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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인플레 발언에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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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기 연 3.114% '연중 최저'
국고채 금리가 9일 장 마감 때 일제히 하락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이날 "물가 둔화가 지속한다"는 발언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114%에 장을 마쳤다. 지난 5일 기록한 연중 최저치(연 3.115%)를 2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도 연 3.191%로 2.1bp 하락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전날(연 3.212%)에 이에 또 한번 연중 최저점을 경신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8bp, 0.2bp 하락해 연 3.132%, 연 3.159%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169%로 1.2bp 하락했다.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0bp, 0.9bp 내린 연 3.103%, 연 3.080%였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이 총재의 '디스인플레이션'(물가 하락) 언급과 함께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수세의 영향으로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 참석해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물가)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는 있지만,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이 총재의 발언에 대해 통화 정책 기조가 바뀔 수 있다는 시그널이라고 봤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물가에 대한 이 총재의 발언이 이전보다는 비둘기파적(통화 정책 완화 선호)으로 바뀐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 선물 매수세도 더해지며 국채 금리가 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6952계약하며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8620계약 순매수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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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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