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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의 헬스토리] 비타민C 풍부한 레몬물, 다이어트에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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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성의 헬스토리] 비타민C 풍부한 레몬물, 다이어트에 좋다고?
<사진: 아이클릭아트>

옷이 얇아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온라인상에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이 공유되고 있지만 핵심은 역시 운동과 식단이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은 본격적으로 체중감량을 하기에 앞서 몸의 독성을 제거하는 '디톡스' 다이어트가 선행되고 있다.

디톡스(Detox·해독)란 음식을 섭취하는 대신 각종 영양소가 든 음료를 마시는 방법으로 몸 안을 깨끗하게 비우는 방식이다. 디톡스 방식 중에서도 많은 유명 스타들이 레몬 디톡스를 예찬하면서 최근 '레몬물'이 체중감량 비법으로 입소문이 번지고 있다.

실제로 레몬 물이 다이어트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레몬 물을 꾸준히 마시게 되면 살을 빼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학 연구팀의 '레몬섭취와 신체변화' 연구결과에 따르면 레몬에 포함된 아스코르비산 성분이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자극해 평소보다 많은 칼로리를 소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몬이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로회복에 좋다는 사실은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다이어트 효과에 좋다는 사실을 처음 입증한 것이다.

이 연구팀은 "레몬물을 꾸준히 마시면 평소보다 30%의 칼로리를 더 소비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레몬의 경우 과육뿐만 아니라 껍질에 비타민C,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체중 관리는 물론 항염, 항산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한 전문가는 "레몬의 성분이 인슐린의 저항성을 낮춰주기 때문에 당 대사가 활발해진다. 또 팩틴 성분이 들어있어 포만감을 주고 체내에 독성물질을 신장과 방광으로 배출하는 천연 이뇨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레몬 물을 꾸준히 먹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게 된다. 한 전문가는 "레몬은 혈액을 정화하고 콜레스테롤을 내려주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체내에 혈중 지방 수치가 낮아지면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매일 아침 레몬즙 한잔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레몬에는 유기산 함량이 높아 채내 에너지 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로를 개선시켜준다. 다이어트 외에도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을 돕고 피부노화를 예방해 줄 수 있다. 그렇다면 레몬 물을 어떻게 마시는 것이 가장 좋을까?

직접 손으로 레몬을 짜서 레몬 물을 한잔 마실 수도 있지만 번거롭기 때문에, 레몬을 껍질째 얇게 썰어서 물에 담가 먹는 것을 권한다. 레몬 속에 있는 영양소는 수용성 비타민C이기 때문에 물에 잘 녹는다. 하지만 수용성 비타민은 열에 취약해 열을 가해 조리하면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레몬의 영양소를 온전히 마시려면 물을 끓인 후 약 5분 정도 식힌 후 슬라이스 한 레몬을 넣고 우려낸 후 미지근할 때 마시면 좋다"고 했다. 또한 레몬을 너무 많이 넣으면 위장에 무리가 올 수 있는 만큼 물 1리터당 레몬 1개 정도면 충분하고, 매일 아침, 혹은 아침·저녁으로 한잔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레몬 특유의 신맛이 거부감이 든다면 따듯한 물에 레몬과 궁합이 좋은 꿀을 섞으면 수월하게 마실 수 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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