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시니어 고객’ 유치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저출산·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시니어 고객은 자산이 몰린 ‘큰손’일 뿐 아니라, 요양·상속 등 은퇴 이후에도 다양한 금융 수요가 이어지는 핵심 고객층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니어 고객을 선점하면 장기적으로는 미래 고령층이 될 20대부터 40대까지 흡수할 수 있어 단순한 ‘은퇴 금융’을 넘
하이브의 최대주주인 방시혁 의장과 전 임원들이 상장을 미룰 것처럼 속여 기존 주주들의 주식을 매입하고, 사모펀드를 통해 막대한 차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금융당국은 사회적 관심이 큰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예고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제14차 정례회의에서 하이브 최대 주주 방시혁 의장 및 전 임원 등을 기존 주주 기망 및 기획 사모펀드 등을 통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78조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했다. 방 의장과 전 임원 등은 상장 후 주
최근 은행들이 ‘자녀 통장’을 적극 출시하거나 리뉴얼하고 있다. 단순 수신 증대를 넘어 조기에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자녀 이름으로 통장을 만들면 평생 고객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래 금융 소비층을 누구보다 빠르게 선점하려는 이유도 있다. 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관점에서 ‘금융 포용성’ 확대에 부합한다. 각 은행별 자녀 통장 관련 상품들에 대해 살펴보자. KB국민은행은 지난 4일 레몬트리와 손잡고 청소년 용돈관리 앱 ‘퍼핀’에 ‘자녀 계좌 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퍼핀은 청소년 자녀 대상의 용돈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케이뱅크가 클라우드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차별화하며 인터넷전문은행 중 빠르게 시장 공략을 하고 있다. 차대산 케이뱅크 최고기술책임자(CIO)·테크(TECH)실장은 16일 서울 강남구 아마존웹서비스(AWS)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발표 세션에서 회사의 ‘인공지능 파워드 뱅크’(AI Powered Bank) 비전에 맞춰 혁신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대산 실장은 미래 금융을 주도하기 위해 특히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케이뱅크는 오픈 에코시스템 기반의 유연한 기
한국거래소가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를 막기 위해 시장감시본부 조직 확대를 추진한다. 금융감독원·금융위원회 등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고, 우회상장 등을 이용한 불공정 거래와 '좀비기업' 퇴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16일 "주가조작 등 불공정 거래를 감시하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감시본부 조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공정 거래에 대한 조사와 처벌을 담당하는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우회상장을 이용한 불공정 거
2025-07-16 17:14 김지영 기자
저출생·고령화 등 인구 구조 문제로 불황에 놓인 생명보험사들이 돌파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생보사 '빅3'는 다른 설계사 조직 구성으로 영업 확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생보사들의 설계사 유치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한화생명은 GA 채널 영향력 확대에 집중하고 삼성·교보생명은 전속조직 육성에 공을 들이며 차별화에 나섰다. 한화생명은 지난 2021년 제판분리(보험상품 제조·판매 분리)를 단행한 후 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금서)를 출범했다. 그러면서 전속설계사 대신 GA를 중심으로 영업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2025-07-16 16:42 최정서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5일 ‘KDB 넥스트원(NextONE)’ 11기에 참여할 15개 스타트업 선발을 완료하고, 마포 프론트1(Front1)에서 5개월간 ’25년 하반기 보육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KDB 넥스트원 11기는 총 219개 기업이 지원해 약 15: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심사 및 2차 구술 심사를 통해 우수 유망 스타트업 15개사가 최종 선발됐다. 선발기업에는 인공지능(AI), 제조공정, 이차전지, 미래유망소재 등 다양한 분야의 혁신기업이 포함됐으며 3년 이내 초기 기업이 주력을 차지하고
2025-07-16 16:42 유진아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 중반을 돌파하며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관세 압박도 이어지면서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관세 피로감이 당분간 지속되며 이번주 환율이 1350~1390원 사이에서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 거래일 대비 5.5원 오른 1385.7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5.3
2025-07-16 16:40 유진아 기자
신한라이프가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고자 ‘2025 스마일 콘서트’ 고객 초청 이벤트 신청을 이달 말까지 접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스마일 콘서트’는 신한라이프가 운영 중인 대면 영업채널 고객 초청 프로그램이다. 이벤트 참여는 신한라이프의 고객 관리 플랫폼 ‘오늘’에서 신청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200명의 고객에게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 2매가 제공된다. 이번 콘서트는 오는 9월 5일 한강 플로팅아일랜드 가빛섬에서 열린다. 개그맨 이상준이 진행하고 다비치, 멜로망스, 조째즈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함께 출연해 가
2025-07-16 16:33 최정서 기자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상장지수펀드(ETF) 리브랜딩을 단행하면서 ETF 순자산총액이 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다수의 주목받는 상품이 리브랜딩 이전에 출시된 ETF들로, ‘ETF 리브랜딩 효과’보다는 국내 증시 상승과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ETF를 리브랜딩한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모두 ETF 점유율이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기준 ETF 리브랜딩 직전 대비 ETF 점유율이 가장 많이 늘은 곳은 하나자산운용이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해
2025-07-16 16:28 김지영 기자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이 유엔(UN) 주요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녀 간 출산 의향 격차는 가장 컸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16일 발표한 '저출생 대응 가족패널조사' 예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여성의 출산의향은 5점 만점에 1.58점으로 비교 대상 8개국 중 가장 낮았다. 이 조사는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의 세대와 젠더프로그램(GGP)이 주관하는 국제패널조사 세대와 젠더조사(GSS)의 한국 조사다. 연구원은 이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20여개국 중 출산율 분석이 유의한 8개국을 선별해 조사했다. 반
2025-07-16 16:24 주형연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반지하 가구를 대상으로 제습기, 여름 이불, 써큘레이터 등 폭염 대비 물품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에 진행된 기부물품 전달식에는 장광익 우리금융미래재단 사무국장,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이 참석해 본격적인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우리금융은 2017년부터 에너지 취약가구를 위한 여름철 폭염 대비 사업과 겨울철 한파 대비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실질적인 지원의 필
2025-07-16 16:01 최정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