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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만나는 최상목… "외투자금 유입 지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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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외국환거래규정 개정
외환시장 개장시간 대폭 연장
최상목(사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7일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경제부총리의 은행장 간담회는 이례적이다. 국내 자본시장에 외국인 투자자금이 더 많이 유입될 수 있도록 외환시장 선도은행이 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하는 자리라고 한다.

4일 기재부 등에 따르면, 최 부총리 간담회에는 외환시장 선도은행 7곳의 은행장·한국지점장이 참석한다. 지난 1월 선정된 외환시장 선도은행은 국민은행, 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JP모건체이스은행,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정부는) 외환시장의 외연을 확대하고 해외 투자자의 국내시장 접근성 개선을 위한 제도적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며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외환 선도은행의 역할과 지원을 당부하는 내용이 간담회의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등에 대해 국내은행이 접촉하는 외국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그 내용을 잘 알려달라는 말씀도 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지난달 26일 발표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서 '외환시장 접근성 제고'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국내 자본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자는 복잡한 환전 절차로 인한 불편을 겪고 있고, 추가적인 환전 비용도 부담하고 있는데 이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올해 1분기 중 외국환거래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시적 원화차입을 허용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결제실패 위험 없이 유리한 환전기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외국인 투자자가 국제예탁결제기구에 예치한 원화자금을 자유롭게 송·수금할 수 있도록 하는 개선책도 마련한다.

아울러 외환당국은 올해 7월부터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기존 9시 개장·오후 3시30분 마감에서 다음날 새벽 2시 마감으로 연장한다. 국내 주식시장 장 마감 시간에 맞춰져 있는 외환시장을 런던시장 마감 시간(새벽 2시)로 맞추겠다는 취지다. 정부는 추후 24시간 개방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른 관계자는 "(외국인 투자자의) 원화 거래와 관련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여건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발견되는 규제가 있다면 더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은행장들 만나는 최상목… "외투자금 유입 지원 당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방향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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