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움츠러들었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시장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다시 힘을 받고 있다. ESG 정보 공시 의무화를 추진하면서 ‘ESG 르네상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지주들도 ESG경영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5대금융(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하나금융이 ESG경영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우리은행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포용금융에 나선다. 정진완(사진) 우리은행장은 "플랫폼 안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제조업과 서비스업, 내수기업과 수출기업 등이 모두 상생함으로써 포용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2022년 9월 금융권 최초로 디지털 공급망 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선보였다. 구매 요청부터 견적·입찰, 단가계약, 발주, 검수까지 표준 구매 프로세스 전체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기업별 업무환경에 맞춰 필요한 구매기능만 취사 선택할 수도 있다. 특히 공개입찰과 예산관
국내 증시가 대선 이후 탄력을 받으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코스피가 연초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시총 확대를 주도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코스피, 코스닥, 코넥스) 시가총액은 총 3020조69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처음으로 3000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시총은 2603조7392억원이며 코스닥과 코넥스는 각각 413조8598억원, 3조170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지수 상승세에 코스피 시총이 이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
금융당국이 부동산 대출 규제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에 나선다.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가 온투업으로 몰리자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온투업체 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취급 잔액이 100억원 이상인 상위 2개사(8퍼센트·PFCT)를 대상으로 11일부터 부동산 대출 현황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금감원은 이들 업체의 부동산 관련 대출 현황과 대출 심사 과정의 적정성 등을 점검하고 자극적인 과장 광고가 이뤄지고 있는지도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9일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서울 강남구 중앙회 본부 및 서울 강서구 새마을금고 IT센터에서 직원을 대상으로 출근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정보보호의 날은 사이버 위협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정보보호의 생활화를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매년 7월 둘째주 수요일로 지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을 비롯해 전무이사와 감사위원장 및 금고감독위원장 등 정보보호부문장 이하 부문 내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실천수칙을 배포하고, 홍보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6조원 넘게 증가했다.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여전히 가계대출 확대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6월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6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161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5월 5조2000억원 늘어난데 이어 1조나 더 불었다. 지난해 8월 9조2000억원이 증가한 후 10개월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주담대 잔액은 923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1000억원 늘어났다. 2~3월 중 늘어난 주
2025-07-09 12:00 주형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2분기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49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신청기업 유형은 금융회사가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핀테크사(33건), 빅테크사(15건) 순이었다. 금융서비스 종류는 전자금융과 보안이 1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본시장과 여신전문 분야가 각각 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대출, 은행, 데이터와 외환거래 분야도 접수됐다. 금융위는 최대 120일로 정해진 법정 심사기간 동안 금융당국 등의 실무 검토를 거쳐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한다. 이
2025-07-09 12:00 김남석 기자
보유한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4개월 만에 감소했다.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연금 대신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164건으로 전월 1528건에서 23.8% 줄었다. 지난 1월 762건에서 2월 979건, 3월 1360건, 4월 152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던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연금을 중도에 해지한 건수도 4월 162건에서 5월 179건으로 증가했다.
2025-07-09 11:43 김남석 기자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한 공간에서 함께 움직이는 ‘합동대응단’을 이달 말 출범시킨다. 개별 계좌가 아닌 개인 단위로 시장을 감시하는 체제로 전환하고 AI를 투입해 불공정거래의 흔적까지 추적하는 한편, 고의적 분식회계에는 ‘패가망신급’ 과징금 부과도 예고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거래소는 9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며 주가조작 근절을 위한 합동대응단을 이달 내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가동된다. 합동대응단은 금융위,
2025-07-09 11:32 김지영 기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주가조작을 비롯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 힘을 합친다. 불공정거래 행위자에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혐의 계좌의 지급정지, 과징금 부과, 임원 선임 제한 등 행정제재도 적극 활용해 불법 수익 환수와 시장 퇴출을 동시에 노린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실천 방안으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설치 △거래소 감시체계 ‘개인 기반’ 전환 △시장감시
2025-07-09 11:30 김지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5일까지 개인투자용국채 7월 청약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발행예정금액은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 등 총 1400억원이다. 7월 개인투자용국채에는 10년물과 20년물에 각각 역대 최고 가산금리인 0.5%와 0.675%가 부여됐다. 세전기준 만기수익률은 5년물 16.08%(연 3.21%), 10년물 39.47%(3.94%), 20년물 98.90%(4.94%) 수준이다. 가산금리 포함 수익률은 만기 보유시에만 적용된다. 지난 3월 처음 도입된 개인투자용국채 5년물은 4개월
2025-07-09 11:27 김남석 기자
BC카드는 국내 금융사 최초로 양자화된 초거대 언어모델(LLM) 18종을 글로벌 인공지능(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LLM 18종은 고가의 GPU 장비 없이도 누구나 초거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동적 양자화 기술을 적용했다. 동적 양자화는 AI 모델이 사용하는 수치를 압축해 배포한 뒤 실제 활용 시점에 이를 복원해 연산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이다. 기존의 양자화 기술은 모델 내부의 수치를 일부만 보존해 정확도 저하 우려가 있었다. BC카드는 자체 기술을 통해 수치 손실 없
2025-07-09 10:04 임성원 기자
우리은행이 스테이블코인 상표권 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9일 특허청 키프리스에 따르면 지난 7일 우리은행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염두에 둔 상표권 20건을 출원했다. 이번에 출원한 상표권은 CKRW, WKRW, WONKR, KRWOORI, WBKRW 등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미리 확보하는 차원에서 출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 등 은행권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위해 앞다퉈 상표권을 출원하고 있다. 앞서 KB국민은행은 특허청에 KBKRW, KRWKB
2025-07-09 10:02 주형연 기자
대신증권은 이달 매주 목요일 국내 시황과 ‘K-고배당주’ 등을 주제로 ‘고배당 릴레이 라이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부장과 이경연 연구원이 강사로 나선다. 첫 세미나인 10일 ‘국내시황, 외국인도 주목하는 K-고배당주’를 시작으로 17일 ‘배당이 쑥쑥 자라는 배당성장주’, 24일 ‘잘 벌고 많이 돌려주는 주식 찾는 법’, 31일 ‘주식 수가 줄어들면 올라가는 주식가치, 국내시황’ 등이 준비됐다. 세미나 참여자 대상 추첨 이벤트도 마련됐다. 세미나에 한번이라도 참여한 이용자 중 10명을 추첨해
2025-07-09 09:37 김남석 기자
NH농협은행은 혹서기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9월 30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점 내 대기공간 등을 활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로 운영된다. 은행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5월부터 전국 영업점(기업전문·대기업금융센터 점포 제외)이 '무더위 쉼터' 운영에 참여해, 은행권 중 가장 넓은 영업망으로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7-09 09:36 주형연 기자
하나은행은 국내은행 최초로 외국인이 국내 입국 전 계좌개설을 위한 필수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입국 전 사전정보등록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입국 전 사전정보등록 서비스’는 해외에 있는 입국 예정 외국인이 한국 입국 후 개설할 통장에 대해 사전 등록 가능한 정보를 QR 코드를 통해 입력하는 프로세스다. 등록된 정보는 국내 입국 후 하나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외국인은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간편하고 쉽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16개국 다국어로 제공된다. 국내에서 계
2025-07-09 09:17 주형연 기자
코스피가 9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관세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보다 8.27포인트(0.27%) 오른 3123.22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점차 줄이며 하락 전환했다. 전날 미국의 관세서한과 삼성전자의 어닝쇼크를 이겨내고 2% 가까이 상승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수위가 강해지면서 시장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만 각각 2.4%, 3.3%
2025-07-09 09:14 김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