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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IPO기업, 시초가 수익률 146%… HD현대마린 따따블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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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엔텍, 공모가比 300% '쑥'
최대어 현대마린 등 기대 높아
상장일 종가 수익률은 하락세
올 IPO기업, 시초가 수익률 146%… HD현대마린 따따블 나올까
올해 기업공개(IPO)에 성공한 기업들의 상장일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이 평균 14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을 비롯해 이달 청약 및 상장에 나서는 IPO 기업들도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IPO를 통해 증시에 상장한 기업은 스팩을 제외하고 코스피 2개사, 코스닥 16개사로 총 18개다.

이들 기업의 공모가 대비 상장 당일 시초가 수익률은 평균 146.3%로 집계됐다. 올해 IPO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우진엔텍의 경우 상장 당일 시초가(2만1200원)가 공모가(5300원) 대비 300% 치솟았고 이외에도 11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이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상장한 2개 기업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 역시 95.5%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해 6월 말부터 공모가 기준 상장 주가 변동폭을 주가 변동폭을 60~400%로 확대 적용한 이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연간으로 살펴보면, 올해 4월 누계 기준, 역대 가장 높은 158.9%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공모가 기준 첫날주가 변동폭을 확대 적용한 이후 지난해 83.8% 이후 최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당분간 전년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8일 상장하는 HD현대마린의 경우, 공모가 8만3400원에서 최대 폭으로 올라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하면 33만3600원까지 주가가 뛸 수 있다. 공모 청약으로 2주를 배정 받았다면 최대 50만400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따따블에는 실패하더라도 공모가 대비 올해 평균(158.9%)만큼 오른다고 가정하면 21만5900원대에서 시초가가 형성될 수 있다.

한편 IPO 기업의 상장 당일 종가 수익률은 대체로 시초가 대비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 평균 수익률은 146.3%, 종가 평균 수익률은 106.2%였다. 현대힘스(296.6%→300%)와 아이엠비디엑스(119.6%→176.9%)를 제외하면 나머지 16개 기업은 시초가 수익률보다 종가 수익률이 더 낮았다.


특히 올해 상장 기업의 공모가 대비 현 주가(이하 3일 종가 기준) 수익률 역시 기업별로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초가 수익률을 대체로 높게 형성됐지만 옥석가리기가 심화되면서 시초가 상승률을 웃도는 수익을 기록하는 기업과 오히려 현 주가가 공모가에도 못 미치는 기업이 나뉘고 있는 것이다.

가령 우진엔텍은 현 주가가 2만8850원으로 공모가보다 444% 가량 높은 수준이었고, 현대힘스(122.1%), 엔젤로보틱스(96.5%), 케이엔알시스템(37.2%), 이닉스(27.9%), 디앤디파마텍(22.7%), 민테크(22.7%), 에이피알(18.8%), 아이엠비디엑스(17.4%), 코셈(14.1%), 제일엠앤에스(8.9%), 삼현(6.0%) 등 순이었다.

반면 포스뱅크(-34.3%), 스튜디오삼익(-28.8%), 오상헬스케어(-26.4%), 이에이트(-18.35%), HB인베스트먼트(-16.32%), 케이웨더(13.3%) 등은 현 주가가 공모가 대비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상장한 2개 기업도 공모가 대비 현 주가 평균 수익률이 13.15% 수준으로, 시초가 대비 큰 폭 하락했다.

다만 이번 달에는 HD현대마린 상장에 따른 공모주 투자심리의 훈풍이 나머지 기업에도 불어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달 17일 아이씨티케이, 23일 노브랜드 외에도 하스, 에스오에스랩, 에이치브이엠 등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박종선 연구원은 "5월 IPO 시장의 예상 공모 금액은 9000억~9900억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역대 동월 평균 공모금액 5851억원과 최근 5개년 평균 공모금액 6571억원 대비 큰 폭으로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5월 IPO 시장 예상 시가총액 4조7000억~4조9000억원 역시 역대 동월 상장 평균 시총(2조4000억원)과 최근 5개년 평균 시총 2조4000억원을 웃도는 수치다. 이 중 오는 8월 상장 예정인 HD현대마린솔루션의 공모가 기준 상장 시총만 3조7000억원 수준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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