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승세가 12일에도 이어졌다.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상승폭이 낙폭을 크게 웃돌며 주가는 우상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장중 95만8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10일 93만5000원으로 신고가를 새로 쓴 뒤 이날 2만원 이상 가격을 높였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향후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등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26만4000원에 불과했던 증권가의 목표주가(컨센서스)는 올해 초 46만원으로 높아졌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유럽의 방산비 증가 등의 호재로 목표가 상승세는 더 빨라졌다. 3개월 전 목표주가가 67만원까지 올랐고, 지난달 93만원을 넘어 현재 100만6652원까지 높아졌다.
현재 가장 높은 목표가를 내놓은 곳은 한국투자증권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130만원까지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장남헌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 현지 탄약 생산 시설 설립과 K9 개량형 모델을 기반으로 미국 내 지상방산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며 "미구에 더해 중동과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방산 업체로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10% 이상 웃돌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시장이 예상한 2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962억원이다.
배성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733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컨센서스를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란드향 K9, 천무의 꾸준한 인도 등이 실적 상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또 신고가`…황제주까지 5만원 남았다](//contents.dt.co.kr/images/202506/2025061202109963046004[1].jpg "[특징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또 신고가`…황제주까지 5만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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