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상생으로 가치경영
네이버, 온라인 전환 교육 지원
결제 완료 3일만에 '빠른 정산'
카카오, 카톡채널로 홍보 돕고
농식품 유통망 시스템 등 구축
네이버, 온라인 전환 교육 지원
결제 완료 3일만에 '빠른 정산'
카카오, 카톡채널로 홍보 돕고
농식품 유통망 시스템 등 구축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디지털 통로 열어주는 동반자… 소상공인 끌어안는 플랫폼들](http://contents.dt.co.kr/images/202411/2024110102100531044001[1].jpg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디지털 통로 열어주는 동반자… 소상공인 끌어안는 플랫폼들")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디지털 통로 열어주는 동반자… 소상공인 끌어안는 플랫폼들](http://contents.dt.co.kr/images/202411/2024110102100531044001[2].jpg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디지털 통로 열어주는 동반자… 소상공인 끌어안는 플랫폼들")
우리나라 대표 플랫폼 기업인 네이버는 상생 캠페인, 교육 지원, 기부 및 펀딩 등 소상공인과 창작자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SME(중소기업·소상공인)와 창작자를 위한 성장지원 상생 캠페인으로 '프로젝트 꽃'을 시작했다. 네이버 생태계에서 활동하는 SME와 창작자가 각자의 개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기술 도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인공지능(AI)과 다양한 비즈니스가 결합하는 시장 흐름에 맞춰 SME가 성장할 수 있도록 'SME 브랜드 런처', '브랜드 부스터', 'AI 라이드' 등 창업부터 성숙까지 비즈니스 단계별 사업자들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ME 브랜드 런처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업자 30명의 거래액과 주문건수는 프로그램 이전과 비교해 각 50%, 40% 성장했으며, '브랜드 부스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100여명의 사업자 평균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SME와 창작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교육 플랫폼인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과 '네이버 스퀘어'를 운영하면서 지난 10년 간 190만명 이상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다.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서는 AI 기술, 스마트스토어, 쇼핑라이브, 스마트플레이스 운영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네이버 스퀘어에서는 SME와 창작자의 디지털 전환 컨설팅뿐 아니라 사진·영상·오디오 스튜디오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이커머스 '빠른 정산'으로 주목을 받았다. '티메프' 정산지연 사태가 발생했을 때 네이버의 '3일 정산 시스템'은 판매자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2020년 도입된 네이버페이의 빠른정산 서비스는 배송 후 다음날, 결제 완료 후 3일 만에 대금을 100% 정산해, 판매자들이 미정산 사태 등으로부터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약 12만명의 소상공인에게 약 40조원의 대금을 선정산했으며, 소상공인 금융비용 절감효과는 약 1800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외에도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한 경영진 및 이사회의 책임경영 활동을 공개하고, 전문성이 확보된 이사회 운영 등 지속적인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국내외 신뢰도 높은 ESG 평가기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 플랫폼 업계에서 유일하게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8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글로벌 대표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는 네이버에 각각 'AA' 등급과 'Industry Top Rated' 평가를 내렸다.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디지털 통로 열어주는 동반자… 소상공인 끌어안는 플랫폼들](http://contents.dt.co.kr/images/202411/2024110102100531044001[3].jpg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디지털 통로 열어주는 동반자… 소상공인 끌어안는 플랫폼들")
카카오의 ESG는 다양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카카오가 발간한 '파트너스위드카카오' 보고서를 살펴보면, 카카오는 소상공인, 농민, 스타트업 등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하며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카카오는 3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지원,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다방면의 상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전통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농산물 가치를 높이며 창작자와 인디 음악 아티스트들을 위한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동반성장 사례인 단골거리 사업은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해 전통 상권의 소상공인들이 디지털 전환을 꾀하고, 온라인 홍보와 고객 관리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디지털 교육으로 지역 상인들이 온라인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단골 고객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를 보호하고 전국에 알리는 데 중점을 둔 제가버치(제값을 다 받는 농축수산물) 프로그램은 카카오 메이커스에 농식품 유통망을 구축해 농가는 제값을 받고,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카카오 계열사 역시 각사의 강점을 살려 소상공인, 금융 소외 계층, 혁신 스타트업 등과 함께 성장하며, 상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디지털 통로 열어주는 동반자… 소상공인 끌어안는 플랫폼들](http://contents.dt.co.kr/images/202411/2024110102100531044001[4].jpg "[ESG와 밸류업 기업의 길을 묻다] 디지털 통로 열어주는 동반자… 소상공인 끌어안는 플랫폼들")
카카오벤처스는 새싹기업과 사회혁신가들에게 투자해 안정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기업성장의 필수 요건인 '인재'가 합류할 수 있도록 인재 채용 전문 플랫폼 원티드에서 상하반기 '카카오벤처스 패밀리 공동 채용관'을 운영하고, 전국 마이스터고에서 현장 채용 설명회도 연다. 서비스 재무, 세무, 법무 등 초기 기업에서 즉시 내재화하기 어려운 기본 서비스도 지원한다. 카카오스타일은 소상공인과 중소 패션 브랜드가 시장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와 4050 패션플랫폼 '포스티'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입점 스토어가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2020년 5월 '데일리 정산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까지 판매자 대금을 하루 단위로 정산하고 있기 때문에 입점 스토어는 하루 동안 구매 확정된 대금을 영업일 5일째 정산 받을 수 있다. 매일 정산 시스템은 소상공인들의 원활한 자금회전을 가능하게 하고, 재고확보, 자체제작 등을 확대하는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2년 연속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 및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의 공동사업으로 상설관 구축, 직진배송 물류비 지원, AI 광고 및 데이터 솔루션 비용 지원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중소기업유통센터와의 지원사업에는 150여곳의 쇼핑몰이 참여해 평균 매출이 72% 증가했고, 같은 기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사업에는 1250곳이 참여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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