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45포인트(0.30%) 오른 2471.45로 장을 출발했다. 다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약보합과 강보합세를 오가는 모습이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가 놀랍도록 좋다"고 밝히고,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에서도 견조한 상황이 반영되자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술주 강세에 힘입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9%), S&P500지수(0.61%), 나스닥지수(1.30%) 등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 마감했다. 극도로 불확실한 국내 정세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하방 압력을 막아주는 모양새다.
하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장 초반부터 500억원 넘게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20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고, 개인이 홀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결국 외국인 매도세 규모에 따라 이날도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6%, 1.73% 상승하고 있고, KB금융(-5.03%), 신한지주(-2.85%) 등 금융주들은 이날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치테마주는 오늘도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 오리엔트정공, 에이텍, 동신건설은 상한가에 직행했고 일성건설, CS, 에이텍모빌리티, 수산아이앤티도 20% 넘게 급등하고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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