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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창립 이래 첫 30대 상무 발탁… `양자·AI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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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탠퍼드대학 출신 권영대
생성형 AI 중심 DX 본격 속도
김대우·오영석은 부사장 승진
삼성SDS, 창립 이래 첫 30대 상무 발탁… `양자·AI 전문가`
오영석(왼쪽), 김대우 삼성SDS 부사장



생성형 AI(인공지능)에 힘을 주고 있는 삼성SDS가 2024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AI 전문가를 창립 이래 최초 30대 임원으로 발탁했다.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유임이 결정된 황성우 삼성SDS 대표가 '2기'를 맞아 클라우드, 디지털물류, 생성형AI를 중심으로 산업현장의 DX(디지털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S는 29일 부사장 2명, 상무 7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김대우 솔루션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과 오영석 통합보안센터장이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L4(부장급) 권영대, 김성곤, 김승기, 배한욱, 사공경, 윤민식, 창성중 씨는 상무로 승진했다.

연구소 X테라랩의 권영대, 물류사업부 첼로스퀘어사업담당 산하 김성곤 첼로스퀘어운영팀장, 김승기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클라우드NW서비스팀장, 배한욱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데이터센터혁신팀장, 사공경 개발센터 CX팀 CX SaaS그룹장, 윤민식 전략마케팅실 대내AM담당 DX AM팀 전자본사사업그룹장, 창성중 솔루션사업부 IW사업팀 C&C상품기획그룹장은 각각 부장급(CL4)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이 중 사공경 상무는 여성이다.

삼성SDS, 창립 이래 첫 30대 상무 발탁… `양자·AI 전문가`
삼성SDS 최초의 30대 임원으로 발탁된 권영대 상무




이 중 삼성SDS 최초의 30대 임원으로 발탁된 권영대 상무는 생성형 AI 연구를 통해 미래 혁신을 이끌 인재로 꼽힌다. 강화학습을 활용한 조합 최적화 기술을 연구해 세계 최고 권위의 AI 학회인 NeurIPS(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에 3년 연속으로 논문을 등재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본보 확인 결과 권 상무는 전북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후 스탠퍼드대학에서 응용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서울대에서 박사후연구원, 양자정보처리 분야 연구원으로 지낸 후 2016년 말부터 2018년 9월까지 SK텔레콤 양자기술연구소에서 재직했다. 이후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기업 IDQ를 거쳐 2019년부터 삼성SDS에서 AI를 연구해 왔다. 전북과학고 3학년 재학 당시 국제수학올림피아드대회(IMO)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성우 2기'를 맞은 삼성SDS가 권 상무를 최연소 임원으로 발탁한 것은 생성형 AI 핵심 기술을 확보해 하이퍼오토메이션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삼성SDS는 지난 9월 기업용 AI 비서 '브리티 코파일럿'과 기업 업무 데이터 공유 플랫폼 '패브릭스'를 선보이며 기업 현장에서 생성형 AI가 파고들도록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황성우 삼성SDS 대표는 당시 "LLM(거대언어모델)은 변동성이 많은 인간 언어를 잘 이해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사무업무의 진정한 초자동화가 가능해졌다"며 서비스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SDS는 현재 두 서비스를 내부 업무에 적용해 검증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SDS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 사업 경쟁력 강화, 생성형 AI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 혁신 선도를 위해 각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인재들을 두루 중용했다"면서 "미래 성장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이끌 차세대 젊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창립 이래 최초로 30대 상무를 내부 승진시키는 등 나이를 뛰어넘어 성과와 역량을 발휘한 인재들을 과감히 등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인사를 통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및 디지털물류 서비스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IT기술 리더십과 사업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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