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디지털제품여권’ 대응방안은?…한-EU, 에코디자인 포럼 개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2일 코엑스 마곡전시장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한-EU 에코디자인 포럼’을 열고, 디지털 제품 여권(DPP) 의무화에 대비한 유럽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EU집행위원회 환경총국의 에코디자인 규정 소개와 산업부의 국내 이행 계획 및 대응 현황 발표 등이 진행됐다. EU는 2027년 배터리를 시작으로 산업 제품에 디지털 제품 여권(DPP) 적용을 확대함에 따라 EU에 수출하는 한국 제품에도 DPP 부착이 의무화된다. DPP는 제품 설계부터 폐기, 재활용까

2025-07-02 17:36 이준기 기자

재난대응·국민안전 위한 R&D 지원…AI·로봇 등 혁신기술 활용

조달청은 국민생활 환경 개선과 공공서비스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8개 연구개발과제를 선정하고, 2년간 66억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사업은 공공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제품을 개발, 신속히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국민·공공기관이 제안한 공공수요를 해결하는 혁신제품으로 개발하는 시범구매연계형 과제 6개, 기존 혁신제품의 성능·기술 고도화를 위한 스케일업형 과제 2개 등이 선정됐다. 시범구매연계형 연구개발과제에는 화재 현장 대응력을 높이는 ‘소방지휘관용 인공지능 스마트 안경’,

2025-07-02 16:55 이준기 기자

“반복 실험방식은 옛말”, AI로 방사성 오염물질 제거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방사성 오염물질인 ‘요오드’를 제거할 수 있는 신소재가 개발됐다. KAIST는 류호진 원자력및양자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노주환 한국화학연구원 박사팀과 공동으로 AI로 방사성 오염물질이 될 수 있는 요오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신소재 기술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방사성 요오드(I-129)는 원자력발전소의 우라늄 핵분열 과정에서 생성된다. 반감기가 1570만년으로 길고, 환경과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바닷물에는 염소, 불소, 브롬 등과 같은 할로겐 음이온이 다량 녹아 있어 같은

2025-07-02 16:39 이준기 기자

첨단 연구장비 국산화 집중…산학연 전문가 ‘얼라이언스’ 출범

미래 전략기술 분야를 선도할 첨단 연구장비 국산화를 위해 산학연이 역량을 모은다. 첨단 연구장비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춘 장비 기업을 육성하고, 장비 국산화율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 '첨단 혁신 장비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미래 전략기술 분야 선도에 필요한 첨단 연구장비의 국산화 생태계를 마련하고 지원하는 위원회로, 장비 수요자, 공급자를 포함한 산학연 전문가 90여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

2025-07-02 16:05 이준기 기자

미래 나노기술의 모습은…나노코리아 2025 ‘팡파르’

첨단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의 핵심인 나노기술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나노코리아 2025’ 개막식을 갖고 오는 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나노코리아는 나노기술 분야 글로벌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우수 연구성과와 첨단 나노기술·제품을 소개하는 교류의 장이다. 미국의 ‘테크커넥트월드’, 일본의 ‘나노테크재팬’과 함께 세계 3대 나노 행사로 발전했다.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나노기술’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

2025-07-02 15:24 이준기 기자

유기성폐기물로 ‘그린 바이오수소 생산’…김상현 교수 ‘8월 과기인상’ 수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7월 수상자'로 김상현(사진)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교수는 동식물에서 유래한 유기성 폐자원을 수소, 메탄과 같은 유용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그린바이오수소의 고효율 연속 생산기술을 개발해 수소경제 실현과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근 유기성 폐기물을 원료로 수소를 생산하는 바이오수소가 그린수소로 주목받고 있는데, 기존 바이오수소 생산은 음식물쓰레기, 농업부산물 같은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면서 생산되는 바이오가스를 화학

2025-07-02 12:00 이준기 기자

수중방사소음 예측으로 함정 ‘이상 징후’ 진단…“군사적 은밀성 확보”

선체에 부착된 가속도센서를 활용해 함정의 수중방사소음을 예측, 이상 징후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향후 군함 등 함정의 은밀성과 작전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계연구원은 이성현 박사 연구팀이 함정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체 진동과 수중방사소음을 정량적으로 예측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알고리즘과 센서 배치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수중방사소음은 선박에 탑재된 기계류와 추진기 등에서 발생해 수중으로 전파되는 소음을 일컫는다. 기존 수중방사소음은 외부 해양 측정장비를 이용해 조

2025-07-02 11:10 이준기 기자

구본경 IBS 단장, 유럽분자생물학기구 회원 선임…한국 과학자 중 세 번째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구본경 유전체 교정 연구단장이 세계적 생명과학 학술기구인 유럽분자생물학기구(EMBO) 외국인 회원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한국 과학자로 EMBO 외국인 회원에서 선정된 것은 김빛내리 IBS RNA 연구단장(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과 고규영 IBS 혈관 연구단장(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에 이어 구 단장이 세 번째다. 구 단장은 줄기세포 기반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와 유전자가위 기술을 결합하고, 개별 세포 수준에서 유전자 기능을 추적하는 모자이크 유전학 연구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5-07-02 10:19 이준기 기자

한·오스트리아 ‘글로벌 조달’ 파트너십 강화

조달청은 1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오스트리아 연방조달공사(BBG)와 공공조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기관은 ▲전자조달 시스템 고도화 경험 공유 ▲혁신제품 공공구매 및 해외실증사업 협력 ▲지속가능·녹색조달 정책 교류 ▲조달행정 우수사례에 대한 상호 교육 및 확산 등에 협력키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기관장 간 첫 공식 회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백승보 조달청 차장은 “공공조달 혁신과 전략적 활용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공공조달 분야에

2025-07-01 18:07 이준기 기자

과학기술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 ‘알파캠퍼스’ 진화 중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KIRD)은 과학기술 분야 특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인 ‘알파캠퍼스’에 인공지능(AI) 교육과정, 우주산업 교육, 연구윤리 교육 등 새로운 교육과정을 추가,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알파캠퍼스는 연구현장 수요가 많은 온라인 콘텐츠 320개 과정을 주제별·수준별 시리즈 형태로 구성,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는 새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국정과제에 맞춰 연구현장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위해 AI 최신 동향과 활용을 다룬 AI가 바꿀 인간의 삶, 생성형 AI 활용 연구데이

2025-07-01 17:35 이준기 기자

전문임업인협회, 산림청 산불대응 일원화 등 7대 개혁과제 제시

한국전문임업인협회는 1일 영남지역 산불 책임자의 공식 사과와 산림청 중심의 산불 지휘체계 일원화 등을 촉구했다. 협회는 이날 국회 앞에서 열린 '경북산불대책위원회' 집회 현장을 방문해 이런 내용의 7대 산불 대응 개혁과제 추진을 요구했다. 임업인들은 성명을 통해 "지난 3월 경북·경남 산불 당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지 못한 소방청,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실질적 책임자들은 지금껏 단 한 번도 사죄하지 않았다"며 "현장의 희생자들을 외면한 채 자리만 지키는 현실이 더 분노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2025-07-01 17:13 이준기 기자

휴머노이드 특허, 美·中 ‘2강’ 속 韓 추격… 기업 주도 상용화 경쟁 치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시장이 글로벌 기업들의 특허 선점을 위한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의 급속한 기술 발전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상용화에 경쟁적으로 속도를 내면서 특허를 앞세워 미래 시장 주도권 확보 노력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현재까지의 특허출원 경향을 보면 미국, 중국 2강 구도에 우리나라와 일본이 추격하는 모습이다.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일본을 따돌리기 위해선 산업체 주도의 상용화 특허 확보가 시급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디지털타임스가 특허청에 의뢰한 최근

2025-07-01 16:49 이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