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레이스 출전 선언
하이퍼카도 디자인 중시
하이퍼카도 디자인 중시
![[이자Car야] "프리미엄 만들 수 있다" 증명한 제네시스, 이젠 하이퍼카 도전](http://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0502109932091013[1].jpg "[이자Car야] \"프리미엄 만들 수 있다\" 증명한 제네시스, 이젠 하이퍼카 도전")
제네시스는 현대차그룹의 럭셔리, 전동화를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다. 지난 2021년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가장 먼저 전동화 전환에 대한 의지를 밝히면서 2025년 이후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한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렇게 그룹의 전동화를 주도한 제네시스는 이젠 경주마도 선보이며 고성능 브랜드로 진화한다. 이는 모터스포츠에 진심인 정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 정 회장은 지난 2018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현장에서 기자들에게 "마차를 끄는 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전쟁에서 싸우거나 잘 달리는 경주마도 필요하다"며 "고성능차에서 획득한 기술을 일반차에 접목할 때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에 현대차에 꼭 필요한 영역"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이미 N 브랜드를 통해 고성능차를 세상에 선보이고 있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차그룹 기술 발전의 선봉장을 자처하며 2012년 파리모터쇼에서 세계 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출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참가 6년 만에 한국팀 최초로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거머쥐며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빠르게 활약하고 있다.
![[이자Car야] "프리미엄 만들 수 있다" 증명한 제네시스, 이젠 하이퍼카 도전](http://contents.dt.co.kr/images/202412/2024120502109932091013[2].jpg "[이자Car야] \"프리미엄 만들 수 있다\" 증명한 제네시스, 이젠 하이퍼카 도전")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세계적인 레이싱카 제조사인 오레카(Oreca)와 협업해 최고 등급 하이퍼카 클래스인 '르망 데이토나 하이브리드(LMDh) 기반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한다.
제네시스는 하이퍼카에 성능만을 높이는 것이 아닌 미학적 아름다움도 함께 추구한다. 기아 사장 시절부터 보여준 정 회장의 디자인에 대한 진심이 담긴 것이다. 정 회장은 제네시스를 기획할 당시 프리미엄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선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뿐 아니라 디자인이 필수하고 판단해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제네시스가 모터스포츠 참가 계획을 알리며 함께 공개한 'GMR-001 하이퍼카'는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의 결합을 통해 제네시스의 고성능 럭셔리에 대한 미래 방향성을 보여줬다. 이 하이퍼카 디자인이 향후 고성능차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제네시스는 기대하고 있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글로벌 디자인 본부장(CDO)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사장)는 "제네시스의 모터스포츠 진출은 브랜드의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 중 하나"라며 "매 순간 한계를 뛰어넘어야 하는 모터스포츠는 우리에게 하이퍼스피드 정신을 가지게 해주면서, 대담하고 진보적인 브랜드를 추구하는 제네시스의 가치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많기에 앞으로 함께 그려 나갈 미래가 상당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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