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4일 "지난해 10월 문헌일 구로구청장 사퇴로 인해 발생한 구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는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심 청취, 당원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전임 구로구청장이 원인을 제공한 것에 대해 책임지는 정치를 하고자 내린 결정"이라며 "당원, 시민과 함께 서울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문 전 구로구청장은 지난해 10월 자신이 설립한 회사의 170억원대 주식을 백지신탁을 거부하고 사직한 바 있다. 재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만큼 민심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이 밖에 서울시당 공관위는 4·2 재보궐선거 공천 후보자 선정 결과 마포구 사 선거구는 강명숙 후보, 동작구 나 선거구는 박승준 후보를 각각 추천하기로 결정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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