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울산시당 연설회서 '12·3 비상계엄' 尹대통령 조속 파면 촉구
재판 앞 尹 석방 이후 장외로…17일부터 지역서 탄핵시위, 19일 광주
재판 앞 尹 석방 이후 장외로…17일부터 지역서 탄핵시위, 19일 광주
19일 야권에 따르면 '전국의 헌정수호세력을 모으겠다'는 취지로 지역 순회를 시작한 김부겸 전 총리는 18일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에서 열린 민주당 울산광역시당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울산시민대회' 연설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12월3일 (비상계엄으로) 우리는 분명히 봤다"며 "지난 80년간 대한민국이 이룩해놓고 어렵게 어렵게 쌓아온 우리들의 민주주의, 헌정질서, 법치를 짓밟았다. 그래서 울산시민여러분들과 시민단체들이 함께 요구한다"면서 대통령 파면을 외쳤다.
김 전 총리는 당일 SNS에도 "싸락눈이 흩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울산 롯데백화점 앞 집회에 많은 분이 함께해주셨다. 울산시민들의 민주주의 회복을 열망이 전해진 자리였다"며 "여러분의 의지가 반드시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불씨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김 전 총리는 앞서 12·3 비상계엄 내란 혐의 재판을 앞둔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 이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이재명 당대표와의 시국간담회, 윤 대통령이 탄핵 인용 촉구 집회에 참석했다. 지난 17일 부산, 18일 울산, 19일 광주 순으로 지역행보를 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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