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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잇장처럼 구겨진 벤츠…뒤따르던 차량 5대 충돌, 8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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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잇장처럼 구겨진 벤츠…뒤따르던 차량 5대 충돌, 8명 사상
21일 오전 5시 28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성교차로에서 차량 5대가 연쇄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도로 연석과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선 벤츠 승용차를 다른 차량 5대가 차례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1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5시 10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성교차로 인근 편도 2차선 도로 2차로를 주행하던 벤츠 승용차가 우측 도로 연석에 충돌했다. 사고 충격으로 180도 회전한 벤츠 차량은 1차로까지 밀려나 중앙분리대에 다시 충돌한 뒤 멈췄다.

뒤이어 1차로를 주행하던 카니발 승합차가 벤츠를 피하지 못하고 추돌했고, 아이오닉과 아반떼, 또 다른 카니발, 코나 차량 등 4대가 각각 벤츠 차량에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벤츠에 타고 있던 50대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자인 50대 여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차량 운전자 등 6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잇따른 충돌로 벤츠 차량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크게 파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벤츠를 충돌한 차량 운전자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운전자는 경찰 출동 당시 이미 채혈이 불가능한 상태라 음주 여부를 판단할 수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사고 차량 운전자들은 경찰에 "벤츠가 검정색이라 가드레일 그림자인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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