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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봇넷` 폐쇄...중국인 운영자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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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원화 일당, 2014년부터 2022년까지 200개국, 1900만 IP 주소 해킹
美 법무부, `봇넷` 폐쇄...중국인 운영자 체포
픽사베이 제공

미 법무부가 8조원을 탈취한 세계 최대 규모 국제 멀웨어(악성소프트웨어) 네트워크를 폐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BBC 방송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연방수사국(FBI), 다른 국제 기관들과 '봇넷'을 적발, 제거와 동시에 운영자인 중국인 왕원화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전해졌다. 봇넷은 악성코드 봇에 감염돼 해커의 조종을 받는 PC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일컫으며 사이버 공격, 대규모 사기, 아동 착취, 폭파 위협 등에 악용됐다.

공소장에는 왕씨 일당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150개 서버에서 '911 S5'라는 봇넷을 운영했다. 이 봇넷은 약 200개국, 1900만건에 달하는 IP 주소를 해킹, 사기 등에 악용됐다. 미 법무부는 일당이 신용카드를 해킹해 물건을 사거나 돈세탁도 했다 전했다.


왕씨는 해킹한 IP 주소에 대한 권한을 팔아 9900만달러(1366억원)를 챙겼고 이 돈으로 미국과 카리브해의 세인트 키츠 네비스섬, 중국, 싱가포르,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등에서 부동산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컴퓨터 사기, 금융사기 공모, 돈세탁 공모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 평결을 받으면 최대 징역 65년 형을 받을 수 있다.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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