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침은 포(Phở)로 시작된다. 새벽부터 문을 여는 쌀국수 가게에서 사람들은 하루를 연다. 이 친숙한 국물 한 그릇에 식민지배와 전쟁, 분단과 이주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1954년 베트남이 남북으로 분단되면서 약 100만 명의 북부 주민들이 남쪽으로 이주했다. 쌀국수 또한 남부지역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남부지역은 따뜻한 기후와 비옥한 토양 덕에 신선한 허브와 열대 식재료를 쉽게 볼 수 있다. 사이공의 요리사들은 육수에 단맛을 더하고 숙주나물, 타이 바질, 고수, 호이신 소스, 칠리 소스를 더했다. 북부식과 남부식
2026-04-06 11:26 정래연 기자
‘두쫀쿠’(두바이쫀득쿠키)로 전국이 떠들썩하더니 뒤이어 봄동 비빔밥이 화제가 됐다. 봄동 검색량이 정점을 찍은지 열흘도 안 돼 이번엔 ‘버터떡’이 등장했다. 구글 트렌드 기준, 3월 1일 지수 0이던 버터떡은 3월 10일 최고치 100을 찍었다. 블랙키위에 따르면 네이버 월간(2026.02.13.~03.14.) 검색량은 661,000건, 3월 예상 검색량은 5,840,000건에 달한다. 유행의 교체가 계절보다 빠르다. 버터떡은 중국에서 버터를 뜻하는 황요우(黃油)와 떡을 뜻하는 니엔까오(年糕)가 합쳐진 ‘황요우니엔까오’로 불리는
2026-03-15 15:22 정래연 기자
대한민국 대표 떡볶이 브랜드 동대문엽기떡볶이가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기 친환경 캠페인 ‘용기내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은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용기내챌린지’는 고객이 개인 다회용기를 준비해 매장에서 엽기떡볶이를 포장한 뒤, 이벤트 응모폼 작성과 SNS 인증을 통해 참여하는 방식이다. 참여자는 포장 후 인증 사진과 후기를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엽떡 #엽기떡볶이 #용기내챌린지 #엽떡용기단 해시태그를 포함해 응모하면 된다.
2026-03-08 14:00 유은규 기자
바카디코리아(Bacardi Korea)가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듀어스(Dewar’s)의 신제품 ‘듀어스 18년 미즈나라’를 국내 한정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일본산 미즈나라 오크 캐스크 피니시를 적용한 18년 숙성 블렌디드 위스키로, 아시아 시장 중 한국이 처음이자 유일한 론칭 시장으로 선정돼 국내에서 먼저 선보인다. 바카디코리아는 국내 위스키 소비자들의 고도화된 취향과 높은 감별력이 이번 선정을 이끈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듀어스 18년 미즈나라’는 18년 숙성 원액의 깊이 위에 미즈나라 오크가 더해지며, 우디함
2026-03-06 15:06 유은규 기자
외식문화기업 썬앳푸드(대표 김용균)는 ‘제60회 납세자의 날’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장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국세청이 주최하는 이번 포상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국가 재정과 선진납세문화 정착에 기여해 타의 모범이 된 기업에 수여된다. 썬앳푸드는 투명 경영과 책임 있는 납세 실천을 통해 건강한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수상에서는 ‘모범 납세자상’에 더해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서도 별도의 지적 없이 투명한 회계처리가 인정돼 ‘조사 모범 납세자상’까지 함께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한
2026-03-06 09:53 김대성 기자
설 연휴가 지나고 냉장고 안이 명절 음식으로 가득 찼다. 떡국, 나물, 전, 갈비 등 익숙한 음식들이다. 우리 집 차례상과 옆집 차례상에 같은 음식이 올라갔을까? 같은 날, 같은 명절을 보냈지만 차례상 위 음식은 지역마다 다르다. 차례상은 그 지역에서 나는 음식을 올리는 것이 기본이었다. 내륙이냐 해안이냐 산간이냐 에 따라 재료가 달라지고, 그 안에 지역의 역사와 삶이 고스란히 담겼다. 형편과 자연환경이 만들어낸 음식 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져왔다. 경기도 설 차례상에는 통으로 구운 북어가 올라간다. 예로부터 바다와 거리가 먼 내륙
2026-02-22 13:46 정래연 기자
내 아기가 먹는 먹거리에 대한 기준이 깐깐해지면서, 분유 캔 뒷면의 ‘원재료명’을 하나하나 따져보는 이른바 ‘스마트 맘’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맘카페 등 육아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아기 성장에 방해가 되거나 불필요한 성분을 적극적으로 걸러낸다. 하지만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과정에서 자칫 ‘숲을 보지 못하고 나무만 보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팜유’에 대한 오해다. 많은 소비자가 ‘팜유’라는 글자만 보고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러한 무조건적인 배제가 자칫 분유 선택의 핵심인 ‘흡수율
2026-01-26 09:00 전미진 기자
삼겹살 먹기엔 부담되고 백숙까지는 과한 거 같고 뜨끈한 국물에 단백질을 챙기고 싶을 때 추천하는 메뉴가 있다. ‘닭한마리’다. 닭한마리는 1970년대 후반 서울의 동대문시장 골목에서 시작한 음식이다. 1972년 서울전차 운행이 중단되며 전차 차고지 부지(현 JW매리엇 호텔 좌측 부지)에 동대문종합시장이 건립됐다. 시장건물 한 동에는 고속버스터미널을 운영했다. 이후 1977년 동대문터미널은 문을 닫았다. 1970년대 동대문은 터미널 고객, 시장 상인, 공장 직공, 직장인들이 뒤섞여 오가는 ‘시장통’이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2026-01-25 19:43 정래연 기자
미국식 수제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빌리언박스가 매장 운영의 핵심 부담 요소를 구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3무(無) 정책’을 도입했다. 3무(無) 정책은 매장 운영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비용과 인력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1무(無) ‘신선 채소 로스가 없는 구조’, 2무(無) ‘주방 설거지 없는 시스템’, 3무(無) ‘홀 직원이 필요 없는 운영 방식’으로 보다 세밀하게 정책화한 것이 특징이다. 빌리언박스는 이를 통해 가맹점사업자의 고정 지출을 낮추고, 보다 안정적인 수익성 브랜드매장으로 운영 환경의 최적화를 마련했다는
2026-01-23 11:30 노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