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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언론이 檢애완견` 이재명 극언, 자유민주주의 부정, 국민 모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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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시절 쌍방울 거액 대북송금에 '희대의 조작', 언론 보도에 '검찰 애완견' 비난한 明…安 "희대의 망언" 응수
안철수 "`언론이 檢애완견` 이재명 극언, 자유민주주의 부정, 국민 모욕"
<안철수 국회의원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 당권주자군인 안철수 의원은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쌍방울그룹 방북비용 대납(대북송금) 의혹으로 제3자 뇌물 혐의 기소된 사건을 '희대의 조작'으로 규정, 언론을 '검찰 애완견'으로 폄하한 데 대해 "귀를 의심케하는 희대의 망언"이라고 질타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법원의 800만달러 대북송금 판결(이화영 전 경기 평화부지사 1심 징역 9년6개월 선고)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희대의 조작'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을 싸잡아 조작으로 매도했다. 그 소식을 보도한 언론에 대해선 '검찰의 애완견'이라며 일반인의 상상의 범위를 벗어나는 언론관을 보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재판부는 많은 실체적 증거와 증인들을 장기간 심리해 판결을 내렸다.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인 이화영 부지사가 쌍방울 측을 통해조선노동당 등에 불법 송금한 과정을 판단한 것"이라며 "이 대표는 자신의 죄를 면하기 힘드니 특검으로 수사기관과 사법체계마저 흔들고 길들이려 한다. 경찰 검찰을 넘어 사법부마저 오직 자신의 충견으로 만들겠단 속셈"이라고 했다.

이어 "'진실'이 드러날수록 이 대표는 감옥이 두려운가보다. 뜬금없이 언론까지 매도하며 '검찰의 애완견'이란 극언까지"라며 "'이화영 재판'의 수사와 판결로 본인의 정치적 생명이 끝나가는 상황에 다급했나보다. 언론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서 보도할 사명이 있다"고 상기시켰다. 또 "국민은 언론이란 창(窓)으로 세상을 본다. 입법·행정·사법부에 이어, 제4부"라고 빗댔다.

안 의원은 "일찍이 토마스 제퍼슨(미국 3대 대통령·독립선언서 참여자)은 '신문 없는 정부와 정부 없는 신문 둘 중에 고르라면, 나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정부 없는 신문을 택하겠다'고 말했다"고 언론의 자유와 사명을 강조했다. 또 "이 대표의 희대의 망언은 언론에 대한 모욕일 뿐 아니라, 국민 모욕이며, 자유민주주의 부정"이라면서 "제왕적 권력자라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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