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경 서울구치소로 자진 출석한 후 안양교도소로 이감될 예정이다. 조국혁신당 소속 의원들도 서울구치소를 찾아 배웅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3일 조 전 대표의 형 집행 연기 신청을 허가하며 이날 서울구치소 출석을 통보한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2019년 12월 기소됐으며, 지난 12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년과 600만원의 추징 명령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받았다.
조 전 대표의 만기 출소 예정일은 2026년 12월 15일이다. 형을 마친 후로도 5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사면 등이 이뤄질 경우 출소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으나 다음 대 총선 등에 나서기 위해서는 복권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국회 비례대표인 조 전 대표의 국회의원직은 백선희 서울신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후보 순번 13번)가 지난 13일 승계했다.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제 잠시 멈춘다. 건강을 챙기고 깊은 성찰을 한 후 돌아오겠다"며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서 '조국의 부재'를 메워주시리라 믿는다"고 소회를 전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14일 국회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