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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누를뻔"…배우 고원희도 부고 사칭 스미싱 문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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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누를뻔"…배우 고원희도 부고 사칭 스미싱 문자 받아
배우 고원희 인스타그램 캡처



부고 문자를 사칭한 스미싱(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는 가운데 배우 고원희도 해당 피해를 당할 뻔한 사실이 알려졌다.

고원희는 지난 7일 '사랑하는 모친께서 별세하셨으므로 삼가 알려드립니다 장례식장'이라는 내용으로 수신된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부고와 장례식장 정보 등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됐다.

고원희는 "하마터면 누를뻔 했다, 점점 교묘해지는 피싱범들"이라고 지적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5일 울산에서는 한 구청 공무원 A씨 휴대전화 번호로 '아버지께서 금일 아침에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동료 공무원 등 지인 약 200명에게 무작위 발신됐다.


메시지에는 장례식장 주소가 담겨 있다는 URL도 함께 삽입됐다. 이 메시지는 실제 부고 문자가 아니었다. 첨부된 링크도 휴대전화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였다.
A씨는 최근 지인에게서 부고 문자를 받고 링크를 클릭했는데, A씨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들 연락처로 똑같은 내용의 문자가 발송된 것이다.

경찰은 부고 문자, 청첩장 등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처음부터 URL을 클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조언한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한 개의 휴대전화를 감염시켜서 이른바 '좀비폰'으로 만든 뒤 연락처에 있는 지인들에게 대량으로 문자를 발송해 링크를 클릭하게 하는 방식"이라며 "링크를 누르면 휴대전화를 해킹해 돈을 출금해가는 등 금전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한 링크를 클릭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고, 이미 클릭했다면 지인들에게 신속히 알려야 한다"며 "경찰청에서 개발한 '시티즌 코난'이라는 앱을 설치하면 스미싱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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