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타임스

 


[민주, 李 체포안 가결 후폭풍] 가짜뉴스로 또 코너 몰린 김의겸

프린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앞두고 민주당발(發) 가짜뉴스 논란이 재발했다.

김의겸 민주당 의원은 이 대표 영장심사를 맡은 유창훈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9기)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연수원 27기)의 '대학 동기'라고 주장했다가 여권으로부터 공박당했다.

허위사실로 확인된 뒤엔 "제가 취재한 과정에서 구멍이 있었나 보다"라며 "한 장관이 또 저에게 겁을 준다"고 정쟁성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지난 22일 일명 '나꼼수' 출신 주진우씨가 진행하는 KBS라디오에서 "(검찰) 자신에게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영장전담판사를 선택했다"며 "그 판사가 하필이면 한 장관의 서울대 법대 92학번 동기"라고 말했다.

법무부는 23일 "김 의원이 언급한 판사는 한 장관 대학 동기가 아니고 서로 일면식도 없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92학번, 유 부장판사는 93학번이었다. 김 의원은 23일 해명글에서 '재판에 부당한 영향을 끼칠 의도'는 없었다며 자신에 대한 한 장관의 관심이 각별하다고 비꼬았다. '법조인 대관'에 따르면 한 장관과 유 부장판사 모두 1973년생이고 92년도 고교 졸업이라고 나와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24일 전주혜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김 의원이 지난해 10월 윤석열 대통령과 한 장관을 소재로 한 허위제보를 토대로 확산시킨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가짜뉴스를 재론했다. 아울러 "언제까지 '아니면 말고' 식 가짜뉴스를 재탕·삼탕할 요량이냐"며, 영장심사 전 '판사 좌표찍기'로 사법방해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사실상 범죄행위에 가깝다"며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왜곡해 국민에게 잘못된 정보를 줘 정치적 혼란을 야기하려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당 가짜뉴스·괴담 방지특위도 23일 성명에서 "김 의원은 의도적으로 확인할 겨를이 없는 생방송에 나간 것"이라며 KBS와의 공모 의혹까지 제기했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민주, 李 체포안 가결 후폭풍] 가짜뉴스로 또 코너 몰린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오른쪽부터) 대표와 김의겸 의원.<더불어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델리민주' 영상 갈무리>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