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및 방콕 포스트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오후 4시20분께 수도 방콕에 위치한 시암 파라곤 쇼핑몰에서 총성이 들려 고객 수백명이 빌딩 밖으로 급하게 빠져나갔다.
일부 고객들은 식당 내의 어두운 공간을 찾아 피신하기도 했다. 이 호화 쇼핑몰에서 대피한 시민들은 총성이 10발 이상 들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총격 신고가 들어오자 현장에 특공대원들을 급파해 상황 통제에 나서는 한편 용의자인 14세 청소년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부상자 중에는 여성 경비원이 포함됐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세타 타위신 총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면서 "경찰에 철저한 조사를 지시했으며 시민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국은 작년에도 전직 경관이 보육원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흉기를 휘둘러 어린이 22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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