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들이 ‘자녀 통장’을 적극 출시하거나 리뉴얼하고 있다. 단순 수신 증대를 넘어 조기에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자녀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면 평생 고객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래 금융 소비층을 누구보다 빠르게 선점하려는 이유도 있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점에서 ‘금융 포용성’ 확대에 부합한다. 각 은행별 자녀 통장 관련 상품들에 대해 살펴보자. KB국민은행은 지난 4일 레몬트리와 손잡고 청소년 용돈관리 앱 ‘퍼핀’에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퍼핀은 청소년 자녀 대상의 용돈
2025-07-16 18:14 주형연 기자
케이뱅크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차별화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중 빠르게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차대산 케이뱅크 최고기술책임자(CIO)·테크(TECH)실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발표 세션에서 회사의 ‘인공지능 파워드 뱅크’(AI Powered Bank) 비전에 맞춰 혁신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대산 실장은 미래 금융을 주도하기 위해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케이뱅크는 오픈 에코시스템 기반의 유연한 기
2025-07-16 18:07 임성원 기자
시중은행들이 ‘시니어 고객’ 유치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시니어 고객은 자산이 몰린 ‘큰손’일 뿐 아니라, 요양·상속 등 은퇴 이후에도 다양한 금융 수요가 이어지는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니어 고객을 선점하면 장기적으로는 미래 고령층이 될 20대부터 40대까지 흡수할 수 있어 단순한 ‘은퇴 금융’을 넘어 금융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시니어 전용 브랜드 출시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할 계획이다. TF에는
2025-07-16 17:40 유진아 기자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구조 문제로 불황에 놓인 생명보험사들이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생보사 '빅3'는 다른 설계사 조직 구성으로 영업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생보사들의 설계사 유치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한화생명은 GA 채널 영향력 확대에 집중하고 삼성·교보생명은 전속조직 육성에 공을 들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제판분리(보험상품 제조·판매 분리)를 단행한 후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를 출범했다. 그러면서 전속설계사 대신 GA를 중심으로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2025-07-16 16:42 최정서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5일 ‘KDB 넥스트원(NextONE)’ 11기에 참여할 15개 스타트업 선발을 완료하고, 마포 프론트1(Front1)에서 5개월간 ’25년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KDB 넥스트원 11기는 총 219개 기업이 지원해 약 1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심사 및 2차 구술 심사를 통해 우수 유망 스타트업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에는 인공지능(AI), 제조공정, 이차전지, 미래유망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 포함됐으며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주력을 차지하고
2025-07-16 16:42 유진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중반을 돌파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관세 압박도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관세 피로감이 당분간 지속되며 이번주 환율이 1350~1390원 사이에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385.7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5.3
2025-07-16 16:40 유진아 기자
신한라이프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자 ‘2025 스마일 콘서트’ 고객 초청 이벤트 신청을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일 콘서트’는 신한라이프가 운영 중인 대면 영업채널 고객 초청 프로그램이다. 이벤트 참여는 신한라이프의 고객 관리 플랫폼 ‘오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의 고객에게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 2매가 제공된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9월 5일 한강 플로팅아일랜드 가빛섬에서 열린다. 개그맨 이상준이 진행하고 다비치, 멜로망스, 조째즈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함께 출연해 가
2025-07-16 16:33 최정서 기자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이 유엔(UN)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녀 간 출산 의향 격차는 가장 컸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저출생 대응 가족패널조사'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은 5점 만점에 1.58점으로 비교 대상 8개국 중 가장 낮았다. 이 조사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세대와 젠더프로그램(GGP)이 주관하는 국제패널조사 세대와 젠더조사(GSS)의 한국 조사다. 연구원은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20여개국 중 출산율 분석이 유의한 8개국을 선별해 조사했다. 반
2025-07-16 16:24 주형연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제습기, 여름 이불, 써큘레이터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에 진행된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본격적인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금융은 2017년부터 에너지 취약가구를 위한 여름철 폭염 대비 사업과 겨울철 한파 대비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의 필
2025-07-16 16:01 최정서 기자
신한·우리은행이 올해 1분기 해외법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4대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 중 해외법인 실적에서 항상 뒤처졌지만 이번 1분기 흑자전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해외법인 수가 가장 많은 하나은행은 1분기 실적이 쪼그라들었지만 최근 LA지점을 개설하는 등 2분기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분기 신한은행의 해외법인(해외현지법인·지점) 당기순이익은 약 149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다. 해외법인, 지점 등을 모두 포함한
2025-07-16 16:00 주형연 기자
KB라이프와 요양돌봄 전문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실버타운 '평창 카운티'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트레스솔루션, 앱포스터와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니어 고객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주거 복지 모델 제시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특히,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의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입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심신의 안정을 느끼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2025-07-16 16:00 최정서 기자
iM뱅크는 한국씨티은행과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한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 고객의 금융서비스 이용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다. 양사는 전담 창구 설치, 맞춤형 상품 구성, 디지털 채널 연계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는데 협의했다. 오는 2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점포를 찾는 고객을 위해 '인근 영업점 페어링(pairing)'부터 진행한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9개 지역에 각 사의 영업점을 매치해 원활한 이전 지원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5-07-16 15:59 주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