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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타 투수 윤학길의 딸` 윤지수, 펜싱 개인전 `금빛 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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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펜싱, 금3·은2·동1로 개인전 마무리
27일부터 단체전 메달 사냥
`프로야구 스타 투수 윤학길의 딸` 윤지수, 펜싱 개인전 `금빛 찌르기`
26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한국 윤지수가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윤지수(서울특별시청)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윤지수는 26일 중국 항저우의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사오야치(중국)를 15-1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4 인천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여자 사브르 단체전 우승 멤버인 윤지수는 아시안게임 개인전 첫 입상을 금메달로 장식했다.

2021 도쿄 올림픽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윤지수는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윤학길 KBO 재능기부위원의 딸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한국은 여자 사브르 개인전이 열린 6개 아시안게임 대회에서 빠짐없이 메달을 수집했고 이 중 4차례 우승자를 냈다.

2002년 부산 이신미, 2010년 광저우 김혜림, 2014년 인천 대회 이라진이 정상에 올랐고, 9년 만에 윤지수가 금맥을 이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펜싱 최초의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지연도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선 우승한 적이 없다. 올해 4월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김지연은 인천 대회 은메달, 자카르타 대회 동메달을 보유했다.

이날 토너먼트 첫 경기인 16강전에서 파올라 플리에고(우즈베키스탄)와 만난 윤지수는 초반 3-7까지 밀리며 위기를 맞이했다가 특유의 몰아치기로 전세를 뒤집었고, 12-14 벼랑 끝에서도 연속 득점으로 대역전극을 펼쳤다. 이어진 8강전에선 줄리엣 흥(싱가포르)을 15-6으로 제압하고 수월하게 메달을 확보했다.


도쿄 올림픽 개인전 16강과 올해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맞붙어 모두 패했던 상대인 자이나 다이베코바(우즈베키스탄)와의 준결승전도 쉽지 않았다. 여러 차례 주도권이 오가는 시소게임이 이어지다 15-14, 한 점 차 신승으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결승까지 내달린 윤지수는 홈 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사오야치와의 결승전에선 1라운드를 8-2로 압도하며 주도권을 틀어쥔 뒤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한국 펜싱은 이날 마무리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을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하나로 마쳤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대전광역시청)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이, 여자 에페 개인전에선 최인정(계룡시청)과 송세라(부산광역시청)가 '결승전 집안잔치'를 벌여 금, 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윤지수가 이날 금메달을 추가했고, 여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홍세나(안산시청)가 동메달을 보탰다.

27∼29일엔 남녀 에페·플뢰레·사브르의 단체전이 이어진다. 한국은 남녀 사브르와 남자 플뢰레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프로야구 스타 투수 윤학길의 딸` 윤지수, 펜싱 개인전 `금빛 찌르기`
26일 중국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 결승전에서 한국 윤지수가 중국 사오 야치에게 공격을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항저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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