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8월로 유예됐지만 통상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진단이 나왔다. 건설업 부진 등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대외 여건 악화로 수출도 부정적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가 협상을 통해 최대한 관세 인하에 힘쓰고 기업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8일 '경제동향 7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외 여건도 악화되며 경기가 전월과 비슷한 정도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
2025-07-08 12:00 원승일 기자
대통령실은 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부터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내온 것에 대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통상 현안 관계부처 대책 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긴급 대책회의는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개최된다. 회의에는 김 실장을 비롯해 대통령실에서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제3차장, 윤성혁 산업정책비서관이 자리한다. 관계부처에서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및 산업통상자원부·기획재정부·외교부 차관이 각각 참석한
2025-07-08 10:59 안소현 기자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가 8월로 유예됨에 따라 정부는 금융시장 등 변동성 확대에 대비, 상황별 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 조치할 방침이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8일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열어 미국 관세 관련 동향과 시장영향을 점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직무대행은 “미국 관세부과의 진행 양상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기관 긴밀한 공조 하에 미 관세 관련 동향과 금융·실물경제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시장이
2025-07-08 10:27 원승일 기자
대통령실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7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과 만나 관세와 한미 정상회담 관련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위 안보실장과 루비오 국무장관이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우리 측은 한미 간 현안 협상과 관련, 양국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위해 한미 안보실장 간 긴밀히 협력해
2025-07-08 08:27 임재섭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4조원대 영업이익을 내는 데 그쳤다. 반도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도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삼성전자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9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해도 31.24% 감소했다. 또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6조69억원을 23.4% 하회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2
2025-07-08 08:08 이규화 대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8월 1일부터 상호관세를 부과하더라도 기존 품목관세를 부과하는 자동차(25%), 철강 및 알루미늄(50%)에 대해서는 예외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정부 당국자가 각국별로 차등 책정된 상호관세가 8월1일부터 부과되더라도, 그것이 자동차(25%), 철강 및 알루미늄(각 50%) 등에 부과되고 있는 품목별 관세율 위에 더해지지는 않는다고 확인했다. 즉, 한국의 경우 8월1일부터 25%의 상호관세가 부과된다 하더라도 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산 자동차는 ‘50%의 관세율’(25%의 품목별 관세+2
2025-07-08 07:37 이규화 대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한국에 이른바 ‘관세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 서한의 수신인은 이재명 대통령으로 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 관계가 상호적이지 않다고 주장하며 오는 8월 1일부터 모든 한국산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대해서도 한국과 같은 관세 서한을 발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한 무역 관련 서한에서 “우리의 관계는 유감스럽게도 상호주의와 거리가 멀었다”면서 “2025년 8월 1일부터 우리는 미국으로 보낸
2025-07-08 02:01 주형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의 도움 없이 6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부진의 터널의 끝이 서서히 보이고 있다는 기대감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잠정)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152.0%나 늘었다. 전기 대비 매출 11.2% 줄었고, 영업이익은 31.4% 증가했다. 2분기
2025-07-07 19:49 박정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상대국별 상호관세율 부과 시점을 7월 9일(현지시간)에서 다시 8월 1일로 유예했다. 9일까지 무역협상을 마무리한다고 밝혔지만, 관세는 8월 1일부터 부과되기 때문에 그 전에 협상할 추가 시간을 갖게 됐다. 아직 협상을 타결하지 못한 한국은 위성락 국가안보실장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카운트파트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위 실장은 6일 워싱턴DC 덜레스 공항에서 한국특파원들과 만나 "통상과 무역 관계 전반을 카운트파트와 다룬다고 봐야 한다"고 말해 한미 무역협상에서 외교안보
2025-07-07 19:02 이규화 대기자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적으로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최대전력 수요가 한여름 수준으로 치솟았다. 7일 전력거래소의 전력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50분 국내 전력시장 최대전력은 90.2기가와트(GW)를 기록했다. 최대전력은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시간대의 수치를 의미한다. 올 여름 들어 최대전력이 여름철 피크 수준인 90GW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6∼7시께 최대전력이 92GW까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여름 수준인 90GW 이상 최대수요는 통
2025-07-07 17:41 강승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상대국에 서한을 보내거나 오는 9일까지 무역협상을 마무리하겠다고 통첩을 날렸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상호관세를 8월 1일부터 부과하겠다고 밝히며 사실상 7월 말까지는 협상이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성 통첩에 관세 유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불확실한 상황을 의도적으로 키우며, 협상 테이블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란 관측도 나왔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관세 관련 미국의 압
2025-07-07 17:36 강승구 기자
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각종 산업 안전 및 보호 장비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5-07-07 16:35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