남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한국 포함 주요국 연도별 국내총생산(GDP)갭 현황’ 자료
2025-07-07 09:40 주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