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사장 정희민)가 지난 20일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을 선제적으로 연구하고 도로·교통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 사업화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장에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 현황과 '업사이클링' 건자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 결과를 탄소중립도로기술연구원과 공유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데서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더해 새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또 도로 구조물·배수층 포장 기술을 공동 연구해 도로 구조물 분야 건자재 기술 개발에 힘쓸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작년부터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폐콘크리트 등 폐기물을 재활용해 아스팔트, 벽돌, 시멘트를 만드는 기술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이엠피 Upcycling+건자재'라는 명칭으로 상표 출원을 했다. '아이엠피 Upcycling+건자재'는 건설 폐자재를 활용해 저원가·고성능 사양을 추구하는 건자재 기술이다. 작년 10월에는 환경부와 연계해 환경성적표지(EPD인증)도 확보했다.
최종문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은 "자원순환형 폐건자재 업사이클링 기술을 한층 발전시키고, 포스코이앤씨만의 고유 브랜드 상품을 구축해 사업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업사이클링 건자재. [포스코이앤씨 제공]
최종문(오른쪽)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과 김혁중 탄소중립도로건설기술연구원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