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기업용으로 제공되는 '클로바 스피치'는 현재 네이버 뉴스 자동 자막 생성 기능, 네이버 쇼핑라이브, 고객센터 통화 데이터 관리 등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신규 기능은 라이브 방송과 같은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에서 화자가 말하는 내용을 즉시 텍스트로 추출해주는 기술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를 지원하며 음성의 어절 단위로 텍스트가 형성된다.
현재 생방송 실시간 자막 서비스는 대부분 속기사가 일일이 작성한 자막이 제공되고 있으나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한다면 별도 타이핑 작업 없이 실시간으로 자막을 송출할 수 있다. 또한 고객센터에서도 통화 내용을 즉각 텍스트화해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보다 빠른 고객 대응이 가능해진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 추가와 함께 '클로바 스피치' 서비스 요금을 인하했다. 음성인식·화자인식 비용의 경우 기존보다 40% 비용을 낮췄다. 또 기존 단일 요금제에서 음성인식, 화자인식, 이벤트탐지(박수·음악·함성 등) 등 기능별로 요금을 세분화해 고객이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영어 발음 정확도를 판단해주는 기능도 선택 옵션으로 추가했다.
김성훈 네이버클라우드 AI상품기획 매니저는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은 방송사, 라이브커머스 기업, 유튜버 등 실시간 방송을 필요로 하는 산업군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AI기반 클로바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기업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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