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월, 토큰증권 컨소시엄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에 참여하며 토큰증권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이에 토큰증권 발행, 유통, 조달, 인프라 구축 등 토큰증권 종합 서비스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SK C&C의 체인제트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호출만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 상에서 유통 가능한 토큰 기반 자산을 쉽게 생성·발급·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정부 GS인증 1등급을 받았다. ERC-20을 비롯한 이더리움 표준을 준수하며, 몇 번의 클릭만으로 토큰 관련 모든 서비스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하나증권은 자사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인 '원큐프로'와 '원큐스탁'과 연계한 토큰증권 종합 서비스를 추진한다. 혁신 사업이나 신기술 투자가 필요한 기업들의 주요 자금 조달 채널로 토큰증권 활용을 지원하고 하나증권 이용자에게는 새로운 투자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SK C&C는 체인제트 플랫폼에 기반해 하나증권 토큰증권 시스템 상의 발행 기업을 위한 △토큰 청약·배정 △분산 원장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투자자를 위한 △주문 접수 △토큰 매수·매도 등 토큰 증권 서비스도 구현한다. 토큰 증권의 원활한 발행 및 유통과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시장 감시 기능도 마련한다.
최철 SK C&C 웹3&컨버전스그룹장은 "증권사와 기업은 물론 일반 투자자들의 안전한 토큰 증권 거래 지원과 더불어 NFI 등 증권사 컨소시엄 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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