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대외경제자문회의'서 미국의 對中 관세인상 영향 점검
전문가들 "기업 유형별 파급경로 감안한 대응전략 마련해야"
전문가들 "기업 유형별 파급경로 감안한 대응전략 마련해야"
기재부 측에서는 최 부총리와 국제경제관리관, 대외경제국장 등이, 외부 전문가로는 조상현 국제통상무역연구원장, 이승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는 세계(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 수립에 참고하기 위해 올해 4월 도입한 비상설 회의체이다.
1차와 2차 회의는 각각 글로벌 경제현안 및 우리의 대외정책 방향과 중동 사태의 전망 및 국내경제에 미칠 영향 점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최 부총리는 "최근 우리 경제가 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180억달러 상당의 전략품목에 대해 관세인상을 발표하는 등 세계경제·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과거 무역분쟁 사례, 미·중 간 교역현황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우리 경제 영향을 진단하는 한편, 앞으로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전개양상에 대한 대비태세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내 우리 기업, 중국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 미국 등 여타 시장에서 중국 기업과 경쟁하는 우리 기업 등 기업 유형별 상이한 파급경로를 감안해 대응전략을 마련함과 동시에, 중국측 동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최 부총리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 발휘할 수 있도록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는 한편, 범정부 차원의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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