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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인공지능이 모든 것에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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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24 10대 전략기술 트렌드 발표
2024년, 인공지능이 모든 것에 스며든다
글로벌 IT리서치·컨설팅사 가트너(Gartner)가 '2024년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10대 전략 기술 트렌드'를 17일 발표했다. 올해 내내 세계적으로 생성형 AI(인공지능)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가트너의 이번 발표에도 관련 내용이 대거 포함된 게 눈에 띈다.

가트너는 매년 10대 전략기술 트렌드를 선정해 공개하고 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가트너 IT심포지엄·엑스포를 통해 △보편화된 생성형AI △AI 트리즘(TRiSM, 신뢰·리스크·보안 관리) △AI증강개발 △지능형 앱 △증강연결된 인력 △CTEM(지속적인 위협노출관리) △기계고객 △지속가능한 기술 △플랫폼 엔지니어링 △ICP(산업 클라우드 플랫폼)를 내년 한 해를 이끌 10대 기술 트렌드로 제시했다. 다음은 그 내용이다.

◇보편화된 생성형AI(Democratized GenAI)= 대거 사전 학습된 모델, 클라우드 컴퓨팅 및 오픈소스의 결합으로 생성형AI가 보편화되면서 전 세계 업무자들은 이런 모델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가트너는 2026년 80% 이상의 기업이 생성형AI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및 모델을 사용하거나 프로덕션 환경에 생성형AI 지원 애플리케이션(GenAI-enabled app)을 배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올해 초 5% 미만이었던 수치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생성형AI 애플리케이션은 비즈니스 사용자가 내외부의 방대한 정보에 접근하고 이를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생성형AI의 빠른 도입은 기업 내 지식과 기술의 상당한 보편화를 가져온다. LLM(대규모언어모델)은 충분한 시맨틱 이해가 가능한 대화형 스타일로 직원들이 정보에 연결되도록 한다.

◇AI 트리즘(AI Trust, Risk and Security Management)= AI에 대한 접근이 보편화됨에 따라 AI 신뢰·리스크·보안 관리의 필요성이 이전보다 더 시급하고 분명해졌다. 이런 안전장치가 없다면 AI모델은 통제 불가능한 부정적 영향을 빠르게 발생시켜 AI가 제공하는 긍정적 성과와 사회적 이익을 퇴색시킬 수 있다.

이에 AI 트리즘은 모델옵스(ModelOps), 사전 예방적 데이터 보호, AI전용 보안, 데이터 및 모델 드리프트와 의도되지 않은 결과를 포함한 모델 모니터링, 타사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입출력 리스크 제어 등에 대한 도구를 제공한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AI 트리즘 제어 기능을 적용하는 기업이 오류 및 불법 정보를 최대 80%까지 줄여 의사결정 정확성을 높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AI증강개발(AI-Augmented Development)= AI증강개발은 SW(소프트웨어)엔지니어가 애플리케이션을 설계·코딩·테스트할 때 생성형AI, 머신러닝과 같은 AI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AI의 지원을 받는 SW엔지니어링은 개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개발팀이 비즈니스 운영에 필요한 SW 수요 증가를 충족하도록 한다. 이런 AI적용 개발도구는 코드 작성 시간을 줄여 SW엔지니어들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설계·구성 등 더 전략적인 활동에 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한다.

◇지능형 애플리케이션(Intelligent Applications)= 가트너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에서 '지능'을 적절하고 자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습된 적응력으로 정의한다. 이런 지능은 다양한 경우에 업무를 더 효과적으로 보강하거나 자동화하기 위해 활용된다. 애플리케이션의 지능은 기본이 되는 기능으로서 머신러닝, 벡터 저장소, 커넥티드 데이터와 같은 다양한 AI기반 서비스를 구성하며, 결과적으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은 사용자에게 맞춰 유연하게 적응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에는 필요와 수요가 확실히 존재한다. 최근 가트너 설문조사에서는 26%의 CEO(최고경영자)들이 인재 부족을 조직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리스크로 꼽았다. 인재 유치 및 유지가 CEO의 인력관리 목표 중 최우선순위인 가운데, AI는 향후 3년 동안 해당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기술로 지목됐다.


◇증강연결된 인력(Augmented-Connected Workforce)= 증강연결된 인력은 인간 근로자의 가치를 최적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역량을 가속화 및 확장해야 할 필요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이는 지능형 애플리케이션과 인력 분석을 사용해 직원들의 경험, 복지 및 자체 기술 개발 능력을 지원할 일상적인 환경과 지침을 제공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7년까지 CIO(최고정보책임자)의 25%가 증강연결된 인력 이니셔티브를 활용해 핵심 역할의 역량 확보 시간을 50% 단축하리라는 게 가트너 예측이다.
◇CTEM(Continuous Threat Exposure Management)= 지속적인 위협 노출 관리는 기업의 디지털 및 물리적 자산의 접근성, 노출 및 악용 가능성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평가하는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방식이다. CTEM 평가 및 수정 범위를 인프라 구성요소가 아닌 위협 벡터 또는 비즈니스 프로젝트에 맞춰 조정하면 취약성뿐 아니라 패치 불가한 위협들도 드러난다. 이와 관련해 가트너는 2026년까지 CTEM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보안투자에 우선순위를 두는 조직이 침해사고의 3분의 2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계고객(Machine Customers)= '커스토봇(Custobot)'으로도 알려진 기계고객은 자율적으로 협상하고 대가를 지불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비인간 경제 행위자다. 가트너는 2028년까지 150억개의 커넥티드 제품이 고객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게 될 것이며, 그 이후로도 몇 년 간 수십억개 제품이 더 등장할 것이라 예측한다. 이런 성장 추세는 2030년까지 수조달러에 달하는 매출 기반이 돼, 결국 디지털 커머스 등장 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이런 알고리즘 및 디바이스를 촉진하거나 새로운 기계고객을 만들 기회를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기술(Sustainable Technology)= 지속가능한 기술은 장기적인 생태 균형과 인권을 지원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구현에 활용되는 디지털 솔루션 프레임워크다. AI, 암호화폐,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 사용으로 인해 관련 에너지 소비 및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순환적이며 지속가능한 방식의 IT 사용이 더욱 중요한 요소가 됐다. 이에 대해 가트너는 2027년까지 25%의 CIO들이 각자 활용하는 지속가능한 기술의 영향력에 따라 개인적인 보상을 얻게 될 것으로 예측했다.

◇플랫폼 엔지니어링(Platform Engineering)= 플랫폼 엔지니어링은 셀프서비스 내부 개발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규정을 말한다. 각 플랫폼은 전담 제품 팀에서 만들고 유지관리하는 하나의 계층으로, 도구 및 프로세스와의 연동을 통해 사용자들의 요구사항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플랫폼 엔지니어링의 목표는 생산성과 사용자 경험을 최적화하고 비즈니스 가치 전달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ICP(Industry Cloud Platform)= 올해 15% 미만이었던 기업의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 사용률이 2027년에는 70% 이상으로 증가, 많은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ICP는 기본적인 SaaS(서비스형SW), PaaS(서비스형 플랫폼), IaaS(서비스형 인프라)를 단일 제품 오퍼링으로 통합하고 구성 가능한 기능을 갖춰 산업 관련 비즈니스 성과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일반적으로 산업 데이터패브릭, 패키지화된 비즈니스 기능 라이브러리, 구성도구, 기타 플랫폼 혁신이 포함된다. ICP는 산업별 맞춤 클라우드 제안으로 조직의 필요에 따라 추가로 조정될 수 있다.

가트너는 이번 전략 기술 트렌드가 향후 36개월 이내에 CIO와 기타 IT리더에게 상당한 변화와 기회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바트 빌렘센 가트너 VP 애널리스트는 "기술 혼란과 사회경제적 불확실성에는 임시방편적인 대응보다 과감하게 행동하고 전략적으로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크리스 하워드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 겸 리서치 책임자는 "IT리더를 비롯한 경영진들은 전략 기술 트렌드의 영향과 이점을 평가해야 하는데, 기술 혁신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며 "예를 들어 생성형 및 기타 유형의 AI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여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지만, AI의 지속적인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데는 광범위한 채택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과 더불어 위험에 대한 경각심 또한 요구된다"고 밝혔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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