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64% 상승한 2627.27에 개장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53.44포인트(0.85%) 오른 41841.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18포인트(0.64%) 상승한 5675.12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57포인트(0.31%) 오른 17808.66에 각각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2년간 랠리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쏠림현상 부작용과 1월 말 딥시크 충격, 제조업 PMI, 소비자심리지수 등 소프트데이터 부진 등이 뉴욕 증시를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게 만들었다"며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부정적인 영향력을 높인 듯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증시는 미국 소비 경기 불안 완화와 트럼프 관세 경계감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하다"며 "전일 반도체, 바이오를 중심으로 장중 급등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51억원, 기관이 3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180억원을 덜어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한화오션, 삼성전자, KB금융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기아, HD현대중공업, 삼성물산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보험, 화학 등이 오름세며 오락문화,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56% 오른 747.71에 장을 열었다.
개인이 528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457억원, 기관은 17억원을 내다팔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 코오롱티슈진, 에코프로비엠 등이 2%대 이상의 상승폭을 보이고 있으며 JYP Ent는 6%대로 밀리고 있다. 리노공업, 펩트론, 에스엠 등도 내림세다.
업종별로 일반서비스, 금융, 코스닥 글로벌 지수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오락문화, 출판매체, 섬유의류 등은 후퇴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9원 내린 1444.0원으로 출발했다. 김지영기자 jy100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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