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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따라가자"…코스피 2800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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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상위종목 일제 상승
"미국 따라가자"…코스피 2800 눈앞
[연합뉴스 제공]

뉴욕증시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면서 코스피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모두 주가가 올랐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33.41포인트(1.21%) 오른 2797.33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또한번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2799까지 치솟으며 2800선 돌파를 넘봤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서며 739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466억원, 2639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보다 1.75% 오른 8만1200원에 장을 마치며 '8만전자'에 복귀했다.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넘긴 것은 지난달 8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3.63%), 셀트리온(2.40%), 삼성SDI(4.67%), 포스코퓨처엠(3.48%), LG전자(6.09%), KB금융(1.94%) 등 업종과 관계 없이 시총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간밤에 엔비디아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전 세계 시총 1위 기업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SK하이닉스는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0.43% 빠진 23만3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도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22포인트(0.26%) 오른 861.17로 나타났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30%), 에코프로(2.13%), 삼천당제약(15.7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알테오젠(-6.76%), 펄어비스(-4.14%) 등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5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도 1000억원 이상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날 국내증시의 강세는 간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25% 상승한 5487.03으로 마감하며 올들어 31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0.03% 상승한 17862.23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예상보다 부진한 소매판매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게 상승 랠리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7031억달러로, 전월 대비 0.1% 늘었다. 시장 예상치인 전월대비 0.3% 증가를 밑돌았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800선에 근접하면서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확대되며 대형주로의 쏠림이 심화됐다"며 "오늘 밤 미 증시가 휴장하고 연준 당국자들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도 일단락되며 당분간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며 위험선호 연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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