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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성패, 데이터에 달렸다] 소외지역 찾아 전파… 디지털 격차 좁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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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기업도 디지털인재 육성
도서산간지역 학생에 코딩 교육
SW개발 도와 장애인 취업 지원
어르신들 위한 키오스크 실습도
[ESG성패, 데이터에 달렸다] 소외지역 찾아 전파… 디지털 격차 좁힌다
경북 영덕 강구중학교 학생들이 LG CNS 'AI지니어스' 수업에서 AI 물류로봇을 만들고 있다. LG CNS 제공

IT서비스 기업들이 업(業)의 특성과 강점을 살려 디지털 인재 키우기를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장애인부터 청소년, 도서산간까지 찾아가는 교육을 통해 디지털 격차를 좁히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LG CNS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디지털 기술을 전수하고 있다. 'AI지니어스'는 중학생 대상 찾아가는 AI(인공지능) 교육으로, 2017년 시작했다. 교육은 중학교 정규 수업 시간에 편성돼 1일 6시간 동안 실시되며 AI 물류로봇, AI 챗봇, 마이데이터 등을 가르친다. 현재까지 약 230개 학교, 1만8000여명의 학생들에게 IT 교육을 제공했다. 고등학생 대상 AI 심화교육 'AI지니어스 아카데미', 초등학생 대상 'AI지니어스 코딩농활'도 실시하고 있다. AI지니어스 아카데미에서는 1년간 AI·빅데이터·코딩교육·진로설계 교육을 제공한다. AI지니어스 코딩농활은 과거 대학생들의 농촌 봉사활동으로 불렸던 '농활'에 '코딩'을 결합한 콘셉트다. LG CNS 신입사원들이 IT소외지역 초등학교에 방문해 일일 코딩 강사로 활동하는 방식이다.

SK㈜ C&C는 SW(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위해 장애인, 대학생 등을 위한 ICT 교육과 멘토링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진행하는 청년 장애인 ICT전문가 육성·취업지원 프로그램인 '씨앗'이 대표적이다. 올해는 지난 2월부터 6개월 간 SW 개발, 경영지원 등 총 2개 과정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SK쉴더스, 티빙, KCC정보통신, 한화테크윈 등 20여개 기업과 '씨앗 얼라이언스'를 맺고 채용도 지원한다. 올해까지 누적 수료생 229명 중 198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국내 대표적인 장애인 ICT 전문가 취업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장애 청년들을 위한 '행복IT장학금'을 매년 전달하고, 성남시 대학생 대상 맞춤형 취업교육과 진로 멘토링도 펼치고 있다.

포스코DX는 AI 기술을 활용해 구현되는 중·고교생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해 함께 프로그래밍하고, 우수작을 시상하는 'AI 영 챌린지' 공모전을 2020년부터 열고 있다.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행사는 총 205개 팀, 436명이 참여해 높은 열기 속에 진행됐다. 본선에 오른 7개 팀과 자사 AI 엔지니어들을 멘토로 매칭시켜 2개월 동안 아이디어를 프로그래밍해 구체화하는 과정도 거쳤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성장하고자 하는 장애인의 꿈을 키워주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공모전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이들이 유튜브를 매개로 사회와 소통하고, 전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도록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2019년부터 5년간 성남과 광양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영상 기획, 촬영, 편집 등 유튜브 제작 전 과정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대중교통 이용, 음식 주문 같은 간단한 일조차 디지털 기술이 낯설어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 중이다. 주역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 IT 서포터즈다. 이들은 누구나 동등한 교육과 정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적인 활동은 아동·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과 멘토링이다. 2019년부터 다양한 학생들과 클래스를 진행하며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금천구청과 연계해 회사가 위치한 금천구 내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만난다. 최근에는 다양한 계층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근처 고등학교의 IT 전공 학생들을 초청해 사내에서 멘토링을 하거나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어르신·장애인들을 위한 키오스크 실습 교육도 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2015년부터 'CJ SW창의캠프'를 통해 IT 소외지역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아동·청소년에게 SW코딩 교육을 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권 소외계층 청소년을 시작해 여성, 다문화 청소년, IT교육 사각지대의 지방 청소년으로 확대했다. 올해까지 1만명 이상이 교육의 혜택을 입었다. 특히 자유학년제 및 방과후수업과 연계해 15주간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코로나 시기에는 비대면으로 전환해 수혜 지역과 학교를 확대했고, 지난해부터 온·오프라인으로 하고 있다. 올해는 충북·전남·제주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ESG 주제의 코딩교육 커리큘럼도 선보였다. 창의융합인재교육(STEAM)과 기초 파이썬, AI 머신러닝 등 기존 CJ SW창의캠프 교육과정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대오토에버는 특성화 고교생 대상 '화이트해커 경진대회'를 매년 열고 있다. 올해는 전국 특성화 고교생 50명이 4개월간 웹 애플리케이션 모의 해킹, IT 보안을 위한 파이썬 업무 자동화, 버그헌팅과 시나리오 모의해킹 등 화이트해커 양성교육과 현대오토에버 임직원 진로 특강을 받았다. 본대회는 이달 4~5일 1박 2일간 열어 수상팀을 시상했다.

팽동현기자 dhp@dt.co.kr

[ESG성패, 데이터에 달렸다] 소외지역 찾아 전파… 디지털 격차 좁힌다
'CJ SW창의캠프'가 진행된 충북 제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SW 코딩 교육을 받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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