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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뉴럴링크칩 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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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칩 이식 환자, 첫 임상 진전 알려…"부작용 없이 완전회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본인이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칩을 이식한 최초의 인간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 마우스를 조작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전날 밤 SNS 엑스(옛 트위터)의 음성대화 스페이스 행사에서 뉴럴링크의 임상 시험에 대해 "진행 상황이 좋고, 환자가 우리가 인지하는 부작용 없이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며 "생각하는 것만으로 마우스를 제어하고 화면에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럴링크가 환자에게서 '가능한 한 많은 버튼 누르기'를 얻어내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럴링크는 이에 대한 공식 확인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머스크가 2016년 창립한 뉴럴링크는 신체 손상을 입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사람이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장치를 뇌에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부터 인간 뇌 칩 이식 실험을 신청해 왔으며, 이듬해 5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 승인을 받은 뒤 9월부터 근위축성측삭경화증(ALS·루게릭병) 등을 앓는 사지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시험 참가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이후 머스크는 지난달 28일 뉴럴링크의 첫 임상 시험 환자가 뇌에 칩을 이식받았다고 이식 다음 날 밝히면서 "(칩을 이식하면)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작동하고, 두 기기를 통해 거의 모든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CNBC는 의료 기기 회사가 제품 상용화를 위해 FDA의 최종 승인을 받으려면 여러 차례의 강도 높은 안전성 데이터 확보와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뉴럴링크는 안전 문제와 관해 여러 차례 조사를 요청받은 바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교통부가 뉴럴링크에 자일렌 등 폐기물을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았다면 약 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머스크 "뉴럴링크칩 이식 환자, 생각만으로 마우스 조작"
뉴럴링크의 로고와 일론머스크의 실루엣..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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