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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고 행복하세요"…초등생 엘베편지에 입주민 `답글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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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보고 힘든 마음 날려버리세요"

또박또박 한글자 한글자 정성들여 쓴 초등학생의 추석 인사가 누리꾼들의 마음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에 21일 올라온 게시글 중 '엘리베이터에 붙어 있는 추석인사'라는 글이 누리꾼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해당글을 보면 한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 초등학생이 쓴 편지글 사진이 첨부돼 있다.

자신을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라고 밝힌 A양은 "이제 곧 추석이죠?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고 행복하길 빌게요"라며 "아름답고 예쁜 보름달 보고 꼭! 소원 이루시고, 가족들과 맛있는 송편 드시고 행복하세요!"라고 적었다.

A양은 또 "사이 좋은 아파트 만들기를 함께 해주세요"라며 "또, 요즘 힘드신 분들 있죠? 많이 힘드시겠어요. 힘내시고, 응원할게요"라고 주민들에게 당부와 격려를 남겼다.

편지 하단에는 한가위 보름달 아래서 곱게 한복을 입고 토끼귀를 한 소녀가 떡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와 함께 송편을 나눠주는 그림선물도 있다. 특히 편지지 맨끝단에는 '10월1일 수거예정'이라고 적어둬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A양의 편지를 본 아파트의 한 주민은 "아침에 엘리베이터에서 편지를 보고 큰 감동을 받았다"며 "A양도 추석 잘 보내세요"라고 답글을 잇따라 붙여놓았다.

편지글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훈훈하다", "눈물난다", "마음이 너무 이쁘다", "용돈 주고 싶다"며 A양을 칭찬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보름달 보고 행복하세요"…초등생 엘베편지에 입주민 `답글 릴레이`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시된 A양의 추석인사 편지글. 보배드림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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