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 기대와 국회의 기업지배구조 개선 입법 논의가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신정부 정책 수혜 기대감에 사흘째 오르며 3130대에서 거래를 마쳤고,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가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신정부 정책 수혜 기대에 사흘째 올라 3130대에서 장을 마쳤다. 한때 3137.17까지 오름폭을 키워 장중 기준 연고점도 경신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이 배임죄 완화를 비롯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을 9월 정기국회에서 다룰 예정이라는 소식
2025-07-09 17:08 김지영 기자
엔터테인먼트 기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2000억원대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으면서 하이브 주가가 폭락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1주일 만에 주가가 3만원 가까이 빠졌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 주가는 전일 대비 1.6% 하락한 2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금융당국이 방 의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방침을 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지난 7일 회의에서 검찰 고발 방침을 결정하고
2025-07-09 17:07 김남석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와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대감에 힘입어 3년 9개월 만에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는 장중 3137포인트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저점 대비 37% 넘게 반등했고,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해 시장을 이끌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3123포인트에서 개장했고 오후부터 상승폭을 확대하며 3년 9개월 만에 연고점을 돌파, 3137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후 상승폭을 소폭
2025-07-09 16:17 김지영 기자
증권사의 시스템 오류로 인해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15년간 내지 않아도 될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정청구'를 통해 더 낸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지만, 이마저도 최근 5년치로 제한돼 향후 투자자와 증권사, 국세청 간 갈등이 예상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등 일부 국내 증권사에서 지난 15년간 비과세 항목을 과세 대상으로 잘못 인식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가 ETF를 매도할 때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옵션 수익' 부분에 15.4%의 세금을 부과했다. 2010년 ETF 보유기간과세가 도입되며
2025-07-09 16:12 김남석 기자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등 시장 불공정거래와 관련해 합동대응단을 출범하고 올해 중 ‘원 스트라이크 아웃’ 사례가 다수 적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의 유기적 협업 체계로, 모든 심리·조사권한을 적시에 활용해 초동대응 기능을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또 거래소의 시장감시체계를 계좌기반이 아닌 개인기반으로 전환해 신속·정밀하게 감시하는 한편 AI로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은 1년간 합동대응단을 임시 운영한 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처럼 별도의 강력한 조
2025-07-09 15:57 김지영 기자
내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대상이 전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으로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지배구조보고서의 공시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 일부 개정안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제도는 기업이 지배구조 핵심원칙 준수 여부를 공시하고 준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사유를 설명하도록 하는 제도다. 2017년 한국거래소 자율공시로 처음 도입된 이후 단계적으로 의무공시대상이 확대돼 왔다. 이번 거래소 공시규정 개정으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 의무공시 대상이 현재 자산총액 500
2025-07-09 15:33 김지영 기자
코스피가 3년 9개월 만에 장중 연고점을 갱신했다. 9일 오후 2시 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7.09포인트(0.55%) 오른 3132.0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123.22에 장을 연 코스피는 장 중 3137.17까지 치솟으며 연중 최고점을 다시 돌파했다. 지난 1일 기록한 연고점 3131.05를 넘어 2021년 9월 28일(3134.46)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코스피 3000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이날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발의를 예고하며 증권, 보험, 지주 등 자사
2025-07-09 14:11 김지영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2025년 2분기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받은 결과 총 149건의 신청서가 접수됐다고 9일 밝혔다. 신청기업 유형은 금융회사가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핀테크사(33건), 빅테크사(15건) 순이었다. 금융서비스 종류는 전자금융과 보안이 1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자본시장과 여신전문 분야가 각각 9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대출, 은행, 데이터와 외환거래 분야도 접수됐다. 금융위는 최대 120일로 정해진 법정 심사기간 동안 금융당국 등의 실무 검토를 거쳐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의를 진행한다. 이
2025-07-09 12:00 김남석 기자
보유한 집을 담보로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4개월 만에 감소했다. 집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연금 대신 매각을 통한 시세차익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5월 주택연금 신규 가입은 1164건으로 전월 1528건에서 23.8% 줄었다. 지난 1월 762건에서 2월 979건, 3월 1360건, 4월 152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던 주택연금 신규 가입자가 4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택연금을 중도에 해지한 건수도 4월 162건에서 5월 179건으로 증가했다.
2025-07-09 11:43 김남석 기자
주가조작 등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한 공간에서 함께 움직이는 ‘합동대응단’을 이달 말 출범시킨다. 개별 계좌가 아닌 개인 단위로 시장을 감시하는 체제로 전환하고 AI를 투입해 불공정거래의 흔적까지 추적하는 한편, 고의적 분식회계에는 ‘패가망신급’ 과징금 부과도 예고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거래소는 9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며 주가조작 근절을 위한 합동대응단을 이달 내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합동대응단은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가동된다. 합동대응단은 금융위,
2025-07-09 11:32 김지영 기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주가조작을 비롯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뿌리 뽑기 위해 힘을 합친다. 불공정거래 행위자에게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혐의 계좌의 지급정지, 과징금 부과, 임원 선임 제한 등 행정제재도 적극 활용해 불법 수익 환수와 시장 퇴출을 동시에 노린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와 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금융당국과 거래소는 불공정거래 실천 방안으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설치 △거래소 감시체계 ‘개인 기반’ 전환 △시장감시
2025-07-09 11:30 김지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5일까지 개인투자용국채 7월 청약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발행예정금액은 5년물 900억원, 10년물 400억원, 20년물 100억원 등 총 1400억원이다. 7월 개인투자용국채에는 10년물과 20년물에 각각 역대 최고 가산금리인 0.5%와 0.675%가 부여됐다. 세전기준 만기수익률은 5년물 16.08%(연 3.21%), 10년물 39.47%(3.94%), 20년물 98.90%(4.94%) 수준이다. 가산금리 포함 수익률은 만기 보유시에만 적용된다. 지난 3월 처음 도입된 개인투자용국채 5년물은 4개월
2025-07-09 11:27 김남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