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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강사빈 대구 중·남구 출마 "청년 소모한 구태정치와 덧셈·비전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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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여의도 오간 강사빈 與상근부대변인…중·남 국회의원 선거 재도전
"지역청년 고립 극복, 대구 젊어지려면 지역서 키운 중앙정치인 필요" 피력
중·남 상권 활성화, 학생용 학원 조성 공약…갈라치기·연금개혁 방치 등 비판
보수여권 심장부인 TK(대구·경북)에서 20대 초반 청년정치인이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01년생인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6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제22대 총선 대구 중·남구 지역구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에서 키워낸 중앙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제20대 대선과 같은 날 진행된 대구 중·남 국회의원 보궐선거에도 최연소(당시 만 20세)로 도전장을 냈었지만 곽상도 전 의원 사퇴를 '보선 귀책사유'로 들어 국민의힘이 무공천하면서 힘을 받지 못했다.

22세 강사빈 대구 중·남구 출마 "청년 소모한 구태정치와 덧셈·비전 승부"
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6일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 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중·남구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강 상근부대변인은 경북대 재학생이며 10대 시절부터 사회활동에 진출해 사단법인 한국역사진흥원을 직접 설립해 이사장을 맡았고, 언론사 청년나우 발행인과 청년나우정책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측 제공>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지난해 3·9 대선과 함께 치른 대구 중·남 국회의원 보선 당시 남구 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청년이 돌아오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당당하게 약속드렸다"며 "22대 총선에 제 정치적 고향인 중·남구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1년 반 동안 경쟁력을 키웠다"며 "지역의 목소리를 중앙에, 중앙의 가치를 (부대변인으로서) 지역에 전달해왔다"고 피력했다.

이어 "중앙당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더 나아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은 무엇인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했고 지역에서의 활동도 놓지 않았다"며 "대구지역 여러 언론사의 시사프로그램에서 패널로 오랜 기간 활동했으며 지역에 청년싱크탱크 '청년나우정책연구소'(대구 중구 소재)를 중심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청년들과 소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살고싶은 중·남'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중·남구는 굉장히 아이러니한 지역이다. 백화점과 카페 골목, 소극장 거리, 공연 골목처럼 청년들이 즐길 거리가 많기에 청년 유동인구가 많지만 정작 '거주하는 청년'은 그리 많지 않다"며 "노후지역 재개발 등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사업 추진과 근대골목 등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에 많은 힘을 쏟았지만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짚었다.

이어 "안타깝게도 대구 남구는 올해 2월 '소멸위험지역'에 선정되는 불명예를 안고 말았다. 인구수 감소에 특히 고질적인 문제가 된 '청년 유출 문제'가 겹쳤다"며 "각 지자체별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지역사회는 '젊어지는 대구'를 요구하지만, 정치가 여기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젠 미래를 이끌어갈 세대의 의견을 들어볼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강 상근부대변인은 "청년 문제를 쉽게 해결하지 못한 이유는 지역의 '구태 정치'가 나이에 상관없이 단순 표심에만 매몰돼 단기 의제에만 치중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 결과 중앙에선 지역 청년 목소리를 귀담아듣지 않았고, 지역 청년은 고립됐다"며 "이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중앙에 전하는 '지역에서 키워낸 중앙 정치인'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22세 강사빈 대구 중·남구 출마 "청년 소모한 구태정치와 덧셈·비전 승부"
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6일 국민의힘 대구광역시당 회의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대구 중·남구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강 상근부대변인은 경북대 재학생이며 10대 시절부터 사회활동에 진출해 사단법인 한국역사진흥원을 직접 설립해 이사장을 맡았고, 언론사 청년나우 발행인과 청년나우정책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측 제공>

청년문제의 당사자로서 그는 '젊어지는 대구'를 비전으로 내세우며 △중·남권 상권 활성화를 통한 청년인구 유입과 선순환 패러다임 △청년 문제에만 치중하지 않고 신세대와 기성세대 간 화합을 추구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청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대구의 '중심'인 중구 동성로 한복판"에 있는 옛 중앙파출소로 선거사무소 입지를 골랐다며 "모든 세대와 적극 소통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공약으론 우선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중·남에 존재하는 '지역특화 골목' 상권을 관광지화하고 문화를 활성화해, 청년들의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둘째론 중·남에 성인 중심의 자격시험 학원만 포진해 있다며 "공공자본을 투입해 학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 중·남을 교육특구로 만들어 청년들의 유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강 상근부대변인은 "오늘날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한 청년들은 소외감·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미래에 연금을 받을 수 없다'는 두려움, '경직된 노동시장 속에서 좋은 일자리를 가질 수 없다'는 두려움이 대표적"이라며 "구태정치는 이런 청년들의 고충을 진지하게 해결해주긴커녕 이용하기에 바빴고, 누군가를 배척하고 미워하지 않으면 미래가 바뀌지 않는다고 세대 간·계층 간 적대의식을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현수막 정치, 막말 정치, 표 계산, 국민연금 개혁 방치, 세대 갈라치기, 청년을 정치적으로 소모하는 행태 등 국민과 청년은 구태정치에 피해를 봤다"며 "청년의 상실감을 해결하면서도 누구도 배척하지 않는 '덧셈의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저는 오늘날 청년들의 고충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동시에 중앙정치에서 쌓은 경험으로 '협상과 대화'란 정치의 본질 역시 잘 알고 있다"고 피력하기도 했다.

아울러 "강사빈은 구태정치와 손절하고 철저한 비전 경쟁으로 승부하겠다"며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복하지 않고, 중남구를 대표하겠단 무거운 사명감으로 끝없이 전진하겠다. 중남구의 영광을 되찾겠다. 청년의 젊음에서 나오는 도전과 패기, 기성세대의 경험에서 나온 노련함과 지식을 화합한다면 중·남은 대구의 심볼릭(Symbolic·상징적)한 변화를 이끌 것이다. 그 변화에 저 강사빈이 함께 하고자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강 상근부대변인은 충북 충주시 출생에, 인천에서 초·중·고 학창시절을 냈다. 청심국제중과 인천포스코고교를 졸업했다. 2021년부터 경북대 미술학과(한국화 전공)에 재학한 이후 대구에서 정치활동 기반을 쌓았다. 10대 시절부터 역사분야에 흥미가 깊어 사회운동에 진출했고 사단법인 한국역사진흥원을 직접 설립해 이사장을 맡았다. 언론사 '청년나우' 발행인이었고, 현재 싱크탱크인 청년나우정책연구소 소장을 역임 중이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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