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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 진작 정책에도 車판매 감소…"소비자 사이 다층적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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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소비재 내수 진작 정책을 적극 펼쳤으나 자동차 국내 판매량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지난 14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가 발표한 월간 자동차 판매량 통계를 인용해 5월 중국 내수 시장에서 193만600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9% 줄었다고 16일 보도했다.

지난달 중국 국내 승용·상용차 판매는 모두 하향세를 보였다. 승용차는 167만8000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했다. 전통 내연기관 승용차의 국내 판매량은 총 86만3000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28만대(24.5%) 줄어들었다. 신에너지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차) 판매량은 9만9000대로 9% 감소했다.

올 1∼5월 중국 국내 자동차 전체 판매량은 918만7000대로 지난해 대비 3.7% 많았으나 판매 추이가 최근 들어 꺾였음을 나타냈다.

최근 들어 중국 내 자동차 판매는 줄어든 반면 올해 5월 수출은 총 48만1000대로 지난해보다 23.9% 늘었다. 이 중 승용차는 총 39만7000대로 22.1% 증가했다.

1∼5월 중국의 자동차 총 수출량은 230만8000대(승용차 193만7000대·상용차 37만2000대)로 31.3% 증가했다.

올해 5개월간 전통 내연기관차 수출량은 178만9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5% 늘었다. 신에너지차 수출량은 51만9000대로 13.7% 증가했다. 다만 최근 미국·유럽연합(EU)의 관세 인상 대상이 된 신에너지차 수출은 올 4월(전년 대비 -8.6%)과 5월(전년 대비 -13.3%) 모두 감소했다.


CAAM은 "재정부가 구형 자동차 폐차·갱신 특별 자금을 하달했고, 이미 30곳 이상의 성(省)·시(市)가 지방 보조금 정책을 내놨으며, 국무원은 지역별 신에너지차 구매 제한을 점진적으로 취소해 신에너지차 통행 등 지원 정책을 이행하라고 했다"며 "자동차시장 호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동차시장 내수 성장이 상대적으로 느리고, 업계 경쟁이 한층 치열해진 데다 국제무역 보호주의 상황이 여전히 준엄해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 운영이 비교적 큰 압박에 직면해 있다"며 "효과적인 정책을 취해 업계의 안정적 발전을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차이신은 국제 컨설팅업체 맥킨지의 평가를 인용해 "현재 국내 소비가 전반적으로 침체됐다"고 보도했다.

맥킨지는 최근 발표한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서 중국 소비자 사이에 다층적 불안이 있다며 실업과 소득 불안정, 자산 감소, 부채 증가, 부양 부담 증가 등이 소비 기대감을 분명히 위축시켰다고 분석한 바 있다.

임주희기자 ju2@dt.co.kr

中 내수 진작 정책에도 車판매 감소…"소비자 사이 다층적 불안"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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