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7시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아파트 위층 주민이 베란다 밖으로 소변을 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위층 주민이 베란다 밖으로 소변을 보는 바람에 글쓴이 A씨의 집 베란다 유리가 소변으로 범벅이 됐고, 악취로 인해 생활이 불가하다는 내용이 담겼다.
A씨는 "베란다의 소변 테러로 인해 베란다에 있던 책장과 책은 다 버려야했고 방 하나는 악취로 출입도 못할 지경"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가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에는 소변으로 얼룩져 뿌예진 창문의 모습이 보였다. 건너편의 다른 동이나 바깥 풍경은 아예 볼 수 없을 정도였다.
A씨는 댓글로 "관리사무실도 아는데 따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한다. 두 개층 윗집의 오줌을 싸는 범인이 뇌에 장애를 입어 지능이 많이 딸린다고 한다"며 누리꾼들에게 현실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가족들에게 강력 항의를 할 수 밖에 없다", "증거 수집한 후에 신고를 해라", "미X 인간 투성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몇년 전 저희 집과 비슷한 상황이다. 계속해서 오줌을 싸는 듯해 확인해보니 윗집 고등학생 아들이 PC게임을 하면서 화장실에 가면 게임이 중단되니 창문으로 오줌을 싸는 사건이 있었다"며 "고등학생 아들은 윗집 부모에게 엄청 혼나고 저희집에 엄마와 내려와 사과까지 하고 갔다. 저건 당해보지 않으면 모를 스트레스다"라며 A씨의 고충에 공감했다.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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