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찬성 186명‥국회 본회의 통과](http://contents.dt.co.kr/images/202408/2024080202109931044018[1].jpg "[속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찬성 186명‥국회 본회의 통과")
이 위원장이 지난달 31일 취임한 지 이틀 만에 직무가 정지된 것이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표결에 부쳐 재적의원 188인 중 찬성 186인, 반대 1인, 무효 1인으로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이 시작되자 본회의장에서 퇴장해 표결에 참여하지 않았다.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는 "민주당은 헌법정신을 파괴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탄압을 막아야 할 역사적 책무가 있다"면서 "방통위를 정부 거수기로 전락하게 한 이진숙 위원장을 탄핵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반면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현재 방통위 2인 체제 해소는 민주당이 야당 몫 위원 2명을 추천하면 해결된다. 원인 제공자가 적반하장격으로 탄핵하는 형국"이라며 "취임한 지 얼마 안 된 위원장을 탄핵하겠다는 것은 명백한 무고 탄핵"이라고 반박했다.
민주당 주도로 방통위원장 탄핵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야당은 윤석열 정부 들어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과 이상인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탄핵을 추진했다가 모두 사전에 사임하면서 무산됐다.
이 위원장은 사임이 아닌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이 탄핵소추를 추진하자 직무정지에 대비해 취임 첫날인 지난달 31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추천·선임안을 서둘러 의결한 바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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